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를 국민 품으로 돌려주겠다’며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한 이후 청와대 사용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운영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언론에 공개된 오·만찬 간담회 행사 70건을 분석한 결과, 2022년 동안에는 사용을 꺼려했던 영빈관, 상춘재 등 청와대 시설을 2023년 들어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청와대 활용은 2022년 12월 5일 베트남 국민만찬을 계기로 한달 동안에만 6건의 오·만찬 행사를 청와대에서 개최하는 등 본격화됐다. 2023년 들어서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활용하는 경우(13건)보다 청와대를 활용하는 경우(16건)가 더 많았다.
윤영덕 의원실 제공.
외국 정상 등 주요 손님을 맞이하기에 청와대 영빈관 만한 곳이 없다는 것은 이미 용산 이전시 지적돼 온 문제였다. 시설과 위치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청와대를 두고 용산으로 옮기겠다고 했을 때 우려했던 문제점은 고스란히 현실화 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국가 주요 행사를 개최할 경우, 당일 전시가 있더라도 임시휴관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변경했고, 용산 대통령실 앞 이태원로에서 집회·시위를 제한할 수 있도록 관계 집시법 시행령도 변경했다.
윤영덕 의원은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준다더니, 대통령실 행사때마다 청와대와 국립박물관을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관람을 제한해 민폐만 끼치고 있다”며, “이럴꺼면 왜 멀쩡한 청와대를 두고 나와 1조원 가까운 혈세만 낭비하냐는 국민들의 탄성에 대통령실은 대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일반사회뉴스 게시판으로 옮기셔야할거같아요
역사성, 상징성, 심미성, 혁신성, 개방성 뭐하나 건진게 아무것도 없는 용와대 이전...
청와대는 맞는데 용와대는 아니듯합니다 콘크리트 지붕이니 용콘대나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를 공구리라고 부르니 용공대라고 하는게 어떨지 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