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방 번개모임 뒤에
소위 번개를 쳤더니 어제 열세 분이 오셨더라.
그 후기는 나무랑 님이 자세하게 올리셨지만
소위 번주로서 한 마디 덧붙이지 않을 수 없겠다.
마음 가는 대로 쓰는 게 수필이라 한다면,
몸이 가는 대로 쓰는 게 기행문이라 한다면,
자연이나 인생에 대한 감흥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게 시라면,
이야기를 꾸며 쓰는 걸 소설이라 한다면,
이곳은 '수필방' 이라 이름을 걸었지만
나름 고유한고도 차분하고도 아늑한 분위기의
글방이라고나 할까보다.
그건 운영위원님을 비롯한 여러 회원들이
오랫동안 다듬어온 결과라고나 할까 보다.
고유한 분위기가 있다는 뜻이다.
늘 들어와 있어도 아늑하고,
가출했다 돌아와도 아늑하고,
그냥 들여다보기만 해도 아늑한 곳,
그런 곳이 이곳이 아닐까 싶다.
어제는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오신 것 같은데
마음이야 내켜도
사정상 오지 못한 분들껜 미안한 마음이다.
이곳은 글방이기에
온라인의 글 말고 글집을 낸 분들은
들고 오셔서 나눔 하면 금상첨화인데,
어제는 제가 못난 시집을 내어 들고나갔지만
푸른비 님이 여행기를 들고 나오셔서 나눔 했으니
이건 이곳 글방을 더욱 글방이게 한 흐뭇한 모습이었다.
우리 카페엔 글방이 여럿 있다.
수필방 외에 삶의 이야기 방이 그렇고,
자유게시판이 그렇고,
톡톡 수다방이 그렇다.
물론 그 외의 게시판도 모두 글방이라 해도 상관없을 게다.
한때 삶의 이야기방에 올리는 글이 무어냐는 질문들이 있었고
이에 대해 설왕설래하던 일이 있었다.
그러니까 삶의 이야기의 범주를 정하자는 거였는데
그래서 범주 없이 자유로 쓰는 자유게시판을 만들게 되었다.
톡톡 튀는 유머러스한 글을 따로 쓰는 게 좋겠다는 말씀들도 있어서
따로 만든 게 '톡톡 수다방'이다.
이곳에 글을 올리시든 안 올리시든
댓글을 다시든 안 다시든
그거야 상관할 게 아니지만
모쪼록 수필방의 지금 이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게 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무랑 님의 후기에 덧붙인다. / 석촌(夕村)
위 글은 지난 7월 19일에 올린 글이다.
그로부터 꼭 100일 만에 번개 아닌 번개모임을 가졌다.
늘 보이는 콩꽃님, 나무랑 님, 한스님,
언덕저편님 외에
들꽃나리님이 오랜만에 오셨고
남성 휴게실 방장인 산애님이 오셨다.
시래마루에서 점심 겸 반주를 들고
식대 169,000원이 나왔는데,
7명이 2만 원씩 내어 140,000원을 모았지만
부족해서
콩꽃님이 지난번 모임에서 남은 돈
30,000원을 가지고 있다가 보태어
발생 경비에 모두 충당하고 잔액이 없다.
식사 뒤에 호수카페에 모여
차담을 하고
오랜만에 나오신 들꽃나리 님이 경비를 지변 한 뒤에
자유스러운 차담을 했다.
특히 언덕저편 님이 조지아 등 3국 여행 뒤의
그 뒷이야기를 전해줬고
카페생활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눴다.
특히 수필방이 그동안 견지해 온 단정한 분위기를
잃지 않도록 협조하자는 데에 생각을 모으기도 했다.
첨언한다면
산애 님이 건강을 위해
손목 링(Somatid)을 골고루 나눠드렸고
제가 참여하고 있는
계간 문예 <문학시대> 가을호가 나왔기에
한 권씩 나눠드렸다.
그외에 이것저것 간식을 가져오셔서
심심찮게 즐기기도 했다.
이상 석촌이 간단히 올려드립니다.
2025. 10. 29.
첫댓글 아 선배님 저는 일만 저질러요ㅠ
모임 사진 포샵하다 몽땅 날렸어요.
잘 난척 하다 그만 어쩜 좋데요.
똥손 암도 못 말려요.
용서 해 주셔요.
어느때 보다도 잼나고 신나는 모임였어요.
특히나 들꽃나리 님께서 사주신 레몬차
감사드려요.
산애 님께서 주신 소마티드 건강밴드
손목에 딱 맞아서 넘넘 좋아요.
갑자기 건강해 진 느낌이 들어서요.
언덕저편 님과 한스 님께서 하시는 조지아 이야기도 재미있었구요.
이래저래 수고 많이 하신 콩꽃언니와
모임을 주선하신 선배님께 감사드려요.
실수쟁이 나무랑 실수해도 너그럽게
용서해 주셔요.😭
선배님께서 주신 문학시대도 잘 볼께요.
어제 백일만에 만났지만
반가웠어요.
또 봐요..
네~, 오늘 여러분들 만나 뵈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모두 건강한 모습 보여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기도 하고요.
세월이 가도
늘 그 모습인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모두 젊어 있어, 편안하신 것 같았습니다.
석촌님, 늘~ 좋은 글 올려주시고,
수필방을 위하여 애써주심에 감사합니다.
덕분에,
오늘은 즐겁고 유익한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수필방 모임에 늘 수고가 많이하셔서
얼마나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지금 안 보면 또 언제 보겠어요.
그~쵸♡
피부미인 언니 모습 예쁘게 담아드리고
싶었는데요.
실수해서 죄송해요ㅠㅠ
네에, 저도 그랬습니다.
수필방을 위해 늘 노심초사하는 콩꽃님이기에
작은 힘을 보태고 싶기도 했지요.
어제 그런대로 반가운 회원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지요.
오랜만에 님들 뵙고 싶어서
제2의 친정 같은곳 수필방에
들렸습니다.
뵙는 분들은 바뀌었지만
분위기는 그대로인듯합니다.
오늘 뵈온 님들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특히 석촌님, 또 콩꽃님은
정말 오래되어 피붙이 같은
느낌입니다.
또 산애님께서는 다른방에서
뵈온적이 있어서 제가 한결
대하기가 부드러웠습니다.
그렇지만 처음 뵈온 분들도
앞으로 더욱 다정하게 만나
뵙고 싶고 다가 가고 싶습니다.
세월 많이 짊어진 지금은
어디가서 누구에게도 말
붙이기가 조심 스럽지요.
그러나 이렇게 한상에서
밥먹고, 또 함께 걷고, 차 마시고, 정말 더 이상의
행복은 없을듯 합니다.
옆지기의 부름으로 조금
먼저 일어나서 죄송 했지만
님들께서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마시지 못한 커피를 전철에서
마시며 얼마나 행복한 마음 인지요.
내일은 생각말고 지금이 황금보다 좋습니다.
우리님들 모두 황금보다
더한 지금을 즐기시고 행복하십시요.
오늘 님들 만나 행복했다는
제 생각을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 놓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뵈올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며 이만 들어갑니다.
모두들 행복하십시요.♥︎
레몬차 감사드려요.
우아하고 예쁜모습 담아 드리려고
했는데요.
넘 잘 하려다 사진을 몽땅 날려서
죄송해요.
만나 뵈서 반가웠어요.
옙^^ 다음 모임에 또 뵙기로해요.
어제 뵈어서 반가웠어요.
특히 건강한 모습이 보기에 참 좋데요.
지금도 자전차를 타신다니, 부럽기도 하고요.ㅎ
혼자서 식사 하는게 싫어서
누구랑 밥 먹을 일만 생기면 좋습니다.
더구나 갈아 타지도 않고 전철로 다섯 정거장이니 얼마나 좋은가요.
시간을 넉넉하게 계산해서 전철역에 나갔는데, 교통카드를 꽂아둔 핸드폰이 없습니다.
부지런히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집까지 왕복을 군대 제대 이후에 처음으로 정신 없이 뛰는데 전화가 옵니다.
받아보니 석촌님이신데 사정을 이야기 하고 10분 정도 늦을지 모르겠다 하고 계속 달려 갔더니 마침 전철이 도착해서손님들이 내리고
탈 사람들이 타고 있어 문이 닫히기전에 극적으로 차에 올라타니 땀이 비 오듯 합니다. 다행히 약속 시간은 늦지않아 잘 참석하게 되어 이렇게 감사를 드릴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요.
석촌님과 콩꽃님은 자주 뵈었고 들꽃나리님은 지난번 남,여성방 정모 이후에 두번째 뵈었는데 다른분들은 처음 뵙는듯 합니다.
뵙게 되어 반가웠고 자주 뵙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좋은 인연에 감사 드립니다..
세상살이가 그런 것같아요.
늘 각본대로 움직여지지는 않거든요.
약속시간 늦지 않아서 천만다행이예요.
언제부턴가 팔지도 반지도 귀걸이도
무거워서 외출할 때 잠깐 멋내기로 하는데요.
산애 님께서 주신 건강팔지는 손 목에 딱 맞고
가벼워서 늘 차고 굳건하게 건강 지킬거예요.
그런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수필방 가을 정모는 대박였어요^^
산애님이 참여하니
사각 링이 꽉 차는 듯한 모습이었네요.
회원들에게 나눠드린 선물도 고마웠고요.
기회되면 또 봐요..
@석촌
네, 그러겠습니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10월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쉼터에서 잠을 깨고 처음 본 글이
정겨운 모임 후기글이라 저도 같이
그곳에 있은 듯 기분이 좋습니다.
아침이 늘 이런 기분이면 좋겠습니다.
그 따뜻한 만남에 언젠가 저도 몸 담글 수
있기를 소망하며 아침을 시작합니다.
그럼요 언젠가는 반갑게 만날거예요.
더군다나 맘자리 님 글 좋아하는 팬이 얼마나 많은데요.
늘 건강하시고 안전운행 소망합니다.^^
눈 큰 아재요, 퍼뜩 날아 오이소~~^^
관심 고맙습니다.
그런 날이 오겠지요..
오늘은 저희 교회 목사님 세 분과 전도사님 한 분 모시고 저희 부부가 점심 대접을 한 날이었습니다.
금년에 제가 큰 병 걸렸다 멀쩡하게 살아났고, 우리 막내는 공무원 시험 붙고 등등의 감사한 일들을 생각하며 우리 가정 위해 기도해주신 목사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렸지요.
번개 날짜 공지 전에 잡은 선약이라서,
번개 날짜 먼저 알았더라면 점심 약속을 다른 날로 잡았을 것을, 하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즐거운 시간 가지신 것 부럽습니다.
다음 수필방 번개에는 꼭 가고 싶습니다.
꼭!!! 이요. ^^
그러게요 언제나 일이 꼭 겹쳐서
맘 조리게해요.
그렇지만 선약이 우선이니까요.
저도 달항아리 님 뵙고 싶었는데요.
수필방에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살다보면 기회는 얼마든지 있거든요.
다음 정모 꼭 뵙기로해요^^
@나무랑 네 저도 나무랑님 뵙고 싶어요.
다음에는 꼭~~ 가고 싶어요. ^^
그랬군요, 아쉽네요.
번개라는 게 너무 일찍 밝히면 또 맛이 없지요.ㅎ
다음엔 함께 하실 바랍니다.
오븟한 모임이 되었겠습니다
충전된 만남과
수필방 화기애애한 날들이
주욱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항상 글에서,
깔끔하신 윤정님~
점점 젊어져 가는데,
뵈온지 오래되어 보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꼭~~~~
뵈어야지요.^^
아프신건 좀 어떠세요.
건강이 재산목록 1호인데요.
살다보면 뵙게 될 날도 있어요.
그~쵸
기대만땅 이예요^^
수필방의 기둥이신 석촌 님 항상 감사 드리며
들꽃 나리님,산애님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즐거운 시간 모처럼
갖게 되어 행복한 마음. 여러분들 항상 건강
하세요.다음 만나 뵙는날 기다립니다.
잘 들어갔군요.
건강하게 지내다가
또 봐요.
어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넘나 반가웠어요.
여전히 건강하신 모습도
멋있었구요.
옙^^
다음 정모때도 꼬~옥 뵙기로해요.
169천원 영수증 입니다.
모임 주관 하시느라 수고 정말정말
많이 하셨어요.^^
진심으로 감사의 맘 놓고 갑니다.
이렇게 후기만 보아도 절반은 참석한 것 같습니다.
100일을 마음에 두시고 날짜를 잡으신 건가요?ㅎㅎ
어제는 저희 3형제가 생신을 핑계 삼아 공주 누님을 방문하였습니다~
수필방 모임의 후기 글처럼
이 수필방이 늘 아늑한 곳인 까닭은
석촌님. 콩꽃님. 나무랑님 등 여러분들의
정성과 애정이 깃든 곳이기 때문입니다.
모임에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