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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이 발이 빨랐다. 아니 빨랐다기 보다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같이 있고 싶어 했고 같이 섞여지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또한 온 나라가 들썩거리고 있는데 나 몰라라 가만히 뒷짐지고 있는 태도는 어쩌면 정치인으로서의 정치 감각 F는 물론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빠져 있었다. 아니 빠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야구에 대해, 요즘 야구 선수에 대해 마눌님 보다도 더 모르고 있는 기쁨자 역시 한미전이나 한일전에는 점차 빠져들고 있었던 것이다. 얼마 전 일본에 갔을 때, 고이즈미 총리가 박근혜대표와 환담을 하면서 한일전에서의 이진영선수의 볼잡는 모습의 제스추어를 할 때까지도 그게 무슨 상황이었는지, 이진영이란 선수가 누군 줄도 모르고 있었다. 처음 듣는 이름이었으니까. 그러다 저러다 미국까지 진출을 하고 야구원조라는 미국과 붙어 이긴다고 할 때부터는 기자실 쇼파에 엉덩이 붙이고 눌러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완전 사이비요 사꾸라 팬의 전형이다. 티비 보기 좋아하는 넘들은 기자되기 바란다. 아무리 티비를 봐도 욕을 먹지 않는 곳이 언론사요 기자들이다. 긴급 뉴스는 자막으로도 뜨니까 티비를 보는 것은 뉴스체크를 하는 셈이어서 티비를 많이 봐서 좋은 사람들이 기자들이다. 특히 당직을 하는 기자넘들, 어영부영 티비를 보지 않고 있다 뉴스라도 하나 놓치면 그 한심한 뒷감당은 지 알아서 해야 된다니까. 어제 일요일도 토욜에 이어 연짱 근무였다. 온통 야구에 팔린 일요일, 한나라당 기자실에서는 서울시장 후보들과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줄을 기다려서 자신을 알리는데 열심이었다. 그리고 나서 자신이 모시는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청 앞으로 야구 응원을 하러 간다고 보좌관들마다 조용히 귀 뜸을 해주고 있었다. 결국 후보들이 시청 앞에서 같이 응원을 하는 꼴이 되었는데도 서로 모르고 귓속말로들 하고 있는 셈이다. 박근혜대표는 당 행사로 오후에 제주 일정이 잡혀 있었다. 잠실에서 응원한다는 정동영의장과는 달리 이번 한 일전에 무관심한가 했더니 비행기 타기 전 공항에서 티비를 보면서 응원을 한다는 것이었다. 대한항공 의전실에서 출입증을 바꿔달고 라운지로 가보니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는 고등학생들이 떼로 몰려 앉아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한일전은 시작되고 있었고 탑승객들은 티비화면에 눈들이 고정되어 있었다.
박대표가 갑자기 학생들한테 둘러싸이자 당황한건 또 수행비서관들이다. 좋아한다는 사람들을 야박하게 할 수도 없고 저 티비 있는 곳까지 ‘혈로(?)’를 뚫어야 하긴 하겠고.
박대표가 겨우 티비 앞으로 와 앉긴 앉았는데 이제는 야구를 볼 수가 없다. 박대표 바로 앞에서 막고들 서서 카메라와 핸폰 들이밀며 사진들을 찍고 있었으니까. 학교생활에 찌들리다 여행을 가는 기분 업된 그들을 누가 말릴 수 있겠는가. 박대표의 야구응원은 애시 당초 무리였는지도 모른다. 박대표가 그곳을 떠나 탑승을 하러 가다가 그쪽에 있는 티비 화면 앞에서 잠시 앉자 다시들 몰려와 사진을 찍고 난리 부루스를 피운다. 그때 당직자중 누군가 대~한민국을 소리치자 모두들 따라 대~한민국을 외친다. 하지만 이번에도 야구장면은 볼 수가 없었다. 어른들까지 티비 화면 가리면서 뭔가를 들이밀고 있었으니... 사진 엄청 좋아하는 대~한민국 사람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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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형곤의 갑작스런 사망 뒤 요 며칠 신문에는 올바른 운동론과 함께 미국 정치인들의 유머를 소개하는 등 유머에 대한 얘기들이 자주 보인다. 부시대통령은 사냥을 하다 오발 사고를 낸 체니부통령 앞에서 내 지지율도 낮은데 이 나라에서 나를 좋아하는 유일한 변호사를 쏘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고 한다. 한국 정치에서는 DJ가 한 유머를 한 것 같고 정치인뿐만 아니라 김수환 추기경도 만만치 않은 유머가인 것 같다. 웃음은 인간 모두가 공유하는 것이며 모두가 갈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꽤나 오래전 전두환각하와 노태우 각하가 가막소에 가네 마네하고 있을 때 기자들은 그 집 앞에서 하루 종일 강아지처럼 힘겹게 지켜야 했는데 그때 재담 넘치는 동료 기자가 ‘썰’을 풀면 경호원들도 본분을 망각하고 한 발작 가까이 와서 귀를 기울이고 있었고 각 언론사 운전하는 분들도 주위로 몰려들었었다. 때론 Y담까지 섞여있었지만 그땐 남자기자 여기자가 분리되지도 않았었던 것 같다. 여기자 성추행이라는 소리도 없었던 때고 어차피 언론 판에 들어온 이상 성별 구별은 무의미 하다는 논리로 야그는 계속됐다. 길었던 하루는 그렇게 빨리 지나갔다. 지금도 몇 날 며칠 힘들었었다는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는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런데 그 유머가 쉽지가 않다. 같은 내용이라도 하더라도 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재미있게 들었던 동료 기자의 얘기도 다른 사람에게 전하면 그렇게 재미있어 하지도 않는다. 썰렁할 뿐이다.
유머는 내용뿐만이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며 억양이며 몸짓인 것 같다. 얼굴 표정도 빠질 수가 없고. 요번 박근혜한나라당대표의 방일 때 일본 프레스센터에서 오찬 연설회가 있었다. 나이 지긋한 언론인들이 주를 이루었는데 연설이 끝나고 일문일답 중에 한 젊은 지방지 기자가 질문권을 얻었다. 통역기를 통해 질문을 듣고 있던 박근혜 대표가 잠시 그 기자를 보는 가 싶더니 톤도 높이지 않고 짧게 대답을 한다. "독도는 한국 것입니다. 일본이 한국 것으로 인정하면 해결되는 것입니다" 순간 머뭇거리는가 싶더니 자신도 명답이라는 생각에서인지 웃음이 터지면서 장내에 폭소가 터져 나오고야 말았다. 더 이상 무슨 추가 질문을 하겠는가? 그렇게 양국간의 심각한 문제를 짧은 몇 마디와 의미있는 웃음으로 응대를 했던 것이다. 확실히 웃음은 심각함을 앞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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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드라와 옥동자가 국회를 찾아 왔다. 그리고 한순간 한나라당 대표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어 버렸다. 순식간이었다. 옥동자인 정종철씨, 그는 천부적인 웃음꾼이었고 개그맨이었다. 스스럼이 없었고 재치 발랄했다. 움직임 자체가 웃음이었다면 좀 과장인가. 박근혜대표가 결식아동돕기 자선팔찌인 Befriend 팔찌 캠페인 오픈 이벤트를 같이 한다고 해서 기자들이 대표실 앞에서 일찍부터 웅성거렸다. 기자들은 행사를 기다리면서 비서실에서 나눠준 주황색 자선팔찌를 차기도 하면서 이거 전자팔찌 아냐? 얼마 전 한나라당이 제안한 성범죄자에 채운다는 전자팔찌를 빗대어 하는 농담들이다. 팔찌 두개가 들어 있는 한 세트에 2천원이란다. 대표실에 들어가도 아직 사람들은 오지 않았다. 화장실을 갈까하여 대표실을 나오다 들어오는 박대표와 마주친다. “안녕 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언제 어느때고 만나면 인사를 놓치는 법이 없다. 무심코 지나칠 때도 먼저 인사를 하는 사람이 박근혜란 인물이다. 상대방이 인사하기를 기다리거나 폼을 잡는 법도 없다. 만나면 웃음띤 얼굴의 상냥한 목소리 ‘안녕하세요’. 행사는 늦게 시작되었다. 박근혜대표도 오고 사랑의 전화 대표도 오고 올 사람들은 다 온 것 같은데 늦어지고 있었다. 그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눈치다. 그때 아나운서 출신인 이계진 의원이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라며 아나운스를 한다. “옥동자와 출산드라가 차가 막혀 지금 마포대교에 오고 있답니다.” 아항 연예인들이었구만. 그리고 또 기다려도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기다리다 못해 식은 시작된다. 복지재단 ‘사랑의 전화’ 김 도 대표가 박대표에게 실리콘 소재의 자선팔찌를 채워 준다. 김도 대표는 코미디언 심철호씨 부인으로 심철호씨는 2년전에 작고 했단다. 아 ,그랬었구나. IMF때 서울역 앞에서 만난적도 있었는데.
행사가 끝나고 바로 옆에 있는 기자실로 와 전송을 하고 있는데 당대변인실에서 옥동자와 출산드라가 왔다고 알려준다. 늦게 온 넘들, 오거나 말거나. 그런데 복도가 소란 스러워 나가보니 개그맨이 왔다는 소리를 듣고 기자실 아가씨들이 우루루 몰려가고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생겼길래 저 야단 들인가? 옥동자는 알겠는데 출산드라는 뭐야? 티비를 안보니 알 수가 없다. 다시 대표실로 가 본다. 박대표는 면담 중이어서 이번엔 개그맨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일찍 좀 오지 쯔쯔. 마침내 문이 열리고 개그맨들이 들어간다. 박대표가 출산드라와 포옹을 하니 옆에 있던 옥동자도 기어이 박대표와 포옹을 해 버린다. 그리고 매순간 마다 웃음 바다로 만든다. 표정 또한 우습다. 박대표는 자선팔찌를 끼고 기자들앞에 다시 한번 더 포즈를 취하다가 옥동자의 표정을 보고 고개를 숙이고 웃어 버린다. 짧은 홍보식이 끝나고 얘기를 나누면서도 옥동자의 행동에는 거침이 없다. 늦어서 미안하다고 대표 탁자에 엎드리지를 않나. 순간 순간 재치와 애교가 넘쳐 난다. 아까와는 달리 대표실에 웃음으로 활기가 넘친다. 개그맨의 위력이요 유머의 힘이다. 식이 끝나고 한바탕 그들이 휘젓고 간 웃음이 넘쳤던 대표실은 그들이 나가면서 다시 조용해진다. 엄숙해진다. 집단과 집단, 개인과 개인간의 이해가 맞부딪치는 최전방인 국회에서도 원초적인 몸싸움이나 쇳소리나는 쌍소리 대신 품위 있는 유머와 위트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장면을 보았으면 한다. 보는 사람도 즐겁게. *자선팔찌 홍보행사 기사를 보면 정종철(옥동자) 김현숙(출산드라)씨가 개인사정을 이유로 불참했다고 나갔는데 누굴 탓하겠는가. 정식 행사가 끝나고 늦게 온 니들이 잘못이지. 시간을 지키는 것, 개혁의 출발이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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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에게 국민들은 고객이다. 중요한 고객이다. 식당주인은 자기 식당에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고객이지만 정치인은 모든 사람들이 고객이 된다. 모든 국민이 손님이란 소리다. 가령 식당의 성패는 물론 음식 맛이 제일 큰 요인이 될 것이다. 음식 맛이 좋다면 식당이 멀리 있어도 손님들이 찾아가 문전성시를 이루게 된다. 성질 급한 한국 사람들, 끽소리 하나 않고 마냥 줄지어 기다린다. 노대통령도 간다는 효자동 삼계탕 집을 보면 안다. 그러나 음식 맛 못지않게 중요한 게 서비스다. 친절이다. 맛이 비슷하다면 당연히 친절한 곳으로 발길이 옮겨지는 게 인지상정이란 소리다. 그건 손님 입장이고 주인입장에서 손님 한사람 한사람에게 세심히 신경 쓴다는 것은 물론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가지각양의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 물론 천성이 친절한 사람이라면 일하는 게 쉽고 즐거울 테지만. 지 지난 일요일, 박근혜대표가 신촌의 한 카페에서 네티즌 4명을 만났다. 그냥 만난게 아니고 박대표가 그들을 초대 했던 것이다. 자신의 미니홈피 300만 접속을 기념해 그런 이벤트를 만든 것이다. 고객에 대한 감사의 뜻에서, 자신의 홈피를 방문한 손님들에 대한 대접을 한 행사였다. 작년에 기쁨자, 박대표가 사는 삼성동 자택에 초대 받아 간적이 있었다. 서울 대부분의 단독 주택가가 그러 하듯이 그곳도 주위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었다. 박대표의 집을 보니 내부도 그저 그렇고 싸이질 한다는 컴퓨터와 서재도 그저 그랬다. 요즘 우리집 아이들이 부쩍 LCD모니터가 달린 빵빵한 컴퓨터를 사달라고 조르고 있는데 야당 대표도 그런거 안쓴다고 말하려다 그냥 사주기로 했다. 선물 받은 게임이 잘 안돌아 간단다. 기쁨자, 당시 술을 마시면서 박대표에게 이렇게 말을 했던 거 같다. 정치인으로서 제일 먼저 홈피를 운영 하면서 네티즌들과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한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투표는 감성이다. 앞으로 이들이 여론을 주도 해 갈 것이라고. 그런데 그 후 시작 한지 1년 반만에 300만 접속이라면 대단하지 않은가? 대한민국 정치인 중에 단연 짱이다. 기쁨자, 블로그를 하다보니 알겠다. 저 숫자가 얼마나 큰지를. 연합뉴스 블로그 짱이라는 기쁨자의 말랑~말랑 여의도 보고서가 4개월이 지났어도 겨우 30만 히트수를 기록하고 있음을 볼 때 300만은...
그날 보좌관이 말해준 무작위로 초대된 행운의 4명의 인적사항을 듣고 내심 놀랐다. 서울에 사는 사람은 한 사람 뿐이었고 나머지는 강릉에서, 진주에서, 경남고성에서들 새벽잠 설치며 올라왔다는 것이다. 바지를 수수하게 입고 나온 박대표는 자기들끼리도 처음 만나 굳어 있던 네티즌과 얘기속에 빠져 들고 있었다. 약간은 들떠 있는 목소리와 간간히 웃는 상냥한 미소와 함께. 그날 고객 서비스는 그렇게 시작됐다. 30여 분쯤 첫 대면을 한 뒤 유세 때 쓰던 카니발에 네티즌을 같이 태우고 옆에 있는 세브란스 병원으로 향했다. 심혈관센터를 방문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다. 박대표 일행이 도착하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병원 관계자들이 박대표 일행을 친절하게 영접했다. 먼저 브리핑을 한 뒤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집중치료실로 이들을 안내했다. 집중치료실은 기자들 숫자도 통제를 하고 가운과 소독 절차를 마친 뒤에야 들어 갈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심장수술을 받은 생후 1개월된 갓난 아이가 기계에 둘려 쌓여 누워 있었는데 보기에도 조심 스럽다. 수술결과가 좋다는 설명과 한번 만져보라는 의료진의 권유에 손을 든 박대표는 아이 얼굴 가까이 손을 가져 가다가 다시 내려놓는다. 아이가 너무 안쓰럽게 보였던 것 같다. 그 뒤에는 멀찌 감치 네티즌들도 들어와 있었다.
그곳에서도 박대표의 인기는 대단했다. 중환자실을 나오는데 갑자기 여자직원이 준비한 노트와 펜을 가져와 사인을 부탁한다. 물리치는 법이 없는 박대표, 나오다 말고 사인을 해준다. 직원뿐만아니라 환자 보호자들도 몰려와 사진을 같이 찍자며 순간이나마 병원생활의 근심을 벗어나고자 한다. 엘리베이터에 기다리면서도 박대표는 초대된 네티즌과 얘기를 한다. 관계자와 얘기를 하다가 네명의 초대자에게 얼굴을 돌려 얘기를 해준다. 같이 온 그들에게 끊임없는 배려를하는 세심함을 보여준다. 그저 자연스럽게. 박대표는 몰려든 환자와 보호자들을 뒤로하고 다시 카니발에 몸을 싣고 다음 장소로 떠난다. 기자들은 거기까지 였지만 네티즌과 불우시설을 갔다가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 7시에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는 축구경기까지 같이 한다고 한다. 완전 풀 서비스다. 대충 형식적으로 시늉만 내는 생색내기가 아닌 온 몸으로 하는 감동 서비스다. 박근혜대표는 서비스 정신이 몸에 배어 있는 듯 하다. 자연스럽고 어색하지 않은 서비스 정신. 정치가 대국민 서비스업이라면 박대표는 그 서비스업이 체질에 잘 어울리는 'MADAM'같기도 하다. 아마 그날 초대 받은 그들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을 거다. 그리고 말 할 것이다. 박대표가 짱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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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근혜님 땀시!~나가?~미쳐부러여!~?"-ㅎㅎㅎ...ㅎㅎㅎ...근헤님 화이팅!
^^*
아그들아, 니들이 부럽다.
멋져요~ 최곱니다.. 디엠님의 기사도 너무 잘 보고있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