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으로 떠나는 커피여행

[녹림거사]

▲ 우리나라 커피의 메카 "강릉커피박물관" ...

♣ 강릉으로 떠나는 커피 가을여행 ♣

요즘처럼 날씨가 차거워질때에는 따스한 커피 한잔이 생각 나지요

이럴때는 파도가 넘실대는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을 마신다면 퍽 낭만적일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가을여행은 동해바다로 가 보시면 어떨런지요?

언제부터인가 커피하면 강릉(江陵)을 떠올리지요

강릉에서는 매년 10월 커피축제가 열리고 있어요

강릉은 원래 물맛 좋고 경치 좋기로 유명하지요

그래서그런지 커피의 명인들이 하나 둘 강릉지역으로 몰려 들었어요

‘테라로사’와 ‘보헤미안’ 같은 유명 커피하우스가 좋은 예이지요

그러다보니 커피 애호가들도 저마다 강릉으로 커피 순례를 떠났지요

강릉커피축제의 근간은 뭐니뭐니해도 안목항(현 강릉항) 커피거리 이지요

지금은 거의 철시됐지만 한때 강릉항(과거의 안목항)주변에는 커피자판기가 줄지어 있어

남다른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커피 박물관도 강릉에 만들어 졌다 하지요

어느덧 강릉커피축제는 단오축제와 더불어 강릉의 이색문화제로 당당히 자리를 잡았지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커피를 마신 사람은 불운의 황제 고종이라 하지요

아관파천 이후 러시아 공사관에서 처음으로 커피를 접하게 되었는데

덕수궁으로 돌아와서도 고종은 덕수궁내의 정관헌에서 커피를 즐겨 마셨다 하네요

이때는 커피를 ‘양탕국’이라 불렀으며 고종이 즐겨 마시던 커피는 이후 손탁호텔에서도 맛볼수 있었지요

그 후 하나둘 다방들이 생겨나면서 예술인들이 다방커피를 마시며 담론을 즐기는 커피문화가 생겨 났지요

커피가 최초로 발견된 곳은 에티오피아였지만 예멘을 침략한 에티오피아인들이 예멘의 고산지대에서

커피를 재배하면서 예멘의 모카항이 커피를 실어나르는 항구로 유명해 졌어요

그래서 그곳의 이름을 딴 ‘모카커피’는 일약 유명 커피 브랜드가 되었지요

커피 재배는 적도를 중심으로 남위 25도와 북위 25도 사이의 열대와 아열대지역에서 잘 자라지요

커피가 재배되는 지역에 따라 그 맛과 풍미가 다르지만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과 하와이안 코나가 최고급 프리미엄 커피로 대접받고 있어요

이밖에도 안데스 산맥 고산지대의 콜롬비아커피와 에티오피아의 아라비아커피가 고급 품종으로 여겨지고 있지요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어 이슬람 문화권으로 전래되고 다시 유럽으로 전파된 커피는

이제는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료로 자리잡았어요

우리나라에는 강릉시 왕산면 산중에 커피농장 커피커퍼(Cofee Cupper)가 있는데

국산 커피 생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국산 커피열매로 커피를 추출하는데 성공했지요

커피농장 온실에는 30여년간 공들여 키운 최초의 국산 커피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요

주렁주렁 열린 커피열매를 보면 국산커피시대도 한걸음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하지요

이제는 왕산골 계곡에서 재배된 ‘코리안 스타일’의 커피가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키는 날도

멀지 않았다 하는데 한번 기대해 보기로해요

그런데 일부에서는 "커피는 몸에 좋지 않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어요

틀린말은 아니지요

커피가 건강에 해로운 것은 ‘카페인(caffeine)' 때문이라 하지요

그러나 카페인은 적당량만 섭취하면 실보다는 득이 많다 했어요

그럼 여기서 간략하게 커피의 득(得)과 실(失)에 대하여 몇가지를 올려 볼께요

● 천식예방및 치료 효과

카페인은 기관지를 늘어나게 하는 효과가 있어 19세기에는 천식 치료제로 카페인을 사용하였지요

규칙적으로 하루 한 두잔의 커피를 마시면 천식 발생 위험이 50%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며

천식 응급치료 약으로 블랙커피를 쓰기도 했다 하네요

● 각성 효과

커피를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느낄수가 있지요

우리가 밤샘을 해야 할때 커피를 마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뇌를 각성 상태로 만들어 집중력과 주의력을 일시적으로 향상시켜주는 효과를 볼수 있는 것이지요

● 변비 치료 효과

아침 일찍 마시는 커피는 장(腸)운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변비 치료에 매우 효과적 이지요

그런데 공복에 마시는 커피는 위(胃)와 장(腸)에 손상을 줄수 있어 주의해야 하지요

● 다이어트 효과

커피는 이미 웰빙식품 이지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노폐물을 빠르게 배출 하지요

그리고 지방분해를 촉진하여 기초대사량을 높여 칼로리 소비량을 높여준다 하네요

그러므로 다이어트 효과를 누릴수 있다 하지요

● 로맨틱 효과

커피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 로맨틱해 지는 것이지요

커피는 때로는 감정을 들뜨게 하고 열정적이며 때로는 감상적이고 로맨틱한 기분을 만들어 준다 하네요

그래서 선남선녀들이 만나면 커피를 많이 마신다 하는군요

● 카페인

커피 한잔에 든 카페인은 커피 종류에 따라 40~108mg 정도 이지요

성인을 기준으로 보통 하루 400mg의 커피는 인체에 해를 주지 않아요

그래서 하루에 한두잔 정도의 커피는 생활에 활력소가 되기도 하지요

그러나 커피를 마시면 잠을 이룰수 없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흥분상태가 되면

일단 카페인 중독으로 봐야 한다 하네요

이럴때는 마시는 커피량을 줄이는것이 상책이라 하지요

- 카페인 함유 식품 : 감기약, 자양강장제, 과자, 아이스크림, Tea, 콜라 등

- 카페인 일일 권장: 성인-400mg 이하, 임산부-300mg이하, 어린이 2.5mg 이하

그런데 커피를 즐겨 마시는 분들은 치아변색에 주의해야 하지요

커피 자체가 치아에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커피에 첨가되는 우유, 시럽, 생크림, 캐러멜 등이

치아에 손상을 주어 치아를 검게 변색할수 있다 하지요

그러니까 아메리카노의 타닌 성분은 입안에 남아 있는 단백질과 결합해

치아 표면 미세한 구멍으로 들어가 변색을 일으킨다 하네요

카페라테의 첨가물인 우유의 단백질과 유당이 충치와 입냄새를 불러올수 있구요

우유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황화합물을 배출해 역한 냄새를 유발할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커피를 마신후 되도록 30분 안에 물로 입을 헹구면 치아 변색을 막을수 있다 하네요

치아건강은 음식물 섭취후 섭씨 22~25도 물에 하루 3번, 3분 이상 양치질을 하면 좋은데

만약 양치질을 못할 경우 "양수질"이라도 하루에 3번이상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하네요

그래요

커피는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다 하지요

그러나 천사처럼 순수하고 키스ㅡ처럼 달콤하기도 하다 했어요

오늘부터는 위드코로나로 전환되지요

마스크는 써야 하지만 모든 업종에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졌어요

이번 가을에는 단풍 구경도 할겸 향기로운 커피를 찾아

강릉에 다녀 오시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처사 *-

★ 강릉으로 떠나는 커피여행 ...

▲ 커피자판기로 1970~80년대 청춘들에게 사랑받았던 안목항 ...

▲ 강릉 안목항 커피거리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커피 한잔하며 바다를 바라볼수 있어 연인들 데이트 장소로는 최고이지요 ...

▲ 커피 명인으로 불리는 박이추 선생.

   <보헤미안> 연곡점에서는 그가 내린 커피를 맛볼수 있어요 ...

▲ 손으로 내린 커피를 '드립 커피'라고 하지요

   누가 볶고 내리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커피 ...

▲ 커피공장으로도 유명한 남강릉IC 근처에 자리한 테라로사 초입 풍경 ...

▲ 내부는 커피를 마실수 있는 공간과 커피를 로스팅하고 판매하는 공간으로 채워져 있어요 ...

▲ 커피자판기로 이름을 알린 안목항에도 커피전문점이 가득하지요

   커피 한잔과 바다라, 이 순간만큼은 부러울 것이 없지요 ...

★ 강릉 커피 박물관 모습 ...

▲ 박물관 입구 ...

▲ 커피나무 전시관

국내최초로 상업용 커피가 생산된 의미있는 커피농장이래요

커피나무가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온실이지요 ...

[동트는새벽]

좋은글 감사 합니다

[녹림거사]

그래요 고마워요
강릉은 우리나라 커피의 메카로 자리 잡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