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바보가 글을 쓰지 못하였다.
마음의 병이 생겼나보다.
"생각되로 되고..."라는 휴대폰
선전문구가 새삼 듣고 싶어진다.
마음이 상쾌하지 못하니
몸도 따라서 병이나는가 보다.
지난 주말엔 아내가게
크리스마스 츄리 만들어준다고...
신나는 일인데 실수로 귀를 다쳤다.
병원 응급실에서 몇바늘 꿰멜만큼...
그냥 나자신에게 신경질이 난다.
'조금 더 조심할 껄 !'
요가의 기본 원칙은 의도적으로
몸이 익숙하지 않은 자세를 취해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이라고 한다.
숫자, 공식, 계산, 계약 등등....
일상적인 사회적 잣대에 익숙하다보니
바보 스스로를 돌아보고
오늘 아침 !
마음과 영혼의 웰빙을 생각한다.
12월 그리고 세모가 되니
바람 끝이 차가워졌다.
이맘때면 바쁜 일상에 젖어 살던
사람들의 가슴 속에도
슬금슬금 찬바람이 찾아 든다.
한이틀 모든것 팽개치고
바보의 마음도 요가를 해야 할듯....
세상일은 핑게에게 잠시 맡겨두자.
굳이 세상과 발맞춰 갈 필요 있나
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
눈치보지 말고 ....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
돌릴 수 없는 순간들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 자체가 인생을 떳떳하게 하며
후회 없는 행복한 삶을 만드는 것 아닌가.
등수 때문에 인생을 소진시키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자.
현자의 말씀을
마음의 요가를 마치면
다시한번 새겨보자.
존재를 잃어버리면 가슴을 잃는 것이다.
가슴을 잃어버리면 자신을 잃는 것이다.
자신을 잃어버리면 세상을 잃는 것이다.
Rivedo ancora il treno allontanarsi e tu
Che ascuighi quella lacrima - tornero
Com'e' possibilie un anno senza te.
아직도 기차가 멀어져가는 걸 봅니다.
그리고 그댄
그 눈물을 닦으세요.
나는 돌아올테니까..
어떻게 당신없이 일년을 보낼수있을지
배경음악 Tornero의 노랫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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