'Netizen 'Photo News' '2015. 3. 30(월요일)
※ 본 게시물은 유수닷컴의 오늘 날짜 Photo News를 선별 발췌, 무첨(無添)
유삭(有削)재 개재한 것으로, 물론 작성자의 생각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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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 '시'와 '사진 &
그림'.
● Img From: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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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앞에서
시인/돌샘: 이길옥
깊은 산 속 외진 구석에 그늘로 부끄러움을 덮고
찔끔 흘린 잡초의 눈물 한 방울
낙락장송 뿌리털이 흘려보낸 한 방울의 물이
저벅저벅 걸어 축축한 길을 낸다.
길을 따라 숨소리 죽여 흐르던 물이 물을 만나
반갑게 부둥켜안고 한몸이 되어 서로를 더듬는다.
너무 좋아 미치게 좋아 얼싸안고 뒹굴고
뒹굴다 더 참지 못하고 뒤집힌다.
이래서는 안 되는데
넘어지고 부딪히며 만나고 또 만나고
불어난 몸이 간지러워 뒤틀린다.
불어난 몸에 두려움이 말려 깔린다.
유곡의 등뼈를 꺾어 휘돌아 감고
비틀어 돌며 속삭여보다가
내치고 받아치며 용트림하고
몸 꼬아 쥐어짜면서 넘어져 정신 잃기도 하고
비위 틈에 끼어 캑캑거리다 빠져나와 한숨 돌리는
여행의 끝자락
아슬아슬한 벼랑에 이르러
주저 없이 뛰어내리는 저 용기
득음의 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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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에 날아왔다, 태권브이
▲ 로보트 태권브이(V)가 자신을 바라보는 조선시대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그린 김청기 감독의 수묵담채화.
★*…1976년 이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던 김청기(74) 감독이 태권V를 소재로 해서 직접 그린 수묵담채화 10여점이 26일부터 4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5
키덜트 엑스포’에 전시된다. 김 감독은 내년에는 태권V가 등장하는 수묵화를 포함, 본인이 그린 70여점의 그림을 모아 개인전을 열
계획이다.(사진=김청기 감독 제공)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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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할머니의 영혼 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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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국내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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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벚꽃
★*…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화창한 휴일인 29일 오후 경남 밀양시 삼문동 강변둔치에 만개한 벚꽃이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 원본 글: 중앙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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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나무 아래 연인들
★*…【제주=뉴시스】 고동명 기자= 29일 제주시 오라동 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제24회
제주왕벚꽃축제에서 연인들이 벚꽃 나무 밑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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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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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밭미나리 수확 한창
★*…【의령=뉴시스】김기진 기자 = 27일 오전 경남 의령군 가례면 비닐하우스에서 농업인들이 새파랗게 자란 의령
특산품 자굴산 청정 밭미나리 수확에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다. 가례면 일대에는 약 20농가 100여동의 하우스에서 7ha에 걸쳐 밭미나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생채로 먹는 친환경작물로서 연간 5∼10회 수확이 가능하다. (사진=의령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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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심을 나무 무료로 드려요”
★*… 식목일을 앞두고 27일 강원 춘천시 옛 캠프페이지에서 열린 ‘나무 무료 나눠주기’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나무를 받으려 줄지어 서 있다. 춘천/연합뉴스
☞ 원본글: 한겨레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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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실패 줄이려면 4, 5년은 공부해야
현지실습 포함 총 100시간
교육… "지역주민과 어우러지는 게 중요" 김덕만 귀농귀촌종합센터 센터장
▶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은 자조를 섞어 “더 살기 힘들어지면 시골 가서
농사나 지어야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 귀농ㆍ귀촌을 경험해본 이들은 ‘농사나’에 따르는 책임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안다.
귀농ㆍ귀촌인구가 급증하면서 실패사례도 비례해서 늘고 있다. 예방책이 필요하다.<▲ 사진:> 김덕만 센터장은 “귀농·귀촌의 성패는
철저한 사전교육과 지역에 융합하려는 자세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귀농귀촌종합센터 제공
★*…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인 귀농귀촌종합센터 김덕만(56) 센터장은 25일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4,
5년 정도의 사전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귀농ㆍ귀촌인구는 지난해 4만4,682가구로 전년의 3만
2,424가구보다 40% 늘었다.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초 880명과 2010년 4,000명 수준과 비교하면 엄청난 증가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귀농ㆍ귀촌인구는 5만~6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귀농ㆍ귀촌인구가 늘어나자 정부의 대응도 바빠졌다. 귀농ㆍ귀촌 희망자들이
찾아오기 편하도록 지난해 7월에 귀농귀촌센터를 수원에서 서울로 옮긴 것이 대표적이다. 소속도 농촌진흥청에서 농식품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으로
바뀌었다. 센터는 귀농ㆍ귀촌 희망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우선 목표로 전국 시ㆍ군에 설치된 민관 귀농교육부서들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관련
교육ㆍ상담을 도맡는다 센터 정규교육 시간은 총 100시간. 중앙ㆍ지자체 정책교육, 농지ㆍ주거지 구입자금 융자 안내 등 기본적인 정보부터 시ㆍ군
담당자가 지역의 품목, 임대농지 등의 정보를 안내하는 프로그램, 현지 실습프로그램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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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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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시작 알리는 종려 잎과 교황
★*… 【바티칸=AP/뉴시스】로마 카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29일 부활절 직전 주일인 종려 주일을 맞아 성
베드로 광장에서 종려 주일 행진을 이끈 뒤 부활절 성 주간의 개시를 축하하는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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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활절 계란 장식 나무
★*… 【잘펠트=AP/뉴시스】28일(현지시간) 독일 잘펠트에 사는 노부부 폴커 크라프트와 크리스타 크라프트의
정원에 약 1만 개의 부활절 계란으로 장식된 나무를 한 어린이가 촬영하고 있다. 크라프트 가족은 40년 넘게 나무에 부활절 계란을 장식해왔다.
이들은 나무에 세운 사다리에 올라 계란을 장식하는 일이 힘들어져 올해를 마지막으로 나무에 부활절 계란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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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토픽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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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도착한 박 대통령
★*… 【싱가포르=뉴시스】김영욱 기자 =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의 국가장례식 참석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새벽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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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리콴유 국장 참석… 위안부언급 아베와 만날지 관심
▶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의 국장(國葬)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싱가포르 국립대학 문화센터에서 거행되는 리 전
총리 장례식에 참석하고, 리 전 총리 아들인 리셴룽(李顯龍) 현 총리 등 유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 <▲ 사진:> 박근혜
대통령이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국가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29일 새벽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 공항을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 싱가포르 정부는 이번 국장에 동아시아정상회의(EAS) 회원국 등
18개국을 초청했으며, 박 대통령을 비롯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토니 애벗 호주 총리, 러시아의 이고리 슈발로프 제1부총리, 영국 윌리엄 헤이그 보수당 하원대표 등이 참석한다. 또한 비초청 국가 중에선
이스라엘의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과 캐나다의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을 비롯해 카타르, 카자흐스탄, 부탄 정상이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
또한 박 대통령은 장례식 종료 후 싱가포르의 토니 탄 대통령 주재로 30분간 진행되는 리셉션에 참석한 뒤 바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만날 경우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 한편, 장례식 시작에 앞서
싱가포르 국회의사당에 안치된 리 전 총리의 운구는 시청, 파당광장, 싱가포르 콘퍼런스 홀 등 시내 중심가를 돌아 장례식장까지 15.4㎞를
이동하면서 싱가포르 국민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게 된다. 장례식에 앞서 이날 오전 싱가포르 전역에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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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외교국조, 결국 '용두사미'로 끝나나
사업 지휘자들 청문회 사실상
무산… '빈손' 국조로 끝날 위기 증인협상 평행선, 접점찾기 어려워… 일부서 '국조 무용론'도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청문회를 한 차례도
열지 못한 채 활동을 마칠 위기에 처했다. <▲ 사진:>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권성동 여당 간사(왼쪽)와
홍영표 야당 간사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에너지 공기업 3사에 대한 청문회 증인 채택을 두고 논쟁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위는 활동 초기 캐나다 하베스트 부실인수 의혹 등 다양한 자원외교
의혹을 제기하며 관심을 모았지만, 정작 해당 사업을 직접 지휘한 인사들은 한 차례도 국회에 부르지 못해 '빈손'으로 끝났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애초 여야 간사는 에너지 공기업 3사를 대상으로 31일과 내달 1일, 3일 세 차례 청문회를 열고 활동 마감일인 7일에는 종합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지만, 막상 증인 채택에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전임 정부 시절의 핵심 인사
5명이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새누리당은 정치 공세라며 완강히 맞서고 있다.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명박 정부 흠집내기에만 매달리면 국정조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없다"고 했고, 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핵심
인사들 없이 실무자들만 불러 청문회를 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 특위는 활동 초기부터 석유공사가 캐나다 하베스트사 자회사 '날'
인수 과정에서 1조 3천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점이나,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사업에서의 투자 손실액이 8천억원에 달한다는 점 등을 잇따라 지적해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야당 측에서 이 전 대통령을 포함해 이명박 정부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의 책임론을 꺼내들자,
여당이 지나친 정치공세라고 맞서면서 특위는 점차 동력을 잃었고 결국 8~16일 해외 현장시찰을 끝으로 더는 일정을 진행하지 못했다. (...)
앞서 2012년 구성된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 특위는 활동 시작과 종료를 알리는 단 두차례 회의만 열고서 16개월만에 막을
내렸다. 2013년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국정조사 특위는 청문회를 열기는 했지만 여야 정쟁 끝에 결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한채 파행했고, 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조사 국정조사 특위는 자원외교 특위와 마찬가지로 증인 채택을 두고 힘싸움을 벌이다 청문회를 한 차례도 열지 못하고 종료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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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9 재보선 수도권 잡아라" 여야 경쟁 점화
▶ . <▲ 사진:>김무성(왼쪽) 새누리당 대표가 27일 경기 성남시
한 웨딩홀에서 열린 성남·광주지역 핵심 당원 연수 행사에서 4·29 재보선 성남 중원 지역구에 출마한 신상진 후보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 지도부 성남 중원 잇따라 방문 김무성,
지역일꾼·종북야합론 강조 문재인, 박근혜정부 경제 실정 비판 김미희 전 의원 출마 땐 野 분열 변수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도 격전 예고 여야는
27일 4ㆍ29 보선이 열리는 경기 성남 중원을 잇따라 찾아 ‘경제’와 ‘안보’를 이슈로 수도권 민심 잡기 경쟁을 펼쳤다. 재보선이 열리는 4곳
중 광주 서을을 제외한 3곳(성남 중원,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이 수도권에 몰린 만큼 수도권 사수에 승부를 건 셈이다 (...)
▶ <▲ 사진:> 문재인(앞줄 오른쪽)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7일
경기 성남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4·29 재보선 성남 중원 지역구에 출마한 정환석 후보에게 운동화를 전달한 뒤 끈을
매주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도 이날 성남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 ‘지역 맞춤형 복지 정책’과 ‘박근혜 정부의경제 실정’을 강조하며 정환석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문 대표는 최근 성남시의
공공 산후조리 지원 조례 통과와 관련, “새누리당의 반대에도 이재명 시장과 시 의원들의 노력으로 성남시민의 지갑을 새정치연합이 지키고 있다”며
“정환석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 이재명 시장과 함께 성남시민의 지갑을 확실히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종북몰이에만
유능하고, 집권 7년 만에 집권 피로증에 빠진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4ㆍ29재보선에서 물어 달라”며 새누리당의 ‘종북’
공세에 대한 맞대응도 이어갔다.(...)박상준기자 김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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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행정,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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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석태 위원장 “세월호 특위 무력화”… 박 대통령에게 면담 요구
◆ “정부가 입법예고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철회해야”“특위 제대로 출범할 수
있도록 국민들 직접 만날 것”사회원로와 종교계 지도자들 만나 도움 요청할 계획 <사진:> 이석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입법예고를 철회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3D3Dleej@hani.co.kr">3Dleej@hani.co.kr">3Dleej@hani.co.kr">leej@hani.co.kr
★*… 이석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정부는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입법예고를
철회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양수산부가 입법예고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은 특위의 업무와 기능을 무력화하고 행정부의 하부조직으로 전락시키려는 의도가 명확하다”며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안에 따르면, 특위는 허수아비가 될 수밖에 없다. 이제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국민을 만나 이야기하고 특위가 제대로 출범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에서 세월호 유족 대표단과
면담을 하고, 사회원로와 종교계 지도자들도 만나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 이석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서초동 특위 사무실을 방문한 세월호 유족들과 만나고 있다. 신소영 기자
★*… 이 위원장은 “정부안은 위원장이 해야 할 각 소위원회의 기획조정 업무를 1차 조사 대상 기관인 해수부
파견 공무원이 담당하게 돼 있다”며 “더욱이 진상 규명 업무도 정부의 조사 결과를 분석하는 것으로 한정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령상
해수부는 시행령 성안 초기부터 특위 위원장과 협의해야 하고 입법예고 전에 시행령안을 보내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데, 그런 절차조차 멋대로
생략했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안을 철회하고 애초 특위에서 정부에 제출했던 시행령안을 채택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재차 면담을 요구하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면담을 제의한다”고 밝혔다.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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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FTA 가서명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FTA 가서명에서 부휘손(Buy Huy Son) 베트남 무역진흥청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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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궐선거 한 달 앞으로
★*…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4·29 재보궐선거를 한 달 앞둔 29일 오전 서울 관악구 청룡동
관악구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포스터와 현수기 등 홍보물을 확인하고 있다.
☞원본: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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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계 복귀설… '나비효과'의 결말은?
▶ ‘무상 급식’ 논란으로 정계를 떠났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최근 정치에
복귀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세훈 나비효과’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무슨 이야기인지요? (※ 나비효과: 혼돈 이론에서
초기값의 미세한 차이에 의해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는 현상)<▲ 사진:>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관악을 새누리당 오신환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오 후보와 손을 잡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록 시장직을 거는 실수를 해서 처지가 지금 좀 곤란하게 됐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관악을 재보선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신환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2011년 서울시장 자진사퇴 당시를 두고 한 얘기입니다. 만약 오 전
시장이 시장직을 거는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이 물음이 ‘오세훈 나비효과’에 대한 출발점입니다. 오 전 시장은 2011년
8월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서울시장직을 자진사퇴합니다. 최근 무상급식 논란을 다시 꺼낸 홍준표 경남지사(당시
한나라당 대표) 등 여권 인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퇴를 강행합니다.
<▲ 사진:> 오세훈 전 서울시장 2011년 8월 이임식을 갖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여권에 있어 오 전 시장 사퇴의 후폭풍은
빠르고 거칠었습니다. 같은 해 10월 치러진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은 참패합니다. 당시 선거에서 중앙선관위와 박원순 후보의
홈페이지에 사이버테러 사건이 발생했는데, 주범 역시 여권 인사로 밝혀지면서 민심은 더욱 이탈합니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19대
총선 역시 여권의 참패를 예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에 한나라당은 홍준표 대표 체제를 마감하고 ‘선거의 여왕’ 박근혜 전 대표를
구원투수로 내세웁니다. 박근혜 카드는 위기의 여당에 반전에 가까운 승리를 안깁니다. 그러나 ‘오세훈 나비효과’는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1년 넘게 남은 18대 대선구도에도 거센 바람을 일으킵니다. 장외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선거
출마를 검토하면서 사실상 링 위에 올랐습니다.
<▲ 사진:> 지난 2011년 9월 6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뒤 포옹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비록 안 원장이 서울시장 후보직을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양보했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대권 도전 의지가 분명해지면서 보수층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됩니다. 이전까지 신비주의 전략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갔던
안 원장이 당초 예상보다 일찍 대권 가도에 합류한 것은, 제도권 내부에서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던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게 상당히
호재였습니다. '안철수 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여권 내부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안 원장이 대선을 얼마 안 남겨두고 등장해
'바람몰이'에 나설 상황을 가장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나비효과'라는 말에 많은 인과관계가 생략된 점을 감안하고, 처음의 질문으로
되돌아가보겠습니다. 오 전 시장 스스로 인정한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새누리당은 19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박근혜 대통령이
대권을 잡을 수 있었을까요? 홍준표 경남지사가 무상급식 논란을 다시 일으켰을까요?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철수 의원의 정치적 행보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역사에 가정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 전 시장이 ‘실수’라고 말한 그의 시장직 사퇴로 인해 우리 사회에서는 많은 격변이
있었습니다. 또 많은 국민들이 울고 웃었습니다. 정치인들이 ‘실수’가 아닌 '옳은 선택’을 해 진심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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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 '북한','일본', '어떻게
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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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당국 "北, 이미 이동식 ICBM 배치수순 돌입"
▶북한이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의 배치 수순에 돌입했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공식 평가가 나왔다. <▲ 사진:> 2012년 4월 15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등장한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KN-08.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개최된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분과위에 제출한
서면증언에서 이 같은 평가내용을 실었다고 워싱턴 소식통들이 28일 전했다.클래퍼 국장은 "북한은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될 능력이 있는 장거리
핵탑재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면서 두차례 걸쳐 KN-08을 선보였다"며 "우리는 북한이 아직 발사실험을 하지 않았지만 이미 KN-08의 배치를
위한 초기 수순들을 밟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한의 KN-08 개발수준과 배치 가능성을 둘러싸고 다양한 관측과 견해들이
제시됐지만, 미국 정보당국의 공식적인 평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2012년 김일성 생일과 2013년 정전협정 기념
열병식때 선보인 KN-08은 최대 사거리가 1만2,000㎞에 달해 미국 본토도 사정권에 들어간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이 재래식 전력의 약화로
미사일과 대량파괴무기(WMD) 능력, 특히 핵무기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란과 시리아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 탄도미사일을 수출하고 시리아의
원자로 건설을 지원한 것은 위험한 기술을 확산시키겠다는 북한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김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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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관 vs 청류관…북한서도 냉면 ‘최고 맛집’ 경쟁
◆ 2014년 11월 평양시내 냉면 전문점 10여 곳이 참가한
국수(냉면)경연대회가 옥류관에서 열렸다. 대회에서는 옥류관이 1위를, 청류관이 2위를 차지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북한에서 대표적인 전통음식 '평양냉면'의 최고 맛집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월간지 '조국' 4월호는 '특집' 코너에서 평양의 양대 고급
음식점인 '옥류관'과 '청류관'을 소개하며 두 식당의 경쟁 구도를 부각시켰다.두 식당은 이름도 같은 '류관' 돌림이어서 마치 쌍둥이 같지만,
주민들이 즐겨 먹는 '평양냉면'의 최고 맛집 자리를 놓고 서로 다투고 있다는 것이다.
옥류관은 1961년 평양 대동강 기슭에 문을
연 대표적인 고급 음식점으로 평양냉면이 기본이다. 과거 남한과 해외의 방북자들이 으레 들르던 곳이어서 남쪽에도 많이 알려져 있다. 2층짜리 한옥
건물로 본관만 2천250석 규모다. 1982년 개관한 청류관은 보통강변에 위치한 식당으로 1천석 규모다.상대적으로 역사나 인지도는 옥류관이
청류관에 앞서지만, 서양요리와 중국요리 등 메뉴의 다양성에서는 청류관이 옥류관을 압도한다. 작년 말 평양에서 개최된 '국수(냉면)경연'에서
평양시내 냉면 전문점 10여 곳이 참가한 가운데 옥류관이 1위를, 청류관이 2위를 차지해 면요리 분야 '라이벌'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 2014년 11월 평양시내 냉면 전문점 10여 곳이 참가한
국수(냉면)경연대회가 옥류관에서 열렸다. 대회에서는 옥류관이 1위를, 청류관이 2위를 차지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월간지는 "옥류관이 민족적인 고전미를 풍긴다면 청류관은
세계적인 현대미를 갖췄다"며 옥류관을 물 위의 '정자'에, 청류관은 '유람선'에 비유해 각기 다른 개성을 강조했다.하지만 평양 시민 사이에
'옥류관이 낫다느니 청류관이 낫다느니'하는 논쟁이 자주 벌어진다며 청류관이 "평양냉면의 민족적 특성을 살리면서도 요리를 과학화, 예술화해 이즈음
옥류관과 어깨를 겨루고 있다"고 '후발주자'를 격려하기도 했다.
청류관 개관 당시부터 냉면을 만들어온 박설희(54) 주방장은
인터뷰에서 "고유하고 독특한 맛을 살리고자 요리법을 과학화, 표준화했다"며 "호평받을수록 더 잘해서 반드시 옥류관과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결심이
생긴다"고 각오를 밝혔다.월간지는 "평양냉면의 질, 맛을 두고 벌어지는 경쟁의 덕은 인민들이 보는 것"이라며 "'옥'만 제일이라 일컫지 마시고
'청'에도 들려보시라"고 권유했다.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김정은 체제 들어 시장경제적 요소를 도입하는 북한이 더 많은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개인, 기업소간 경쟁을 독려하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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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재무 만난 최경환 장관
★*… 기념촬영 하는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제56회 IDB·제30회 IIC
연차총회 참석차 부산을 방문중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벡스코에서 몬딸반 니카라과 재무장관과 양자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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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분율 최대화… 110조원 돈줄기 동북아로 끌어들여야"
한국 AIIB 가입
전문가 향후 과제 제언한국 AIIB 가입 / 전문가 향후 과제 제언 경제규모 기준 땐 다소 불리 IMF처럼 교역량 등 가중치 유도해야 北ㆍ러
접경 개발 등 자금 유입되게 부총재직ㆍ이사국 상주화도 긴요 이성택 기자
▶ 큰 관문은 넘었다. G2(미국ㆍ중국)의 틈바구니에서 좌고우면한 것과 달리 큰
잡음 없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더 중요할 수 있다. 쟁쟁한 가입국 사이에서 최대한
높은 지분율을 확보하고, AIIB의 막대한 자금력을 동북아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한국 정부가 강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우선 6월 협정문 서명 때 결정되는 AIIB
자본금의 한국 지분율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다. 지분율 크기가 곧 AIIB 내 영향력을 좌우하고, 이것이 경제 효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은 “이사회가 어떤 사업 프로젝트를 어느 나라에 줄 지 결정하는 AIIB의 특성상 프로젝트를 획득한 나라가 사업 발주
과정에서 이사회 결정 권한이 큰 나라를 위주로 낙찰을 받게 해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분율은 경제 규모를 바탕으로 결정한다는
게 현재 AIIB의 기본 방침. 통상 경제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으로 측정되는데, 지난해 한국의 GDP는 1조4,495억 달러로 AIIB에
가입한 역내 국가 가운데 중국(10조3,354억 달러) 인도(2조478억 달러)에 이은 3위다. GDP가 한국보다 약간 높은
호주(1조4,835억 달러)가 가입할 경우 한국은 4위로 밀려난다. 이에 대해 한 외교부 당국자는 “GDP로 계산해보면 우리 지분율은 5%
전후, 중국은 30% 정도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
▶ (...) AIIB 사무국을 틀어쥔 중국은 다른 이사국의 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非)상주 이사국 체제를 선호하지만 상주 이사를 사무국에 파견해 지속적으로 발언권을 행사하는 것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 1,000억 달러(약 110조원)로 예정된 AIIB의
막대한 돈 줄기를 동북아로 향하게 하는 것도 숙제다. 현재 AIIB 주도국인 중국의 주요 관심은 동쪽보다는 서쪽에 쏠려있다.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대규모 인프라를 건설하는 이다이이루(一帶一路) 프로젝트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게 대표적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AIIB 자금의 일정
부분을 북한 등 동북아 인프라 개발에 쓰이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필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팀장은 “서쪽으로 흘러 들어가는 자금을 동쪽으로
끌어와 우리와 밀접한 북한ㆍ러시아 접경지대 개발,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등 동북아 개발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오정근 학회장도 “남북 통일 시 들어갈 막대한 개발 자금을 AIIB에서 동원할 수 있도록 미리 협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중국이 AIIB총재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한국의 부총재 지위 획득 여부도 관심사다. (...) 이사국을 상주
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관철시키는 것도 한국 정부의 과제다. (...) 세종=이성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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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대출 최소 20조 더 푼다
나흘 만에 한도 동나 조만간
공급 2금융권 대출은 대상 포함 않기로
▶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2.6%대 고정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이
최소 20조원 이상 추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 나흘 만에 당초 한도(20조원)를 모두 소진할 만큼 인기를 끌자 긴급처방에 나선 것이다.
단, 제2금융권 대출은 여전히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사진:> 은행권 최저금리인 연 2.6%대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여의도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안심전환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뉴시스
★*…27일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예상보다 수요가 폭증해 하반기에
추가 공급하는 것보다 당장 대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 방법을 동원하기로 했다”라며 “현재 분위기상 10조원으로는 안 될 것 같고 20조원
이상은 돼야 또다시 추가 공급을 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주택금융공사가 아직 안심전환대출의 기초가 되는
주택저당채권(MBS) 발행 물량을 늘릴 여력이 있다고 판단, 이를 바탕으로 대출 한도를 증액할 것으로 보인다.
법 개정을 통한 물량
확대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비상 수단을 동원키로 한 것이다. (...) 이날 오후 6시까지 안심전환대출은 누적기준으로 17만265건,
18조285억원어치가 판매됐다. 미(未)집계분을 감안하면 불과 4일 만에 20조원 한도를 모두 소진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이날 신청분에
대해선 한도와 상관없이 모두 접수하기로 했다. 고찬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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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의 힘?… 서울 아파트 거래량 2006년 이래 최대
3월 1만3000건 넘을
듯… 1∼3월 연속 역대 기록 경신 다세대·연립 거래량도 7년 만에 최대… 4월 이후는 줄 듯
▶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들어 석 달 째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할
분위기다. 연립·다세대 주택 3월 거래량도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 사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들어
석 달 째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할 분위기다. 연립·다세대 주택 3월 거래량도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전세의 매매수요 전환이 늘고 임대사업을 하려는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서울 주택 거래량이 급증한 것이다.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27일 현재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1만1,489건으로
지난달의 9,478건을 넘어섰다. 이는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3월 거래량으로 가장 많았던 2006년의 1만1,854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이달 집계가 아직 27일까지만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2006년 기록을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전문가들은 3월 거래량이 1만3,000건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해 말 분양가 상한제 등 '부동산 3법'
통과 이후 1월부터 석 달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완화 정책으로 당분간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데다 재건축 이주 등으로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임대수요가 매매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 최근 저금리 기조 속에 전세가격이 매매가의 80∼90%를
웃도는 곳이 늘자 소형 아파트 등을 구입해 임대사업을 하려는 수요가 많아진 것도 거래량 증가의 원인이다. 아파트 거래가 늘면서 대체재인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도 크게 늘었다. 3월 현재 거래량은 4,629건으로 지난해 3월(3,762건)을 넘어선 것은 물론, 2008년
3월(7,324건)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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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되자 전국 공공요금·기름값 '들썩들썩'
유류할증료·보험료도 인상
예상 ◇ 전국 지자체 상하수도료·대중교통비 인상 줄줄이 검토
▶ 날씨가 풀리면서 한동안 묶여 있던 공공 물가도 '해빙(解氷)'을 맞을
조짐이다. 서민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곳곳에서 대중교통비, 상하수도 요금 등의 인상이 예고된데다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라 기름값 등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 29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경북 안동과 전북 전주, 충북 청주, 경기 의정부 등에서 조만간 상하수도 요금 또는 수도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안동시는 오는 2017년까지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을 각각 80%와 47.7%까지 올리기 위해 다음달부터 하수도와 상수도 요금을 각각
34.6%, 10% 인상키로 했다. 전주시도 4월부터 하수도 요금을 36% 올린다. 현재 t당 398원인 하수도 사용료가 t당 845원인
처리비용에 비해 크게 낮아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제주도에서도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해 오는
5월부터 상수도와 하수도 요금이 각각 9.5%와 27%씩 오를 전망이다. 지자체에서 상하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 계획을 잇달아 내놓는 것은 정부가
지방 공공서비스의 만성적자가 재정 건전성을 위협한다고 보고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확한 시기를 못박지는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요금을
올리겠다고 발표한 지자체도 상당수다. 대부분이 단계적 인상을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어 연내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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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6개월' 휴대전화 가입요금 8,400원↓
중저가 요금제 비중 커지고
고가요금제는 '뚝'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6개월만에 휴대전화 평균 가입요금 수준이
8,400원 가량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단통법 시행 전인 2014년 7∼9월 평균 가입요금 수준은
4만5,155원이었으나 단통법이 시작된 10월에는 3만9,956원으로 내려갔고, 6개월째인 3월 1∼22일에는 3만6,702원까지 떨어졌다.
★*… 법 시행 6개월만에 8,453원의 휴대전화 가입요금
절감 효과가 난 것이다. 평균 가입요금 수준은 소비자가 이동전화를 가입(신규·번호이동·기기변경)하면서 선택한 요금제의 평균값으로, 기기 간
통신(M2M)이나 알뜰폰(MVNO), 선불요금제, 부가서비스는 제외된 금액이다. 요금수준별 가입 비중(2년 약정시 실납부액 기준)을 보면 중저가
요금제 비율이 늘어난 반면 고가요금제는 뚝 떨어졌다. 저가요금제인 3만원대 이하는 2014년 7∼9월 평균은 49%였다 올해 3월 1∼22일에는
59.5%로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중가요금제인 4만∼5만원대도 같은 기간 17.1%→30.5%로 크게 증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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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피운다"… 담배 판매 감소폭 10%대로 줄어
가격 인상으로 편의점 담배
매출은 증가
▶ 연초 담뱃값 인상으로 급감했던 편의점 담배 판매가 서서히 되살아나면서 1월
초 40%대에 달했던 전년 동기 대비 판매 감소폭이 10%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A 편의점의 지난 1월 첫째 주
담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3%나 줄었지만, 2월에는 감소폭이 22.4%로 작아졌다.<▲ 사진:> 서울시내의 한
편의점에서 담배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3월
들어서는 첫주 17.6%, 둘째 주 15.6%, 셋째 주 15.1% 등으로 감소폭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B 편의점도 마찬가지다. 1월 첫 주
42.1%에 달했던 담배 판매량 감소폭은 2월 26.4%로 낮아졌고, 3월(~22일)에는 다시 19.5%로 줄어들었다. 매주 담배 판매가 조금씩
되살아나면서 1월 첫째 주와 비교한 판매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
편의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새해 금연 결심 때문에
1-2월에는 담배 판매가 줄다가 금연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면서 3월부터 판매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담뱃값 인상과 작년 말 사재기의
영향으로 올 초 급감했던 담배 판매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KT&G 관계자는 "2004년 담뱃값이 500원 올랐을 당시
위축됐던 판매가 완전히 회복되는 데에는 6-7개월가량 걸렸다"며 "이번에는 가격 인상 폭이 훨씬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로 회복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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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정치'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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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냐 이란이냐… 美 중동정책 우선순위 딜레마에
핵 협상·IS 격퇴 파트너
이란과 예멘 공격한 사우디 사이서 곤혹
▶ 26일 이라크 디크리트에서 이라크 정부군이 이슬람국가(IS)
진영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이라크군은 이날 미 공군의 지원 폭격 직후 티크리트 탈환을 위한 마지막 총공격에 나섰다. 티크리트=AP
연합뉴스
★*… 예멘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면서 미국의 중동 정책이
또다시 딜레마에 빠졌다. 이슬람 양대 분파인 수니파와 시아파를 각각 대표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격돌한 양상인데, 사우디는 미국의 오랜
우방이었고 이란은 최근 핵 협상 및 수니파 과격단체 이슬람국가(IS) 소탕 과정에서 같은 편에 서 있어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사우디는 26일(현지시간) 9개 동맹국과 함께 예멘 공습에 나섰다. 이번
공습에는 사우디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등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이 참여했으며 미국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델 알주베이르 미국 주재 사우디 대사는 “공습은 예멘 수도 사나의 국제공항 등 주요 시설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수니파인
하디 정권을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하디 정권과 맞서고 있는 시아파 반군 ‘후티’는 시아파 맹주인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후티가 지난해 9월 수도 사나를 함락한 후 이란은 정기적으로 물품을 지원해 왔다. 당시 가택연금됐던 하디 대통령은 제2 도시인 아덴으로 피신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최근 이란 핵 사태를 매듭짓기 위해 이란에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사우디와의 관계가 불편해 졌다. 더욱이 이라크
티크리트에서는 IS를 공적으로 삼고 사실상 이란과 공동작전을 펴고 있는 상태다.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시아파 민병대는 미국이 적으로 삼고
있는 IS 소탕을 위해 최전선에서 전투를 치러왔다.
미국이 26일 이라크에서 “시아파 민병대가 최전선에서 철수하면 미국은 대규모
공습을 실시하겠다”며 이란과 ‘거리두기’에 나섰지만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국가들은 여전히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댄 바이맨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걸프국가들은 미국이 이란과 가까워지는 것을 우려한다”며 “하지만 미국이 IS와 대치하고 있는 이라크에서 사실상 이란 편에 서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강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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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의 조문 외교
★*…【싱가포르=AP/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운데)가 29일 싱가포르 국립대학 문화센터에서
열린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의 국장에 참석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왼쪽에서 2번째),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왼쪽)와 인사하고 있다.
리 전 총리의 타계 후 현재까지 1주일 간 약 45만 명이 국회의사당에 마련된 임시분향소를 찾았고 약 100만 명이 시내 주변
주민센터에 마련된 분향소를 다녀갔다. 20여개국 지도자들과 고위 인사들이 이날 리 전 총리의 국장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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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건 나이지리아 대선 투표
★*… 【욜라(나이지리아)=AP/뉴시스】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의 테러 경고에도 불구하고
28일(현지시간) 강행된 나이지리아 대선에서 우려하던 테러가 발생했지만 수천만 명에 달하는 유권자들이 목숨을 걸고 투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나이지리아 북동부 곰베주 최소 3개 마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세력 보코하람의 투표 방해 테러가 일어났지만 정확한
인명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동부 욜라주에서 보안요원이 테러 경계를 위해 투표하러 온 주민에게 두 손을 높이 들 것을 요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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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위안부는 인신매매 희생자”…가해자 언급 ‘생략’
◆ 보좌관 “‘인신매매’ 표현 처음 쓴 것” 다음달 미국 상·하원 연설 고려한
듯 ‘일본 책임’은 비켜가 기존 태도 반복 <사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일 2차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를 “인신매매의 희생자”라고 밝혀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아베 총리는 <워싱턴포스트> 칼럼리스트인 데이비드 이그나티우스와의 인터뷰에서 “인신매매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고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은 이들을 생각할 때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인신매매’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아베 총리의 보좌관이 의미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아베 내각은
1995년 2차대전 종전 50주년 때의 무라야마 담화와 2005년 종전 60주년 때의 고이즈미 담화 등 전임 내각의 역사인식을 전체로서
계승한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싶다”고 말했다. (...)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인신매매’란 표현을 쓴 배경이나 의도를 이 인터뷰
내용만으로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다만, 인신매매라는 표현 속에는 강제성이라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그래서 이 보좌관의 설명대로라면 아베
총리가 처음으로 위안부 문제의 ‘강제성’을 인정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아베 총리는 지금까지 강제성에 대해 얼버무리거나 부인해왔다.그러나 아베
총리는 인신매매의 주체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우리 정부는 위안부의 모집 단계에서부터 일본군이 직접 개입했다는 점을
일본 정부가 인정하고 사죄하기를 요구하고 있으나 아베 정부는 지금까지 이를 거부해왔다. 일본은 1993년 고노담화에서는 위안소의 설치와 관리
등에 일본군이 관여했으며, 위안부의 모집과 이송 등도 대체로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이뤄졌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진행된 고노담화 검증에서는
강제연행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실상 고노담화를 무효화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워싱턴/박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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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비선접촉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수준 언급 거론 아베, 내달 美상하원 연설
"다대한 손해ㆍ고통 끼쳐…
사죄"에 한국 정상 첫 일본 반성 일부 인정 아베는 진주만 등 美에 사과 뒤 아시아 주변국은 끼워 넣기 할 듯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 사상 처음으로 미국 연방의회 상ㆍ하원
합동회의 연단에 오르게 됐다. 이때 이목이 집중되는 대목은 과거사와 관련해 어떤 언급을 내놓느냐는 것이다. (...) 전범국가로서 독일과
대비되는 행보를 걷고 있는데 비판적인 미 의회가 아베 총리의 연설의 대가로 ‘한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과거사 언급’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돼
부담이 더 크다. <▲ 사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도쿄 와세다대에서 강연하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 아베 총리 측과 미 의회는 비선접촉에서 ‘김대중ㆍ오부치
공동선언’(1998년 10월8일)에 준하는 과거사 언급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는 “일본이 과거 한때
식민지 지배로 인해 한국 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이에 대하여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대통령도 “(일본측의)역사인식 표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평가”라고 답했다. 한국 정상이 일본의 반성을 일정
부분 인정한 사실상 유일한 사례다.
미 의회는 여기에 아베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사과와 반성을 표명할 것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아베 총리의 연설은 진주만 습격 등 전쟁행위를 미국에 사과하고 미래지향적인 미일관계를 만들어가겠다는 요지를 언급하면서,
아시아 주변국 관련 언급을 끼워 넣는 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반면 아베 총리의 연설은 어디까지나 미국과 일본 양자외교 차원에서 봐야
하며 중국이나 한국과의 과거사 언급을 무리하게 시도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
이번 연설에서 설사 아베 총리가
진전된 표현을 쓰더라도 한국민의 기대치를 충족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미야 타다시(木宮正史) 도쿄대 교수는 “일본이 역사를 반성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더 많은 공헌을 하겠다는 내용을 말하겠지만 8월 담화 9월 중국의 전승기념행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미국에서 한국과
중국을 지칭해 사과하진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 도쿄=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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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의 국가장례식
★*…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의 국가장례식이 열린 29일(현지시각) 故 리콴유 전 총리의 운구행렬이
국회의사당을 나서고 있다/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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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콴유 운구행렬 기다리는 시민들
★*…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의 국가장례식이 열린 29일(현지시각) 故 리콴유 전 총리의 운구행렬을 시민들이
빗속에서 기다리고 있다./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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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군사', '시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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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IS가 아니라 예멘인가
◆ 미국의 2003년 이라크 침공은 중동에 재앙을 가져왔다. 국제 정치 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세력균형이 중동 역내에서 무너졌다. 중동 한가운데에서 이슬람주의를 막고, 이란을 견제하던 방파제 역할을 했던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이 붕괴된 자리를 채우는 대안세력이 마련되지 못했다. 그 공백에 이슬람국가(IS)가 들어섰다. 여전히 비어 있는 그 세력공백은 폭력적인
분쟁을 잉태하며 메꿔지려 하고 있다. <사진:> 사우디 등 중동의 수니파 국가들은 이슬람국가보다는 예멘 내전을 더 급박한 안보
위협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20일 예멘 수도 사나의 대통령궁 부근 거리에서 경계를 서고 있는 후티 반군들. EPA 연합뉴스
★*… 이란의 세력 확산과 이를 막으려는 반작용이 중동 전역에서 시아파 대
수니파의 종파분쟁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라크 전쟁의 결과, 이라크에 시아파 정부가 들어섰고 이란의 영향력이 증대했다. 미국 역시 의도하지
않은 결과였다.이슬람국가의 탄생과 생존 역시 이 문제와 관련이 있다. 이라크와 수니파 주민들을 배경으로 한 이슬람국가를 주변 세력들이 방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지역 보수왕정들은 시아파인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을 타도하려고 시리아 내전 초기부터 수니파 반정부세력들을 지원했다. 그
지원은 대부분 이슬람국가 탄생에 기여했다. 지금도 사우디 등은 시아파인 아사드 정권과 이라크 정부를 견제하려고 이슬람국가 격퇴를 말로만 공언하고
있다. 터키 역시 이라크 전쟁 이후 독립 움직임을 가속화하는 쿠르드족 견제를 위해 이슬람국가를 방조하고 있다. 이슬람국가가 쿠르드족 주변 지역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 역시 내전 초기에 투옥됐던 이슬람주의 무장세력을 석방해주며 이슬람국가 탄생에
힘을 몰아줬다. 내전을 정부 대 이슬람주의 극단세력이라는 구도로 만들려고 했고, 성공했다. 이 내전을 이슬람주의 무장세력과의 전쟁으로 만들어,
자신들의 정권 정통성을 만들려는 조처였다.이슬람국가와 맞써 싸울 의지를 가진 쪽은 쿠르드족과 이라크 시아파 정부 정도이다. 이란이 그 공백을
비집고 들어왔다. 지난해 6월 이슬람국가가 선포된 이래 최초의 반격 공세인 티크리트 탈환 전투는 이라크 시아파 세력이 주축이 되고, 이란의 정예
혁명수비대가 도와주고 있다. 티크리트 탈환 전투는 사실상 시아파 대 수니파 전투로 진행됐다. 이란의 개입에 사우디 등이 우려를 보였다. 이에
로이드 오스틴 미군 중부사령관은 미군의 공습 지원을 발표하며 이는 이란이 후원하는 시아파 민병대의 철수가 선행조건이라고 밝혔다. 이슬람국가 격퇴
작전에서 더이상 이란의 개입과 영향력 확대를 막으려는 의도이다.
사우디 등 중동의 수니파 국가들은 이슬람국가보다는 예멘 내전을 더
급박한 안보 위협으로 보고 있다. 사우디는 시아파 후티 반군이 예멘 수도를 점령하자, 26일부터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이집트도
파병을 결정했다. 1991년 걸프전 이후 중동 수니파 국가들이 이렇게 연대를 보인 것은 처음이다. 이슬람국가와 알카에다도 후티 반군에 대한 테러
공세에 가담하고 있다. 비인도적 만행을 자행하는 이슬람국가는 모른 척하고,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에 맞서는 중동연합군까지 구성하는 중동 수니파
국가들의 모습에서 중동에서 벌어지는 난장판의 속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 정의길 국제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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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공격으로 IS 압박 강화한 이라크군
★*… 【티크리트=AP/뉴시스】이라크 정부군이 28일(현지시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130㎞ 떨어진
티크리트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로켓 공격을 하고 있다. 이라크군은 이날 티크리트 시내 중심부로 서서히 접근, 포위망을
좁혀가며 IS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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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공격 받은 예멘 남부 군주둔지
★*…【아덴=AP/뉴시스】예멘 남부도시 아덴에 있는 자발 알 하디드 군 주둔지에 있는 건물들 사이에서
28일(현지시간)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 예멘군 관계자들은 이날 알리 압둘라 살레 전 예멘 대통령을 따르는 보안군이 무기고 등이 있는 이 군
주둔지를 공격해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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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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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먼윙스 사고기 부기장 시력 치료 받으려 해"
'부기장 6년 전 우울증
앓아 비행훈련 7개월 중단'
▶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를 고의로 추락시킨 것으로 지목된 안드레아스
루비츠(28) 부기장은 사고 전 시력 문제에 대한 치료를 받으려 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 사진:>
(...) 알프스산에 충돌한 저먼윙스 여객기의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거주한 독일 뒤셀도르프 소재 빌라 주택 앞에 지난
26일(현지시간) 경찰관이 서 있다.
★*… NYT는 28일(현지시간)
사고 조사에 관계된 2명의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이 시력 문제가 조종사 업무를 계속 수행하는 것을 위협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 한 관계자는 시력 문제가 심리적인 것을 가능성을 수사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앞서 우울증 치료를
18개월간 받은 적이 있던 루비츠 부기장의 자택에서 병가를 위해 발급된 의료 진단서들을 찾아냈다. 이중 사고 당일용 진단서는 찢긴 상태였다.
수사팀은 루비츠 부기장이 회사에 자신의 질병을 숨겼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독일 일간 디 벨트 일요판은 이날 그의 아파트
압수수색 과정에서 다양한 정신질환 치료 약물이 발견됐다면서, 그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루비츠 부기장이 치료를 받았던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병원 대변인은 그가 시력 치료를 받으려 했느냐는 질문에 환자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언급하지 않았다. 김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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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비행’ 루비츠, 18개월간 우울증 치료 받았다
‘죽음의 비행’ 부기장 “모두가 나를 기억하게 될 것” 저먼윙스 여객기의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가 옛 여자친구에게 이런 말“빌어먹을 문 열어” 추락한 저먼윙스 기장의 마지막 외침
◆ ‘회사에 질병 숨겨’ 보도…한때 ‘비행 부적합’ 판정 집에서 사고 당일용
병가 진단서 찢긴 채 발견 <사진:> 승객과 승무원 150명을 태운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가 추락한 인근 지역인 프랑스 남부 르베르네의
작은 마을에서 26일 희생자들의 친인척들이 헌화와 추모행사를 하는 동안 구조대원들이 숨진 탑승객들의 국기를 펼쳐들고 있다. 르베르네/AFP
연합뉴스
★*… 이전까진 모든 것이 정상이었다. 24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각) 기장이 조종간을 맡아 달라고 말한 뒤 밖으로 나갔다. 혼자 남은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27)는 갑자기 여객기 고도를
3만8000피트(1만1582m)에서 100피트(30m)로 낮추려 자동조종장치를 재프로그래밍했다. 10시31분 비행기는 하강을 시작했다.
10시35분 비행기의 이상 하강을 알아챈 항공관제사가 애타게 조종사를 호출하고, 다시 조종실로 들어오려는 기장이 부서질 듯 문을 두드렸지만
루비츠는 대답하지 않았다. 수차례 다급한 경보가 울린 뒤 10시40분47초 비행기는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여객기는 시속 700㎞의 속도로
산악지대에 충돌했다.
<시엔엔>(CNN) 방송 등 외신들이 전하는 저먼윙스 4U9525편의 마지막 모습이다. 프랑스
검찰은 “조종실에 혼자 남은 부기장이 여객기의 하강 버튼을 눌렀다”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비행기를 고의로 파괴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이 루비츠가 고의로 저지른 ‘죽음의 비행’으로 자신과 14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의심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자신의 병을 숨긴
정황이 드러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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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객기 시신 옮기는 구조대원
★*… 【알프스 산악지대=AP/뉴시스】26일(현지시간) 독일 저가항공사 저먼윙스 여객기가 추락한 프랑스 남부
세인 레 잘프 부근 해발 1500m 높이의 알프스 산악지대에서 구조대원들이 헬기로 시신을 옮기고 있다. 20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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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쿤다' 억울한 죽음… 여권 향상의 촉매제 되나
여성 목소리 커지는
아프가니스탄
▶ 붉은 페인트 바른 시위대 누명 쓰고 폭행 사망에 격분 이슬람교 통상적인 관례
깨고 여성들이 직접 시신 운구 '파격' 전향적인 정부… 갈 길 멀다 성폭행 5명 사형 집행 단행 취업 등 여전히 남편 동의 필요
<사진:>지난 2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한 여성 시위자가 얼굴에 붉은색 페인트를 묻힌 채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붉은색 페인트는 피투성이가 된 파르쿤다의 얼굴을 상징한다. ●카불=AFP연합뉴스
★*…지난 2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이곳에서 2,000명이 넘는 시위대가 가두행진을 하며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달라”며 관계자 처벌을 주장했다. 아프간 여성 ‘파르쿤다(28)’의 죽음에서 촉발된 군중 시위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주로 여성들로 이뤄진 이날 시위대는 가두행진을 하며 몰매를 맞아 숨진 파르쿤다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일부
여성들은 피투성이가 된 파르쿤다의 얼굴을 상징하는 붉은색 페인트를 얼굴에 바른 뒤 시위에 참여했다.
파르쿤다 사건과 관련, 경찰은
살해에 가담한 19명을 체포하고 폭행을 방관한 경찰 13명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지만 파문을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인권운동가 라민
안와리(30)는 “파르쿤다를 살해한 자, 그리고 그 행위를 지지한 자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 실제로 아프간
여성들은 남편의 동의가 있어야 공부와 취업이 가능하고 혼자선 병원에도 갈 수 없으며 4일에 한번씩 남편과 잠자리를 가져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명을 쓰고 백주 대로에서 살해된 파르쿤다
파르쿤다는 지난 19일 한 이슬람 사원 인근에서 점쟁이와 언쟁을 벌이다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불태웠다’는 누명을 쓰고 군중에게 몰매를 맞아 숨졌다. 당시 수백 명으로 불어난 군중은 파르쿤다를 무차별 폭행하고 시신은
불태워 강물에 버렸다. 묻힐 뻔했던 이 사건은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점쟁이는 “자신의 말이 거짓이었다”고 자백했다. (...)
그녀의 장례식 역시 파격적인 방식으로 치러졌다. 통상적인 이슬람교 관례를 깨고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는 여성 인권운동가들이 시신을 운구했던 것.
이슬람 권에서 (...)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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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대피
★*…26일 칠레 북부 도시 코피아포의 주민들이 최근의 집중호우에 이은 홍수로 길이 끊긴 마을에서 로더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건조지대인 코피아포에선 지난 24일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나면서 도로와 전기가 끊기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코피아포/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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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수구난대, 세월호처럼 전복된 배에서 생존자 구출
◆ 일본 특수구난대, 또 ‘에어포켓’에서 생존자 구출 사고 한 시간 만에 생존자
확인…신속한 대응 화제 24시간 대기중인 특수구난대, 투입 30여분만에 구출 2009년에도 침몰 선내에서 승무원 3명 구조한 전력
<사진:><아사히신문> 누리집 갈무리.
★*…
“춥습니까.”(특수구난대 대원) “네.”(조난자)n /28일 새벽 5시15분, 일본 혼슈의 최북단과 홋카이도 사이에 자리한 쓰가루 해협. 일본
해상보안청의 에이스 잠수사들로 구성된 ‘특수구난대’ 대원 5명이 전날 오후 3시10분께 이곳 해역에서 침몰한 19t급 운반선 제18메이유호의
선체로 투입됐다. 이들은 30여분 정도의 수색 끝에 선내 뱃머리 부근의 좁은 에어포켓(뒤집힌 선내에 갇힌 공기로 인해 만들어진 공간)에
기적적으로 생존해 있던 나가타 가쓰유키(64)를 발견해 내는데 성공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의 보도를 보면,
발견 당시 나가타는 배 안에 형성된 다다미 하나 정도의 에어포켓에 몸을 동그랗게 말은 모양으로 생존해 있었다고 한다. 나가타는 그를 발견한
특수구난대 대원이 “춥냐”라고 묻자, “네”라고 답한 뒤 곧바로 정신을 잃었다. 당시 기온은 8.6℃, 바닷물의 온도는 8.5℃였기 때문에
에어포켓에 물이 차올라 있었다면 나가카는 이미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에어포켓 내에 바닷물은 나가타의 발목 정도를
적실 정도 밖에 차오르지 않은 상태였다.나가타를 발견한 대원들은 그에게 바로 공기 마스크를 착용시킨 뒤, 대원 2명이 몸을 안듯 감싸 안듯
유도해 대기 중이던 보트 위로 옮기는데 성공했다. 이후 나가타는 보트에서 인공호흡 등 응급조처를 받은 뒤 의식을 회복했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회복하고 있다.
일본이 ‘세월호 사고’처럼 배가 전복해 침몰한 사고에서 다시 한번 인명을 구해 내자, 일본의 해난구조
태세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높아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 직후 첫 단추가 잘 꿰여졌다는 점이다. 일본은 해난 사고가 나면 이를
곧바로 신고할 수 있는 118번 신고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사고에서도 주변을 지나던 어민들이 사고 소식을 118을 통해 곧바로 해상보안청에
전달할 수 있었다. 사고 접수를 받은 해상보안청은 바로 헬기를 투입해 현장을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홋카이도신문>은
28일치에서 “27일 오후 4시께 해상보안청의 다이버가 배의 선수 부근의 바닥을 두드리니 배 안에서 이에 반응하는 소리가 들렸다. 안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제18메이유호가 침몰한 것은 이날 3시10분이기 때문에 해상보안청의 다이버가 ‘오후 4시께’ 선내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은 사고 발생 한시간 만에 구조 인력이 현장에 투입됐다는 뜻이 된다. (...) 도쿄/길윤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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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기슭에서 일광공영 방산 자료 무더기 발견
증거인멸 시도…이규태 사무실에는 CCTV 달린 비밀공간 1t 넘는 십여년치 자료…방위사업
비리 수사 확대 가능성
◆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사업(EWTS) 비리
의혹이 제기된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11일 오후 서울 성북구 일광그룹 본사 인근의 이태규 회장 개인 사무실에서
수사관들이 압수물품을 차량에 옮기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방위사업 비리의 주요 수사 대상인 이규태(66·구속) 일광공영 회장이 숨겨 놓은 각종 사업 관련 비밀
자료가 무더기로 발견됐다.1t이 넘는 분량이라 자료 내용에 따라서는 수사가 탄력을 받고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9일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에 따르면 수사팀은 지난 26일 도봉산 기슭에 방치된 1.5t 컨테이너에서 일광공영측이 숨겨 놓은 방산 관련
각종 서류를 찾아냈다.
500억원대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 납품 사기 혐의로 14일 구속된 이 회장은 지난해 합수단이
출범하자 칼끝이 자신을 향할 것으로 직감한 듯 성북구 삼선동 일광공영 본사에 있는 자료를 상당수 숨겨 놓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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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지난해 11월
출범 후 처음으로 거물 무기중개상을 체포하면서 전방위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합수단은 11일 오전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을 서울
성북구 돈암동 자택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2015.3.11 (서울=연합뉴스) |
합수단은 지난 11일 일광공영 본사와 이 회장의 자택,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 회장을 체포했지만,
이 회장은 구속된 이후 굳게 입을 다문 채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 합수단은 이 회장이 진술을 거부하자 25일 그의 사무실을 한번 더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합수단은 사무실 책장 뒤편에 있는 '비밀 공간'을 찾아냈다.
책장을 밀고 잠금장치의 비밀번호를 눌러야
들어갈 수 있는 이 방에는 외부인의 침입을 감시하기 위한 CCTV까지 달려 있었다. 방에는 첫 압수수색에서 확보할 수 없었던 자료가 남아
있었지만, 중요 자료가 치워진 흔적이 드러났다.
합수단은 현장에서 이 회장의 '금고지기' 역할을 했던 김모씨 등 2명을 체포하고
자료를 숨긴 곳을 추궁했다.일광공영 측이 조직적으로 자료를 숨겨 놓은 곳은 뜻밖에도 도봉산 자락에 방치된 컨테이너였다. 수사관 10여명이
컨테이너를 찾았을 때 내부에는 EWTS 관련 자료뿐 아니라 '불곰사업' 등 이 회장이 연관된 10여년치 사업 관련 내부 자료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등산객들이 오가며 무심코 지나친 컨테이너가 군사 기밀에 해당할 수도 있는 방산 자료 보관소였던 셈이다. 합수단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이 회장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내달 초 이 회장을 특경가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이후 관련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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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본사 압수수색 한 검찰
★*…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회삿돈을 빼돌려 2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이 동국제강
본사와 장세주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29일 새벽 서울 중구 동국제강 본사에서 검찰 수사관들이 압수품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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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비자금' 정동화 전 부회장 자택 압수수색
'포스코건설 비자금' 정동화
전 부회장 자택 압수수색 비자금 40억 반입 관여 혐의…검찰, 부실기업 인수 의혹 수사 확대
▶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27일 비자금 조성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검사와 수사관을 정 전
부회장의 자택으로 보내 개인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 사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빌딩의 포스코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포스코건설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 사업 과정에서 하도급 대금을 부풀리는 방법 등으로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이 중 40억여원을
국내로 빼돌린 단서를 확보했다. 비자금이 조성된 시기에 포스코건설 경영을 책임졌던 정 전 부회장은 비자금 조성에 개입하고 40억여원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도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검찰은 40억여원이 하청업체 등을 거쳐 국내로 들어온 물증과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포스코건설
베트남법인장 출신으로 비자금 조성 및 국내 반입 과정에 연루된 박모 전 상무를 구속했고, 그 윗선에 대한 수사를 이어 왔다.
지난
25일에는 이 회사 최모 본부장(전무)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최 본부장은 포스코건설 김모 전 부사장과 함께 정 전 부회장 측에
비자금을 전달한 정황이 포착된 인물이다. 이날 검찰이 정 전 부회장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하면서 포스코그룹 전 경영진과 정관계 인사들의
연루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 전 부회장은 1976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 그룹 내 요직을 거친 인물이다. 특히 비자금
조성의 배후라는 의혹이 제기돼 출국금지된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과 관계가 밀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양 전 회장이 그룹 수장이던 시절 정동화
전 부회장이 포스코건설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의 유력 인사들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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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맨 박범훈 전 靑교육수석 '친정 중앙대에 특혜' 출국금지
» 검찰, 자택 등 10여곳 압수수색 본·분교 통합과정서 교육부에 외압 정원 축소 저지·국비횡령
혐의도/박범훈(67) 전 중앙대 총장 ▶
★*… 검찰이 이명박(MB)정부에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지낸 박범훈(67) 전 중앙대 총장을 출국금지하고 그의
개인비리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박 전 수석은 17대 대선캠프 참여는 물론, 이명박 대통령당선인 취임준비위원장을 맡은 대표적인 친MB 인사다.
최근 포스코건설 비자금 사건과 자원외교 비리 에 대한 수사와 맞물려 MB 정부 인사들에 대한 사정(司正)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27일 교육부와 중앙대, 박 전 수석과 교육부 전ㆍ현직 공무원들의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이들 장소에서 학교 사업 관련 서류와 회의록,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 서류 등을 확보했다.
박 전 수석은
청와대 근무 때 직권을 남용해 자신의 ‘친정’인 중앙대에 특혜를 제공한 정황이 다수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2005~2011년 중앙대
총장을 지낸 그는 먼저 2011년 8월 중앙대 서울ㆍ안성캠퍼스 통합 과정에서 옛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를 상대로 부당한 외압을 가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본ㆍ분교 통합에 필요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교육부가 관련 법규를 개정토록 한 것은 물론, 중앙대의 신청에 대한
교육부 심사에도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수석은 직위를 이용해 중앙대의 정원축소를 막은 의혹도 받고 있다.
2011년 캠퍼스 통합 및 적십자간호대학 인수에 따라 학교 정원 축소가 불가피했지만, 중앙대의 정원은 거의 그대로 유지됐다. 이에 반대했던 당시
교육부 과장급 인사는 다른 부서로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 박 전 수석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보고, 교육부 대학정책과와
사립대학제도과의 의사결정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다.
▶ 27일 오전 검찰 수사관이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중앙대 특혜
의혹과 관련, 압수수색을 위해 서울 흑석동 중앙대 사무실로 가고 있다. 손에 압수용 상자와 테이프, 압수수색 영장이 보인다. 뉴시스
★*…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중앙대가 아닌) 다른 대학들이 (직권남용 혐의에)관련돼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 교육계 인사는 “박 전 수석은 오로지
중앙대만의 이익을 대변했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의 국비 횡령 혐의도 잡고 수사 중이다.
2008년 그는 경기 양평군
일대의 토지를 기부해 그 자리에 중앙국악연수원을 짓도록 했는데, 양평군도 9억5,000만원을 무상 지원했다. 그런데 이듬해 완공된 이 연수원
건물과 토지의 소유권은 돌고 돌아 현재 박 전 수석이 이사장인 재단법인 뭇소리의 소유로 돼 있다. 기부 형식을 가장해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볼
만한 대목이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이 중앙대 총장 시절 교비를 빼돌린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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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현대백화점 앞 싱크홀…준설 차량 전도
◆ 하수도 준설 차량 넘어져…인명피해는 없는 듯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앞 도로가 내려 앉아 차량이 전도되어 있다. 뉴시스
★*…29일 오후 2시20분께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신촌점 앞 도로가 내려 앉으면서 차량이 넘어져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반이 침하되면서 하수도 준설 차량이 인도 방향으로 넘어졌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당국은
교통 통제선을 설치하고 안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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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에 거대 싱크홀 발생
▲ 29일 오전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공사중인 서울 강남구 봉은사와
종합운동장 사이 왕복 8차선 대로 한가운데에서 거대 싱크홀이 발생해 경찰과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등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편도 4차로인 도로 3차로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는 지름 1m, 깊이 30㎝ 정도인 것으로 소방당국은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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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 침하로 쓰러진 차량
★*…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앞 도로가 내려 앉아 차량이
전도되어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반이 침하되면서 하수도 준설 차량이 인도 방향으로 넘어졌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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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독도인근 표류어선 구조
★*… 【동해=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동해해안경비안전서는 지난 28일 오후 1시 20분께 독도 근해에서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표류중이던 구룡포 선적 어선H호에 동해해경이 단정으로 접근해 구조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2015.03.29.
(사진=동해해안경비안전서 제공)
☞ 원본 글: 중앙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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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군사, 교육,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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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합참의장, 사드 문제엔 "…" 상위 방위체계 'IAMD' 새 카드
최윤희 합참의장과 회담 軍,
논의 사실 뒤늦게 인정
▶ 최윤희 합참의장과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27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합참의장 회담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통합 대공미사일 방어체계(IAMD)’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IAMD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보다 상위 체계의 방어 시스템으로 한미 양국이 사드 논란을 피해가기 위해 IAMD를 테이블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 최윤희(왼쪽) 합참의장과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27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의장행사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뎀프시 의장은 이날 최윤희 합참의장과
면담을 마친 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군 수뇌부와 매우 중요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지휘ㆍ통제와 통합 대공미사일
방어체계(integrated air and missile defense), 연합 훈련 등 최근 몇 년간의 한미동맹의 성과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IAMD는 항공기와 미사일 위협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포괄적 미사일 방어체계(MD)로, 미국이 최근 새롭게 사용하는 용어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
한미 양국은 합참의장 회담이 끝난 뒤 공동 보도문에서 “한미 합참의장 회담에서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준비 및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방안, 한미동맹의 미래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만 밝혔다. 우리 합참도 “사드 논의는
없었다”며 “뎀프시 의장이 회담 중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최 의장도 공감했다”고만 밝혔다. (...)
IAMD의 성격과 관련해서도 합참은 “미국이 사용하는 개념으로 우리와 공유된 게 아니다”며 “우리가 개발하는 KAMD나 킬 체인 등 방어체계
구축과 관련해 상호운용성을 증대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강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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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공무원·군인, 벌금형 받아도 ‘즉각 퇴출’
우월적 지위 이용 범죄엔
무관용 정부, 공직사회 기강 확립 나서 성폭력특별수사대 수사를 원칙 피해자 보호관제도 확대 운영
▶공무원 또는 군인, 교원이 지위를 이용한 성범죄를 저지르면 벌금형만 받아도
즉각 퇴출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의 고강도 징계가 범 정부적으로 추진된다. 공직자들이 ‘금고 이상의 형벌’을 받아야 신분을 상실하던 것에서
처벌 수위가 한층 높아진 것이다. <▲ 사진:>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 2015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성폭력 종합대책은 27일에 열린 사회관계장관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연합뉴스
★*…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11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 근절 대책’을 심의·확정했다. 최근 군 장성의 여성 장교ㆍ하사관
성추행과 교수들의 권한을 이용한 제자 성추행 등 군과 대학, 공직사회에서 잇따르고 있는 성범죄에 정부가 칼을 빼든 셈이다. 대통령과 총리의
‘부패와의 전쟁’ 선포 이후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는 4대악 근절을 위한 박근혜 정부의
주요핵심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 그 동안 공무원이 성폭력·성매매·금품수수로 적발되면 파면이나 해임 처분을
받아왔다. 비위 정도나 고의성·직무 관련성에 따라 강등, 정직, 감봉, 견책 등 비교적 경징계에 그치거나 소청 절차를 통해 징계가 감면되기도
했다.(...)
★*… 성폭력 근절대책의 주요 골자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성범죄를 저지른 군인, 교원, 공무원은 지위고하나 업무성과와 관계없이 파면, 해임의 중징계 처분을 내리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의 시행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군인 징계령 시행규칙과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기준 등을 강화하는 등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
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조직 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 범죄는 존엄한 인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공직사회가 성폭력 범죄에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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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동료 콜라·가글액 먹이고 폭행혐의 병사 구속
▶ 공군은 같은 생활관 동기에게 콜라와 가글액을 강제로 먹이고 상습 폭행한
혐의로 A 상병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 모
전투비행단에서 근무 중인 A 상병은 지난 10월부터 4개월간 동기 병사를 수차례 폭행하고 1.5ℓ 콜라와 가글액을 강제로 먹인 혐의를 받고
있다. 군 검찰은 지난 17일 A 상병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공군의 한 관계자는 "A 상병은 피해 병사의 허벅지와 엉덩이
등을 때리는 등 수차례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도 있다"면서 "폭행에 가담한 혐의가 있는 병사 2명도 징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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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여중생 모텔에서 살해된 채 발견
40대 범인 검거
▶ 27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26일 낮 12시쯤 봉천동 한
모텔 객실 내 침대 위에서 A(14)양이 옷을 입은 채 목이 졸려 숨져 있는 것을 성매매 알선업자인 박모(28)씨와 최모(28)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앞서 박씨와 최씨는 A양을 20,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과 연결해준 후 인근 PC방에서 기다렸다. 하지만 A양이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모텔로 들어갔고 사망한 A양을 발견한 것이다.(...)
★*…. 성매수 남성은 오전 6시30분쯤 A양과 모텔에 들어갔으나 2시간 후 혼자 호텔에서 나온 것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경찰은 이 남성이 작은 키에 회색 모자와 자켓을 착용했고, 모텔을 나선 뒤 서울대입구역 사거리에서 택시를 탄 채
사라졌다고 전했다. (...) 조사 결과 숨진 A양은 지난해 11월말쯤 충북 증평에서 가출한 중학교 2학년 학생으로 추정되고 있다. A양의
어머니(38)는 병원에서 시신을 확인 후 “딸이 맞는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A양
어머니의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며 확인에는 이틀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숨진 A양은 목에 졸려 질식해 사망했고 다른
외상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 일당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 박씨 일당이 용의자와 연락을
주고받은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휴대폰과 온라인 메신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통신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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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결국 법정관리 수순… 피해 파장 클 듯
채권단, 2000억 추가지원
요청 거절 충당금 1000억 적립 등 손실 전망 상장폐지로 투자자들 막대한 피해 신축 아파트 입주 지연 등 예상 자산매각 차질 땐 연쇄 도산
우려도
▶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경남기업이 채권단의 추가자금 지원을 받지 못해 결국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협력업체 연쇄 도산, 상장폐지로 인한 투자자 피해 등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27일 경남기업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은 채권단으로부터
경남기업에 대한 추가자금 지원 여부를 서면으로 받은 결과 관련 안건을 부결했다고 밝혔다.앞서 경남기업은 채권단에 전환사채(CB) 903억원의
출자전환과 긴급 운영자금 1,100억원 등 2,000억원 가량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채권단은 23일 추가자금 지원안을 안건으로 부쳐
전일 자정까지 동의 여부 회신을 받았으나 결국 가결 요건인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충족하는데 실패했다.
채권단 내부에서는
추가자금을 지원하더라도 경남기업의 회생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진다. 회생에 필요한 자금이 최소 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이미 투입된 자금만 2조원이 넘는 탓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자원외교 비리 관련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 특히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의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 제기 등 회사를 둘러싼 각종 악재도 채권단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검찰 수사까지 받고 있는 시점에 신규 자금 지원을 결정하면 오히려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추가자금 지원을 받지 못한 경남기업은 결국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시공능력평가 24위인 경남기업은 건설경기 침체와 해외 자원개발 사업의 잇단 실패 등이 맞물리며 2013년에 3,109억원, 작년에는
1,82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다 최근에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결국 195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운명을 맞게 됐다.
파장은 상당할 전망이다. 당장 채권단은 추가 충당금 적립 등 손실이 불가피하다. 경남기업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 채권액)는 수출입은행이
5,210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은행 1,740억원 ▦산업은행 611억원 ▦농협 522억원 ▦수협중앙회 455억원 ▦국민은행 421억원
▦우리은행 356억원 등에 달한다. 이미 적잖은 충당금을 쌓아놓기는 했어도 은행권이 추가로 쌓아야 하는 충당금 규모가 1,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추산이다. (...) 유환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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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무상급식 중단 맞서, 하동 쌍계초 첫 등교거부
▲ 사진: 경남 무상급식 중단 맞서, 하동 쌍계초 첫 등교거부 다른 학교
학부모도 동참 논의 27일 오전 경남 하동군 쌍계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수업이 진행 중이다. 이 학교 학부모들은 경남도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반대하는 의미에서 등교거부를 결의, 이날 전교생 37명 중 단 1명이 등교했다. 연합뉴스
★*… 경남도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성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자녀의 등교를 거부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경남 하동군 쌍계초등학교는 27일 오전 전교생 37명 중 36명이 등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무상급식 중단에 맞선 등교 거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학교 측은 등교하지 않은 학생들이 사전에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하지 않아 전원 결석 처리키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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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는 왜 제게 소송을 걸었을까요?
[더(The) 친절한 기자] 한겨레 기자, 2년 소송 전말기 진주의료원 폐원 관련 기사
쓰자 1억원 손배소1, 2심 기자 손 들어줘… 홍 지사 3심 상고 안해 확정 언론 재갈 물리기 위한 ‘전략적 봉쇄소송’의 전형 ‘무상급식
중단’ ‘출장 골프’ 비판기사는 어떻게 받아들일까
◆ 경남 하동군 쌍계초등학교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27일 하동군 지리산 관리소
하동분소 주차장에서 경남도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날 전교생 37명 중에 36명이 등교를 거부했다.
하동/뉴시스
★*… 요즘 ‘경남발 무상급식 중단 사태’와 ‘미국
출장 골프 파문’으로 이래저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최근 경남도 출입기자를 상대로 벌인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우리나라 공공의료
체계의 기본틀을 뒤흔들었던 이른바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와 관련해 제가 쓴 기사를 문제 삼아 저에게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이었습니다.
18개월간의 지루한 법정 공방 끝에 ‘검사 출신’인 홍 지사를 꺾은 제가 직접 이 소송의 시작과 끝을 소개하겠습니다.
경남도는
홍준표 지사 취임 60여일 만인 2013년 2월26일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발표했습니다.진주의료원은 1910년 9월 자혜의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우리나라 대표적 공공의료시설로, 2008년 옮겨서 새로 지은 건물에 203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습니다.그러나 경남도는 “갈수록
불어나는 적자를 감당할 수 없어 결국 파산하게 될 것이므로 폐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나중엔 “진주의료원을 강성귀족 노조의 놀이터로 둘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013년 진주의료원 폐원에 대한 국회의 국정조사를
거부하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2013년 4월6일 경남 진주시 진주의료원에 입원중이던 안우용(91·왼쪽), 이갑상(79)
할아버지가 의료원 앞에서 열린 진주의료원 지킴이 발족식에 참석해 생명버스 참가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진주/박종식 기자
★*… 홍 지사의 선거공약이었던 ‘경남도청 서부청사 진주
설치’를 위해 폐업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으나, 홍 지사와 경남도는 “환자들을 모두 퇴원시킨 뒤 폐업을 하고, 시설을 팔아 빚을 갚을
방침”이라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환자들은 쫓겨나다시피 진주의료원을 떠나야 했고, 퇴원을 거부하는 환자 가족은 소송을 당했습니다. 게다가
경남도는 진주의료원 폐업 절차를 완료한 이후 이 시설을 팔기는커녕, 애초 의혹대로 경남도청 서부청사를 유치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시설수리를 하고
있습니다. (...) 창원/최상원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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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악 안돼!” 공무원 8만명 여의도 집회
“여야 합의한 ‘기본 모형’ 거부…싸움 이제부터”결의대회 뒤 한때 3천여명 도로
점거 ‘국민대타협기구’ 활동 종료…실무협의체 구성하기로
주말인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여의도문화마당에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 소속 공무원과 교원 8만명이 모인 가운데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결의대회’가 열렸다 <사진:>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및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정용 선임기자
★*…이날은 90일동안 이어온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 마지막날이다. 27일 여야는 연금
개편의 기본 모형에 합의하고, 최종안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공투본은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투쟁을 계속해나갈 것을
선언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 가운데 3000여명은 집회 뒤 여의도공원 인근 8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집회를
이어갔다.(...)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직업공무원제 근간을 뒤흔들게 되는 구조개혁 방안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
본격적인 협상과 싸움은 지금부터다”라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몇개월 만에 대타협안을 만드는 것은 애초 불가능했다. 대타협
결렬의 책임은 개혁의 대상으로 몰아붙인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게 있다. 공적연금을 약화시키는 정부의 안은 폐기해야 한다”라고 했다.(...)
◆ 공무원과 교원 8만명이 모인 가운데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결의대회가
열렸다. 사진은 지난해 11월1일 같은 곳에서 열린 ‘100만 공무원, 교원 총궐기대회’ 모습. 이정아 기자 3D3Dleej@hani.co.kr">3Dleej@hani.co.kr">3Dleej@hani.co.kr">leej@hani.co.kr
★*… 한편 27일 여야는 연금 개편의 기본 모형에 합의하고, 최종안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가 마련한 새누리당의 절충안은 재직자·신규 입직자 구분 없이 기여율(보험료율)은 10%로 높이고, 연금 지급률은 1.65%로
낮추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절충안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제안한 재구조화 모형(국민연금 계산식 일부 적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기여률은 현행보다
3%포인트 높이고 지급률은 0.25%포인트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최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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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여의도 도로
★*…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회원들이 '공무원 연금 개악저지 결의대회'를 하던중 여의대로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 원본 글: 중앙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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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의 우아한 연기
★*… 【상하이=AP/뉴시스】'차세대 피겨여왕' 박소연(18·신목고)이 28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5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원본: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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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의 스핀
★*…【상하이=AP/뉴시스】김해진(18·과천고)이 28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5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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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집 못 구해 '별거 신혼'
전세난 탓 부모 집서 생활
등 생이별 정부 지원은 저소득층에 집중 도시 예비부부들 대출 까다로워 자칫 결혼포기 세태로 이어질 수도
▶ 지난달 결혼한 박모(31)씨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직후 한 달째 사실상
‘별거’ 생활을 하고 있다. 5박 일정의 여행은 달콤했지만 갓 결혼한 부부를 별거 아닌 별거로 이끈 건 다름 아닌 전세난이다. 경기 일산에
직장이 있는 박씨는 현재 서울 은평구의 부모님 집에, 경기 하남시가 직장인 부인은 강동구 부모님 집에 임시 거주하며 주말 부부로 살고 있다.
박씨는 27일 “부인 직장과 2세 계획을 고려해 강동구에 집을 얻으려 했지만 전세 가격이 너무 뛰어 엄두를 못내고 있다”며 “자녀 계획도 기약
없이 미뤘다”고 토로했다.
★*… 전세대란의 여파로 ‘별거
신혼’이 늘고 있다. 3~5월은 매년 성사되는 20만~30만 건의 결혼 중 30% 이상이 집중되는 기간이다. 당연히 신혼집 수요도 폭증하지만
전셋값도 덩달아 껑충 뛴 탓에 신혼 커플이 생이별을 하는 풍속도가 생겨난 것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강동구의 경우가 올해
1분기 동안 전셋값이 7% 올랐는데 이는 작년 한해 전국 평균 전세 상승폭이 7%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거의 폭등 수준”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젊은 부부의 경우 내 집 장만이 어려운 점도 별거 신혼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대전에서 2주째 별거 신혼 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
김학민(35)씨는 서울에 있는 직장에 다니는 부인을 위해 부서 이전까지 신청해 놨으나 모아둔 1억5,000만원으로 서울의 아파트 전세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였다. 급하게 목돈을 마련하려 정부가 지원하는 ‘서민 전세자금 대출’도 기웃거렸지만 부부 합산 소득이 ‘연간 5,500만원
이하’가 돼야 한다는 조건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김씨는 “양가의 체면 때문에 결혼을 미룰 수도 없어 임시방편으로 별거 신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 김현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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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북적이는 개통 지하철 9호선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이 개통돼 30일 출근길 혼잡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에서 시민들이 종합운동장역으로 가는 급행열차를 타고 있다.
☞원본: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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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풍광, 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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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나들이 전국 10선에 선정된 제주 가시리 길
★*…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가 농식품부에서 공모한 ‘봄꽃 나들이
가기 좋은 농촌체험마을 10선’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유채꽃과 벚꽃이 어우러진 가시리길. (사진= 제주도청 제공)
☞ 원본 글: 중앙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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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봄
★*…【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28일 오후 강원 춘천 의암호에서 동호인들이 수상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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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하세요!"
★*…【옥천=뉴시스】김기준 기자 = 묘목의 고장인 충북 옥천군 이원면 건진리 이원묘목유통센터 일원에서 지난
27일 개막한 '제16회 옥천묘목축제'가 3일째 성황인 가운데 29일 화초류 판매장에 관람객들이 가득하다. 이번 축제는 '옥천묘목이 만들어가는
초록 누리'를 주제로 다음 달 5일까지 10일 동안 열린다.(사진=옥천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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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 【서귀포=뉴시스】 고동명 기자= 28일~29일까지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유채꽃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제공= 서귀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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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두달여 앞두고 등장한 연등
★*…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석가탄신일을 두달여 앞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 나무에
형형색색의 연등이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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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 시대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천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열린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 재현 행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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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즐기는 인도 힌두교 색 축제
★*… 【스패니시포크=AP/뉴시스】미국인들이 29일(현지시간) 유타주(州) 스패니시포크에 있는 크리슈나 사원에서
열린 2015 힌두교 축제 중 다양한 색의 옥수수 전분 가루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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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전등 끄기 동참한 크렘린궁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크렘린궁이 28일(현지시간)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인 ‘어스
아워(Earth Hour)’에 참여하면서 전등을 끄기 전(상단)과 후(하단)의 모습을 합성한 사진. 어스 아워는 지구촌이 지구온난화에 대한
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조명을 끄는 행사로 수백만 곳이 이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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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의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
★*… 【트빌리시=신화/뉴시스】28일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의 라운드가든에서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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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위해 어두워진 에펠탑
★*… 【파리=AP/뉴시스】프랑스 파리에 있는 에펠탑이 28일(현지시간)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인 ‘어스
아워(Earth Hour)’에 참여하면서 전등을 끄기 전(왼쪽)과 후(오른쪽)의 모습을 합성한 사진. 전 세계 개인, 사업장, 도시, 주요
건물이 지구온난화에 대한 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30분께 1시간 동안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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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대통령 이승만 탄생 140주년 기념 예배
★*…26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건국 대통령 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우남(雩南) 이승만 박사
탄생 14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예배를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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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한국전통 연 날리기', -대형 부채창작줄연
★*… 【서울=뉴시스】주카타르 한국대사관 주최로 카타르 수도 도하 문화마을인 카타라에서 전통문화단체
한국연협회(회장 리기태)와 카다르항공사 주관으로 한국연날리기 행사가 28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열렸다. 사진은 대형
부채창작줄연.
★*… 카타라 실내 공연장은 몰도바 국가의 민속공연단의 공연이 있었고 야외 광장에서는 대한민국의 연날리기행사가
펼쳐졌다. 야외행사장에는 연날리기 뿐만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연만들기 체험, 방패연과 가오리연 등 한국전통연 전시회가 성황을 이뤘다. 특히
체험장은 찾는 카타르 현지인들이 많아 아쉽게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사진=NNH 최상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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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공연단과 한국연협회 회원들
★*…【서울=뉴시스】주카타르 한국대사관 주최로 카타르 수도 도하 문화마을인 카타라에서 전통문화단체
한국연협회(회장 리기태)와 카다르항공사 주관으로 한국연날리기 행사가 28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열렸다. 사진은 한국 연날리 행사단과
몰도바 공연단. 오른쪽 두번째 리기태회장, 세번째 정기종대사, 여섯번째 임동일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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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남사당놀이 상설공연
★*… 【안성=뉴시스】엄태수 기자 = 28일 오후 경기 안성시 보개면 복평리 안성맞춤랜드 남사당 공연장에서
2015 안성 남사당놀이 상설공연이 열리고 있다.이날 개막공연은 1년 내내 무사 공연을 기원하는 고사굿을 시작으로 평양통일예술단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줄타기와 풍물놀이 등 남사당놀이 메인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안성 남사당놀이 상설공연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안성남사당
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으며 토요일 공연은 오후 4시, 일요일 공연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201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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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아칩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즐거운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