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마을..
입구에서 본 양동마을의 아름다운 한옥들
마을에 들어서면서 가이드가 맨 먼저 안내한 곳이 관가정(觀稼亭)이었다.
관가정이란 조선조 성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우재(愚齋) 손중돈(孫仲暾)이 세운 정자다.보물 442호
다음은 향단(香壇) ㅡ 회재 이언적이 경상감사로 있을 때 모친의 병간호를 하도록 중종 임금이
지어준 집이다. 당초 99칸이었으나 지금은 50여칸만 남아 있다. 보물 412호
양동마을을 제대로 보려면 약 7시간은 걸린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는 1시간 정도 밖에
체류하지 못해 멀리서나마 일부 경관을 찍어 오는데 만족해야 했다.
양반마을이라고 하나 전형적인 우리의 농촌 풍경을 연상시키는 곳도 눈에 띄었다.
[참고] 회재 이언적과 우재 손중돈의 관계
손중돈은 이언적의 외숙(外叔)이다. 이언적은 외가인 이곳 양동마을에서 태어났고
어려서 외숙인 손중돈에게서 글을 배웠다고 한다.
자세히 말하면 손중돈은 아버지인 손소(孫昭 1433~1484)의 둘째 아들이고, 손소의 딸은
여강이씨 이번(李蕃)에게 출가하여 이언적의 모친이 된 것이다.
이언적은 어려서부터 외가에서 자라났으나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 길에 올라 이조판서가 된
외삼촌 손중돈에 못지 않는 출세를 했고 학문도 깊어 외가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를테면 우재가 "관가정"을 지은데 대하여 회재는 "향단"을 지음으로써 대칭이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들의 뒤를 이은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 양가 사람들은 양동마을에서 같이 살면서도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며 오랜 기간 화목하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짐작된다.
(此項文責在李演)
양동(良洞) 민속마을은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에 있습니다.
고색창연한 기와집과 아담한 초가, 돌담 밑
양지바른 곳에 소담스레 피어 있는 호박꽃과 민들레
그리고 멀쑥하게 큰 옥수수가 정겨움을 더해 주는 마을입니다.
마을의 규모, 보존상태, 문화재의 수와 전통성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때묻지 않은 향토성 등에서
어느 곳보다 훌륭하고 볼거리가 많아 1993년
영국의 찰스 황태자도 이곳을 방문하였다지요.
양동마을은 넓은 안강 평야에
풍수지리상 재물 복이 많은 지형 구조 지녀다 합니다.
제법 큰 양반 가옥들이 집단을 이루고 있고
종가일수록 높고 넓은 산등성이 터에 자리 잡고
낮은 지대에는 하인들의 주택이 양반가옥을 에워싸고 있지요.
양반들의 법도에 따라 집을 배열 했다는데 오랜 역사를
지닌 큰 집들은 지금도 잘 보존되고 있습니다.
한국 최대 규모의 대표적 조선시대 동성(同姓)취락으로
수많은 조선시대의 상류주택을 포함하여 양반가옥과
초가(草家)160호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현재 마을에는 몇 개의 식당이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상혼이 개입하진 않아 정겹습니다.
다행이 이곳은 입장료를 받지 않고
실지로 주민들이 집집마다 거주를 하고 있는데
아마도 세금으로 보조를 받는 듯 보였습니다.
간혹 방문객의 매너 없음으로 거주하시는 분들의
사생활 침해도 문제겠지만
주민들의 퉁명스러움과 방문객을 하인 보듯
하는 메너에는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기히 국민의 세금으로 보조를 받는다면
그 금액이 많고 적음을 떠나
어느 정도는 마음을 열어야 될 듯 쉽기도 한데
모두들 양반이라서 그런지..^^
2. 안동의 하회(河回)마을,
安東 河回마을
河回마을은 豊山柳氏의 집성촌으로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을 지낸 西涯 柳成龍의 후손들이 살고있는 곳이다.
낙동강이 마을 앞산을 한바퀴 돌아 흐르고 있어서 河回라는 이름이 불려지게 된것 같다.
영남 유교의 본산인 안동시는 많은 선비들을 배출시켰다.
안동시 임하면 천전동, 학봉 金誠一(임란당시 일본 使臣으로 파견) 과 서애 유성룡는 李退溪 선생의 제자이기도 하다.
수년전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하회마을을 방문한바도 있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마을이다.
1999년 4월 21일 경상북도 안동시 하회(河回)마을에 있는 충효당(忠孝堂)대청마루에서는 전통적인 한 국 정취(情趣)에 심취한 우아한 노귀부인(老貴婦人)이 ‘원더풀!’을 연호했다.
지난날 수세기동안 세계를 주름잡던 큰 나라, 비록 옛날과 같은 영화를 누리고 있지는 못하지만 오늘 날에도 열강의 하나로 손꼽는 대영제국(大英帝國)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바로 그녀였다.
이 사실은 즉각 전파를 타고 전 세계에 알려졌고 이때부터 하회마을은 국제적명성이 높아져 연간 1백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됐다.
이 하회는 오랜 옛날부터 전통양반 촌으로, 살기 좋은 대표적인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마을이며 안동 시 서쪽20km지점에 위치해 있고 동쪽에서 흘러드는 낙동강이 ‘S'자형 만곡(灣曲)을 이루고 있어 하회 (河回)또는 물돌이 마을로 불려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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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류성룡고택 충효당 도형 |
따라서 이 마을은 전형적인 산태극 수태극(山太極 水太極)의 지상(地相)이며 그 모양이 옛날 우리 조상 들이 사용하던 다리미와 같다 해서 다리미형국 또는 물위에 떠있는 연꽃형국인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마을로 알려져 왔다.
이 마을 주산(主山)의 조종산(祖宗山)을 살펴보면 봉화군에 있는 문수산 줄기가 안동시 북쪽에서 학가산(鶴駕山)을 돌기(突起)시킨 뒤 기복위이(起伏逶迤) 서남진하여 큰 과협(過峽)을 하고 검무산을 세웠다.
이 검무산에서 떨어진 맥은 강변을 끼고 남주동치(南走東馳)한 뒤 청수하고 우아한 이 마을 주산인 화 산(花山)을 돈립(頓立)시키고 다시 몸을 틀어 서남쪽으로 뻗어내려 넓은 하회마을 터전을 이룩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 마을은 산진수회(山盡水會)하는 귀한 자리에 있어 산수(山水)의 음양배합 (陰陽配合)이 긴밀하고 화산(花山)을 주축으로 환류하는 수려한 낙동강, 넓게 퇴적된 백사장, 만송정의 울창한 숲과 활기찬 주변의 산들로 해서 누구나 산자수명(山紫水明)한 정겨운 마을로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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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 류성룡 고택 (큰 명당터에 자리했다.) |
이 하회마을이 유명하게 된 것은
첫째, 택지리(擇里誌)에서 이곳을 우리나라에서 제일 살기 좋은 마을 중 하나로 지목했고
둘째, 풍수지리학계에서도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의 큰 양기(陽基)가 있는 곳으로 전해왔으며
섯째,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과 권율장군을 크게 기용토록 조정에 추천한 명재상으로 징비록(懲毖錄)을 써서 후계(後戒)한 류성룡(柳成龍)의 고택(古宅)이 있는 곳이고
넷째, 그의 일가인 풍산 류씨(豊山柳氏)들이 집성촌(集姓村)을 이루고 4백여 년을 득세하면서 살아와 고래등같은 기와집들이 즐비해 귀한 문화재가 됐으며
다섯째, 우리나라 하회탈춤의 훌륭한 문화전통이 전승돼 오는 마을이기 때문이다.
충효당과 양진당은 좋은 명당 터에 건립
이 하회마을에는 고려조때 허씨(許氏)들이 자리를 잡았다하며 그 뒤 안씨(安氏)들이 세거(世居)하였고 조선조 초기에 풍산류씨(豊山柳氏)인 류종혜(柳從惠)가 이곳에 들어와 터를 잡은 뒤 류씨들이 집성촌(集姓村)을 이루면서 지금까지 크게 번창해, 현재 류씨 이외의 타성은 한 가구도 없다고 한다.
이 마을에는 전통한옥 총 290동(기와집 113동, 초가집 83동, 기타 94동)이 남아 있어 마을 전체가 민속마을(중요 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됐으며 주요건물은 충효당, 양진당, 북촌댁, 남촌댁(忠孝堂, 養眞堂, 北村宅, 南村宅)등이다.
이중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들른 충효당은 서애 류성룡(西厓, 柳成龍)고택(古宅)이며 양진당은 서애(西厓)의 형인 도학자 겸암 류운용(謙菴, 柳雲龍)이 살던 집으로 두 집 모두 전통 양반가옥의 진면을 보여 주는 건축물들이다.
이 두 집은 모두 좋은 양기(陽基)터에 자리해 400여년동안 많은 유학자들을 배출했으며 특히 충효당 은 이 마을에서 가장 좋은 길지(吉地)에 건립된 것으로 전해져 왔고 필자도 현존건물 중에서는 제일 좋은 터에 세워져 있다고 본다.
풍수지리학계에서 귀하게 치는 동동북과 남쪽, 남남동과 서서북쪽, 동동남과 서서남쪽인 간 병, 손신, 을곤(艮丙, 巽辛, 乙坤)방위가 뛰어나게 수려하며 강물 또한 큰 기(氣)를 취적시켜 주고 있으니 군자, 귀인, 재사가 다수 풀현할 지상(地相)임이 확실하다.
이 마을 주산인 화산은 대간룡(大幹龍)이 끝맺음을 하는 아주 귀한 산으로 이 산의 여러 가지 중 가장 귀한 맥(脈)에는 수많은 극귀인(極貴人)을 배출할 큰 음택길지(陰宅吉地)가 숨어 있어 하회마을 의 앞날이 더욱 양양할 것임을 예견케 한다.
첫댓글 저희 시댁도 안동인데 함 가봐야겠네요 서울에 살다보니 무슨날 아니면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부모님 계실적엔 자주갔었는데 .....
그러세요.저는 의성이 고향이어서 자주 들리지요.
시댁이 좋은곳이네요~~ 양반동네죠 ^^
양동마을 구경거리가 많지요.하외마을은 고향 오가면서 수시로 들리지요.서울 친구들 부산이나 대구 갈일 있으면 올때 구경 시켜 주곤 한답니다.
방울새야....서산갯마을.....취해 보다가 갑니다.
고향이 그쪽이라니 부럽습니다 ^^
4대 길지로군요 곰탱이님 저는 저기 다 가봤어요 더욱 멋있네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보니
지기님 여행을 자주 하시는군요. 부럽습니다 ^^
즐독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즐독해주신 별그림님 감사합니다.
아하 언제 가보나ㅠ
뭐 바쁜가요 ~ 쉬엄 쉬엄 여유있을때 편안하게 한번 다녀보시죠 저도 다 못갔습니다 ^^
영남의4대길지인 경주양동마음은 가보지않았네요곰탱이님 감사 합니다
경주에 걸음하시면 큰 감동이 느껴지실겁니다. 언제한번 가보시죠 ^^
사진으로나마 보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 가보고싶은 고향같은 전경 한국적인 전경이 너무 좋으네요 언젠가 꼭 가보고싶습니다 곰탱이님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
좋은곳 관광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시골 정취에 푹 빠졌다 갑니다!! 역시 우리나라는 옛 시골 풍경이 최고 입죠~~ 즐감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곰텡이님 워요
경주에 이렇게 멋있는 한옥마을이 있나요 . 한번가봐야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