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
그후로.
무려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벌써 8월.그동안 별일은 없었던듯.
정원이랑 마주치는 횟수도 적었고.
......그나저나.4개월전부터 안보이기 시작한 한다현-_-...
어딜가서 어떻게 생활하고.
무엇을 하고있는지 깜깜 무소식이다-_-.
..바로......'가출' 해버린것.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이녀석은 어떻게 된일인지
도무지 보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지금은 여름방학기간_
그리고 그중에서도 토요일.
흐음.벌써 오후이다.
오늘은 뮤직뱅크가 하는날이다.
KBS로 채널을 고정.
" 정말 대-단-한 신인입니다!!!
데뷔한지 얼마안되서 팬들이 들끓고!!!!!!
콘서트까지 연다고하죠!!!
얼굴.춤.노래 3박자가 맞춰진 가수입니다.
한.다.현!! "
-_-..뭣이여?
시방 지금 이것들이 뭐라고 했는감-_-.
한...다현이라고라고라-_-.
에이 설마.
동명이인이겠지.
하지만.설마가 사람잡는다고했던가. -_-
네모난 TV라는 박스안에서
즐거운듯이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고있는 내동생놈-_-..
에이.....설마......얼굴이 같은사람이겠지...-_- (그럴리가없잖아!!!)
" 꺄아아아아아악!!!- 0 -!!!!!!!!!!!
한다현! 한다현! 한다현! "
기집애들에 함성에 쌓여
멋지게 춤을 추고있는 다현이.
장하다 내동생.T-T
가출했다가 꿈을 이루었구나!!!
지금........전혀 믿기지 않는다.
가출한지...얼마나됬다고.....얼마나.....
그리고..데뷔하자마자 대박....이라니..T-T
그리고 곧이어,
숙모댁 전화기가 울린다.
3개의 번호가 다른 전화기들이 동시에-_-.....
...그와 더불어 내 핸드폰도 울리고..
난리가 났구만 - _ -.
다현이의 1집 타이틀곡 기대야만했지요 라는 곡.
데뷔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면서.
왜이리 함성이 크더냐 -_-
내가 보는 음악프로그램이라고는 이것밖에 없으니.
이놈이 언제 데뷔를 했는가는 알수없지만.
신인이라는것은 확실했다.
그리고 끝날때쯔음.
콘서트안내.
콘서트? 벌써?
버르장머리없는놈.- 0 -!!
신인가수 한다현 콘서트안내.
8월 10일 일요일 - 오후 3시~8시
8월 17일 일요일 - 오후 5시 ~ 10시
첫 콘서트가.내일이다.
한다현 기다려라.
이 누님께서 가주마.
가서 니 엉덩이 엄청나게 뿔려주마 -_-^
계속해서 울려대는 전화를 받지 않고선
컴퓨터앞에 앉았다.
조금의 정보는 알아볼수 있겠지.
연예가뉴스.
그래. 이거다.
“ 돌풍을 몰고온 10대미소년 한다현군 ”
어디선가 나타난 정체모를 미소년 한다현(16)군.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장신구에 뚜렷한 이목구비.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얼굴이면 얼굴.
가수의 3박자를 다 갖춘 진정한 신세대가수이다.
1집의 타이틀곡 '기대야만했지요'로
굉장한 주목을 받으며 기대주로 등장한 그는
엄청난 파란의 주인공이 될듯 하다.
신세대 가요계의 돌풍을 몰아다준 한다현군.
그는 현재 16살, 솔로로 활동하고 있으며.
MR엔터테이먼트 소속사에서 각광받는 신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8월 중반즈음 들어서게 되면
후속곡 'Only' 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다현군은 MR 엔터테이먼트에서
4년간의 트레이닝기간을 거쳐 이렇게 발돋움한것이라고한다.
MR엔터테이먼트측에선 한다현군을 세게 밀고있으며
콘서트도 적극 추진하는 바이다.
며칠전부터 예매가 마구 들어오고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뭐?
4년간의......트레이닝.....기간?........
그럼 4개월을 거쳐 가수가 된건 아니구?
(4개월갖고는 아마 어림도 없을터.....)
그럼...가족들몰래........-_-!!!!!!!!!
그래도 이놈 성공했구나..ㅜ_ㅜ
흐음. 내일 승훈이랑 콘서트에 가봐야겠다.
난 내 핸드폰 1번을 꾸우욱 눌렀다.
몇번의 신호가 가고
핸드폰 너머로 승훈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 어.왜.-_- "
" 승훈아!!!!!!! 우리 내일 콘서트가자!!! "
" 콘서트?
누구콘서튼데? "
" 내 동생.다현이가.가수됬어ㅜ_ㅜ.
성공했다.힜^ㅇ^ "
" 구라까지마-_- 끊어. "
" 구라아냐!!! 정말 그랬다니깐!! "
" 진짜.......냐? "
" 응!!!그래!!!
한다현 성공했다구!!!
얄미운자식.지혼자 성공하겠대. "
갑자기 울먹거린다.
좋은일로 이렇게 울먹거려보기가
얼마나 오랜만이던가T_T!!
\ 다음날
난 설레는 마음으로 옷을 갖춰입었다.
만약에 그녀석팬들이 날 발견해도.
신인가수 누나 대접받을수 있을만큼.^-^.
일단 미용실에서 스트레이트파마로
옅게 웨이브진 머리를 쫘악 폈다.
그리고는 승훈이랑 같이 옷가게에 가서 옷 여벌 사고,
화장품과 악세서리.
그리고.귀도 뚫었다.
드디어 오후 1시_
옷을 다 갖춰입은 후
마지막으로 핸드백 메고.
그렇게 하고 승훈이와 터미널에서 만났다.
승훈이는 내 모습을 보고는 기겁을한다-_-..
" 야...치마 왜이렇게 짧아. "
" 어? 짜..짧은가 -ㅇ-? "
" 이걸로 가려.
딴놈들 다 눈깔뒤집어지면 어쩔라그래. "
허허허 -0-
쑥쓰럽구먼 -_-a
자켓을 휙 벗어던져주는 승훈이.
어쨌든 우리는 콘서트시간에 늦지않게 서울행 버스를 탔고,
곧바로 우리는 서울 콘서트장에 도착할수 있었다.
겨우겨우 얻어낸 콘서트표 두장을 꽉 쥐어보인후,
콘서트장 안으로 들어갔다.
엄청.넓다ㅇ_ㅇ.
신인가수한테 이런 기대를 걸어도 되는건가...-_-
어쨌든 난 추첨권인지 뭔지 종이쪼가릴 받고선 들어갔다.
내 번호 687번.
승훈이 번호 712번.
드디어.오후 3시.
무대위로 다현이가 등장하고.
기집애들이 환호성을친다.
ㅇ ㅏ악 ㅜ_ㅜ 귀따거!!
저놈이 하는짓거리 보면 다 싫어할텐데 -_-.
어쨌든 저놈은 영업용미소를 지어보인다.
쳇-_-..
어쨌든 감격에 겨워 울먹거리다
눈물한방울이 앞에앉은사람 머리위로
톡 떨어져버렸다.
헉......-_-
" 누구야...아 짜증나게.
뒤에서 누가 우나봐. "
"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ㅜ_ㅜ "
동시에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앞에앉은 두 남녀.
정원이랑.연미였다.
왜 또 이런데서 만나니.
만나는게.약 4개월만이지?
" 어머, 나현아......?.....
진짜 오랜만이다 ^ㅇ^.
너 보는거 4개월만이잖아.너 왜울어..?...
그리고.쟤 니 동생이지?
설마설마했는데^ㅇ^.맞구나!! "
" 어...그래..안녕....
응. 맞아. 쟤 내 동생이야. "
" 우와 짱이다 짱 >_<!!!
정원아 쟤 나현이 동생이래!! "
아까 눈물한방울 흘렸을땐
죽일듯 중얼거리더니-_-.....
정원이앞에선 해맑게 웃는다...-_-...-_-..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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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이제언제나행복100% /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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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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