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안영명과 김민우가 로스터에서 정상적으로 공을 던지고 있으면 어떨지 생각해보고
권혁과 박정진의 구위가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을 보며 염려를 하다보니
이제는 기억속에서 지우려고 했던 전 감독 이름을 다시 떠올리지 않을수가 없네요
불펜 필승조와 저 선수들의 이름만 떠올리면 지금도 치가 떨리고 이가 갈립니다.
지난 2년간 가혹한 혹사로 구위를 잃거나 전력에서 이탈했거나, 혹은 이탈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죠
송창식과 권혁만 혹사를 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박정진도 심각한 혹사를 당했고, 안영명도 주3회 선발 같은 엽기적인 페이스로 공을 던졌으며, 김민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들 기억하시죠? 2015년 가을에 박정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 올려놓고 몰래 일본 가서 어깨 검진 받은 거.)
저 선수들의 구위 하락이 왜 문제냐면
송창식은 과거에도 팀 주력 투수였고
권혁은 홀드왕 출신에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불펜
박정진은 이미 '노망주'로 꽃을 피운 필승조였고
안영명은 10승 경험이 있는 선발에, 김민우도 괜찮은 자원이었죠.
이게 무슨 얘기냐면
전 감독이 찾아내서 발전시킨 선수가 아니라 원래부터 보석이던 선수라는 의미입니다.
그 사람이 과거에 어디서 <투수조련사>였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화이글스에서는 그런 모습을 개미 눈꼽만큼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저 5명만 혹사를 시킨 것도 아닙니다
정우람-심수창-장민재도 혹사 논란의 중심에 설 만큼 던졌고
중간중간 좋은 구위를 보여주기만 하면 순식간에 4연투씩 한 선수들이 몇명 더 있죠.
한화이글스 역사상 가장 <잘못된 만남>이고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비극적인 역사입니다.
지난 2년여간의 투수진 운용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앞으로 절대 그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상당히 괜찮은 투수진을 갖춘 시점에 감독이 역대급 혹사를 했죠 ㅠㅠ 불펜진은 이글스 역사상 최고수준이었는고요. 나이들도 적지 않은지라 회복해도 다시 한창때의 구위를 가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안영명 윤규진 박정진은 코감독때도 안정진이라고 불리며 괜찮게 던지던 선수들입니다
아까도 썼지만 믿고 보직주고 키워낸선수도 한명도 없습니다.
지켜보고있었다니 투구폼교정으로 키워냈다니 하는 헛소리들좀 그만했으면요..
아마추어 포함 야구계 전체가 타산지석으로 삼아도 모자랄 정도죠..
다시는 야구판에서 보지 않기를
2년간 잘한게 하나도 없을 수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김응룡감독도 현역땐 욕먹어도 퇴진 후에 몇가지 잘한점이 있다고 평가받았는데 김성근 감독은 눈씻고 찾을래도 찾을수가 없네요.
혹사는 인정해야죠.,
하지만 김감독오기전 투수들은 다어디갔죠
교정해서.구속줄고 제구도안되고.,
정 민철선수이후 없는거 같은데
현진선수야 특 급선수였고...
정민철선수생활부터 김성근감독오기전까지
키운투수는 누가있는지
그걸보아왔기애 더암울하고
희망이 없는거죠 ㅠ
앞으로가...
송창식 박정진 안영명 전부 한화이글스 팜에서 성장했고 전 감독이 그냥 굴리기만 한 투수들이죠.
@1번선발 글쎄요
전감독탓하기에 오기전 그선수들 결과물이
없는거 같아요!
물론 앞으로 그선수들이해줘야하지만
기회는 충분히줬다 생각하고
리그상위로 프로다운게임을 하기위해선
아쉽지만.수준미달인거죠!
어차피 질꺼 새로운선수로 경험쌓게해주고
내년,후년,그후년을 바라는게
희망과 미래가 있어보입니다..
@마무리투수52 송창식 박정진 안영명 같은 투수가 수준 미달이라고 생각하시면 저랑은 의견 많이 다르시네요. 회원님 기준대로 생각하시고 저랑은 그냥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저 투수들은 수준급이고, 전임 감독이 수준미달에 무능의 극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요.
요즘 선발 투수들 던지는 걸 보면 김성근이 얼마나 ㅁㅊ 짓을 했는지 치가 떨립니다
그 사람이 '키운' 선수가 있기는 한건지 의문입니다.
제대로 공부한 코치 감독이 없던 시절에 김성근만한 이론을 가진 사람이 없어 그시절에야 야신이었지만
지금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스포츠과학이 대세인데 경험만 가지고 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