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z3an7LUk0cc
(253회:수리산)
1.일시:‘23.4.23.일.
2.참석자(10):김창덕.노태섭.박호봉.오춘식.이규대.이도경.이운선외1.회식참석(김승호.유재성)
3.코스:수리산역(4호선)-철쭉동산-초막골생태공원앞-무성봉-갈치호수-대야미역-명동김치찌게-귀가
꽃피는 4월이다.
태양 볕 온화하다.
매화-산수유-벚꽃-유채꽃에 이어서 마지막 봄꽃 철쭉이 만개하는 4월이다.
철쭉동산에서 기쁜 마음 가득하다.
아무 곳에서나 피어나 겸손한 듯 현란한듯 소박한듯 화려한 듯 호화롭다.
누구는 철쭉을 낮은 곳에 피어난 누이 같은 꽃이라 했다.
수리산 숲속 싱그러움에 꼬 끝 향긋하다.
즐거운 일요일에 감사한 친구들이 자연속에 묻혀서 이 모든 것이 행복이지 싶다.
수리산역에 철쭉동산에 구름떼(^^) 상춘객이 모였다.
수년전 수리산 등산을 왔을 때와는 너무 다른 모습이다.
올해는 군포에만 100만 철쭉이 일주일 일찍 개화했다고 한다.
축제주간(4.21~4.30)을 알리는 ‘2023군포철쭉축제’현수막을 따라서 철쭉동산을 향하여 인파속을 뚫는다.
철쭉동산 경사진 언덕에 인위적으로 조성한 꽃밭이 핑크빛 세상이다.
위에서 내려다보고 아래에서 올려다 볼 수 있으니 철쭉동산은 한눈에 들어온다.
꽃들을 모아모아 놓아서 더 화려하다.
꽃 속에 세워 놓은 자산홍 팻말을 보고 철쭉,연산홍,자산홍을 구별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진달래-앙상한 가지에 잎이 없이 분홍꽃만 피어있다.
*철쭉-꽃과 잎이 동시에 피어있는데 꽃에 반점이 많고, 수술의 갯수가 8개이상이 다. 낙엽 관목으로 겨울에 잎이 떨어진다.
*영산홍-꽃과 잎이 동시에 피어있는데 꽃에 반점이 없고, 수술의 갯수가 5개다.
상록 관목으로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다.
빨간색은 연산홍이며 자색(자주색)은 자산홍이다.
철쭉동산.을 둘러보고 무성봉을 향해 1시간을 힐링하며 무성봉도착하니 12시다.
무성봉에서 오찬은 꿀맛이다.
오늘 오찬에 나온 종류는 역대급이다.
취나물.파무침.더덕.오이소박.열무김치.쭈꾸미볶음.닭다리.감자.김밥.오곡밥.삶은계란.모찌떡.안흥찐빵.쑥인절미.대저짤짤이.참외등등…맛있게 먹었습니다(^^).
수리산 초록잎이 피어난 나무들 사이에서 풍기는 상큼한 숲속길이 기분 좋다.
부드러운 흙길과 야자매트가 깔려진 숲길에 용감한 맨발의 산객들도 눈에 뜨인다.
갈치호수까지 운치 있는 길은 산악자전거 길이기도 하다.
갈치호수에서 바라보이는 슬기봉의 동그란 군부대 시설이 손에 닿을 듯하다.
호수 쉼터에서 잠시 휴식하고 임도길 따라서 대야미역까지 걷고 이수역 명동김치찌개 식당에서 회식을 하게 된다.
새우탕 시원한 국물이 오늘 하루의 피로를 씻어준다.
수리산은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50위로 조망이 좋으며 도시인들의 휴식처로 인기 있음을 체험으로 느낀다.
수리산 낮은 구릉지길 편안하여 좋다.
수리산 우거진 숲길에서 피톤치드의 쾌적감을 느낀다.
피톤치드의 쾌적감은 삼림욕을 통해서다.
삼림욕은 일사량이 많고 온도와 습도가 높아야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피톤치드의 효과는
숲속에서 기분 좋은 냄새를 만들어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며 말초 혈관을 건강하게 하고 심폐 기능을 강화시킨다.
천식과 기관지가 예민한 자들에게 도움을 주며, 심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자율신경 안정에 매우 효과적이며, 간 건강에 도움을 주고 건강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수리산은 삼림욕하기 좋다는 생각 많이 한다.
수리산은 빼어난 山峰의 바위가 마치 독수리와 같아 수리산이라 했으며
신라 진흥왕때 (539∼575) 창건한 절이 信心을 닦는 聖地라 하여 修理寺라 하였는데 山名도 수리산이라 하였으며
조선조때 어느 왕손이 수도 하였다하여 修李山이라 부르기도 한다는 설이 있다.
수리산 지형은 청계산(618m), 광교산(582m), 관악산(629m), 백운산(564m)등 광주산맥을 구성하고 있는 중요한 산지중의 하나로 태을봉(489.2m)을 중심으로 남서쪽으로 슬기봉(469.3m)북쪽으로는 관모봉(426.2m) 북서쪽으로는 수암봉( 395m)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아기자기한 산이다.
수리산은 육산이지만 슬기봉에서 태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밧줄바위, 칼바위, 병풍바위가 있음을 덧 붙인다.
계획하는 삶이 아름답다.
4월의 수산노리로 29일에는 한탄강을 가기로 하였다.
봄이면 산과들에 생명이 싹트고 우리는 호연지기를 기르자.
2023.4.2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