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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안동도서관 올 하반기 일본어 종강 도립안동도서관(관장. 김유태)이 운영하고 있는 올 하반기 평생교육강좌인 일본어반이 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지난 9월 9일부터 강의를 시작한 일본어반은 12월 16일까지 약 4개월 15주 동안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하루 2시간씩 일본어를 배웠다. 나는 개인 볼일 때문에 개강 3주째부터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하여 개강 첫 날은 몇 명이 출석했는지 잘 모르지만 내가 출석했을 때는 21명이 나왔다. 그 동안 수강생이 줄어들기 시작하여 종강날에는 겨우 9명이 출석했다. 종강날 우리들이 배운 일본어는 "일본으로 여행을 간다면 어떤 음식을 먹을까? 메뉴판을 보면서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었다. 라면을 비롯하여 일본식부침개(오꼬노미야끼), 꼰부(다시마), 초밥(니끼리수시), 김밥(마끼수시), 주먹밥(오이끼리), 튀김 (덴뿌라), 도시락(오벤또), 메밀국수(자루소바), 돈까스. 정식(데이쇼쿠), 묽은된장국(미소시루) 등 여러가지 음식의 일본말을 배웠다. 일본 사람중에는 라면 메니야들이 많단다. 일본의 가장 윗쪽인 홋까이도에서 아랫쪽인 큐슈까지 라면집만 찾아 다니면서 라면 맛을 즐기고 있다는데 라면으로 아침, 점심, 저녁 등 하루 세끼를 떼우는 사람들이 많이 있단다. 우리나라 처럼 라면이 튀긴 것이 아니라 생라면을 즐겨 먹는단다. 지역에 따라 맛도 틀리고 내용물도 다양해서 그런지 호기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나도 일본 대판(오사카)에 갔을때 라면을 맛보았는데 정말 국물이 시원하고 맛이 있어서 지금도 그 맛을 잊지 못한다. 종강날 강의를 끝낸 우리들은 우체국 본국 옆길에 위치한 <한마음식당>에 가서 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내년에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고 헤어졌다. 일본어를 가르치는 나가노 게이코(中野桂子) 선생은 일본 시마네현(島根縣)이 고향으로 히로시마전철(廣島電鐵) 관광과에 근무하다 안동의 청년과 결혼하여 슬하에 5남매를 두고 있다. 선생은 만능 스포츠인으로서 달리기, 기계체조, 수영 등을 좋아하며 현재 각 학교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다. 한편 도립안동도서관은 안동시민을 위햐여 평생교육강좌를 개설하여 동양철학, 사군자, 서예, 외국어 등 36개 과목을 무료로 가르치고 있어서 인가가 대단히 높다. 도서관 벽에 부착해 놓은 도산서원 대형사진. 제2 강의실에서 일본어를 배우고 있다.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 나가노 게이코(中野桂子) 선생. 교재(敎材)안에 먹고 싶은 각종 음식물이 나온다. 1시간 강의를 마치고 휴식시간.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였다. 정식(定食)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