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나? 그래도..이번 여행은..아주..많은 뜻깊은..것들이 있어서-_-
후기를 올릴련다..
퇴근후..서부정류장에서 벼리양과 만났다... 별벼리별언니..맞으시다..
나보고 변함이 없다고하는데..그건..언니도 마찬가지시다..
포항행버스에서..나는..그동안 내가겪었던..직장내부패된사내의 적나라한
상황들을..열변을 토했고..토하고나니..포항도착했다;;
언니..맞장구쳐줘서얼마나고마웠는지..지금에서야..고백합니다..
포항에서..구룡포까지 또 버스를 타야된단다...버스비 열라비싸다..
구룡포내렸더니..호미곶까지가는버스시간이 빠듯해서 회먹자는계획은 포기.
사진찍었다.. 늘..그렇듯이.. 사진찍는건.. 날..힘들게.해..;;
구룡포에서 호미곶까지 또 버스를탔다.. 역시 버스비비싸다..게다가 서서갔다..
갑자기.서글퍼졌다...그러나..꽃다운청춘..지랄같은인생이 아니겠는가!!
드디어 호미곶..!!!
오..역시..언제와도..좋고나... 밤이 되어가고..사진찍고...
삼각대없어서 언니 열라 투덜댄다..투덜투덜투덜.. 그런 투덜쟁이도 또 없다..
저녁으로 아구찜을 먹었다..나란히있는 횟집두군데중에 왼쪽집인데
.아구찜은....양은 많고..맛은.. 그랬다.. 이집 가지말기를..쫌..이상한집이다..
술이 고팠지만..약때매못마시는 벼리언니와의 우정을 위해..참았다
내가..이정도되는 사람이다!! ;;;
농협에서 돈을 찾고..다시 상생의손 근처에서 어슬렁..
배부르대노코..옥수수사달라고 해서..옥수수하나 손에 쥐어줬더니
딱딱하다고.. 먹다가 갑자기 뱉기놀이를 한다 퇘퇘퇘 바닷가에 멀리뱉기놀이.
진짜 먹어보니 딱딱해서..이해했다.. 아줌마..웃긴다.. 옥수수역시 낭패..!!
짱일이가 온대서..(사실..오라했지..;; 왜? 그것은..비밀..-_-)
기다리면서.. 바닷가 바람을 콧구멍에 쐬니.. 담배생각이 둘다 간절했는데
그누구도.. 귀찮아서 사지않았다;;
알콜과 니코틴이 없는 여행은..네멋30 들어와서 첨이었다...
짱일이가 왔다.. 우리는..자가용을 원했다.. 따뜻한 차를 원했따.
근데 그는..오로바이를 몰고왔다... 멋있었지만..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자.나!!
그러나..그는..삼각대를 가져왔더랬다..하하하하~
새벽까지..사진찍기놀이를하고...
짱일이 집에 보내주고.. 우리는 새로 생긴 찜질방에갔다..
참... 후져도 이렇게 후질수가없었지만.. 아줌마가..후덕하다..
일출을 보자고했지만..언니는..대따..일출.그까잇꺼..맨날 해뜨고해지는건데..라고
결코 새벽에 일어나지않을꺼라고 .. 뭐..내가..혼자..해보러가기에도..뜨악스럽고..
문제는..해보고..다시 찜질방에 못들어오니까 =+=
더위속에 잤다..일어나니 7시다..언니.안일어난다..그리고 같이 샤워하기도 싫단다.
먼저 씻고..9시쯤다시 올라와 언니 질질질 끌고내려와
상쾌하게..맑은아침의 상생의 손을 보았다 -_-
아침으로는 컵라면.. 컵라면..1500원..매점에서 숟가락도 주고 단무지도 준다..
유채꽃밭에서..사진을 찍고.. 이건 누가 꽃인지 분간도 안간다..
어제순서대로 반대로..포항까지 나갔다...
경주를 갈까하는데..아무래도 심심하다..그때부터..텔레뽕을 사람들에게 때렸다
그누구도.. 함께하지 못하겠단다
쳇.
그렇다고 마산까지는 너무 멀었다..
결국..돈을 아끼자는맘에 대구로 향했다..
짐을 지하철사물함에 맡기고..동성로 쇼핑.....
그리고.. 욱하는 마음에 들어간 회전초밥집에서..우리..미친듯이..먹었다...
그돈이면..바닷가에서 회를 먹지...아이고아이고.~~~
언니..구제숍에서 옷하나 사고..
로때에서 나는 립글하나 사고.
대구역에서 언니를 빠이빠이 배웅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번여행의 결론은..
호미곶... 차없이 가지말자 -_-
그동안..편하게..다녔었구나..하고..차몰고함께했던 많은 폐인들에게
마음깊이..감사함을 느꼈더랬다;;
고마워유!~~~~~~~~~~~~~~~~~~~~~~~~~~
우리의 모습을 보고싶다면!!
42세상에 놀러오시라~
결산:..이번여행에서..나 7만원... 언니.부산까지왕복차비합해서 10만원.. -_- 이래나뭐래나..
첫댓글 오라바이는 뭔데?? ㅋㅋ
ㅋㅋ
ㅡ,.ㅡ
마음깊이 감사함 말고.....뭔가 물질적으로 감사함을...ㅋㅋㅋ.... 화원가면 주먹김밥 싸주나? ㅋ (올 초 새벽 꿀물의 감동이 아즉꺼정...^^=b)
오빠는 감동이 오래가서좋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