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화학과 방산 부문 계열사를 한화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조원대의 빅딜이 성사되는 것으로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간 인수합병(M&A)으로는 최대 규모다.
26일 재계와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4개사를 한화에 넘기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빠르면 이날 이사회를 의결을 거쳐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 역시 이날 이사회를 거쳐 인수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그동안 지배구조 개편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중복 사업 부문을 한데 묶고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식으로 구조조정을 이어갔다.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를 단순화하겠다는 의도도 있었다.
한화는 주력사업인 석유화학과 방산 부문을 강화, 업계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에 따르면 지난 8월 그룹의 외형확대를 위해 삼성테크윈(012450) (28,850원▼ 5,050 -14.90%)인수를 타진했고, 삼성의 긍정적 검토 끝에 테크윈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삼성종합화학의 패키지딜이 병행 추진 됐다.
당초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등 방산업체를 가져오려다가 복잡하게 얽힌 순환출자 구조로 이들과 연관있는 화학 부문 계열사까지 인수하게 됐다고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했다. 하지만 소재 중심의 삼성정밀화학(004000) (34,700원▲ 500 1.46%)은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다른 IT 계열사들의 소재와 부품 사업과 연관이 있어 이번 거래에서는 빠졌다.
삼성테크윈은 3분기말 기준 9000억원대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탈레스 지분이 50%, 삼성종합화학 지분 23%, 한국항공우주산업 10% 등이다. 삼성종합화학은 또 삼성토탈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토탈의 지분 나머지 50%는 프랑스 토탈이 갖고 있다. 이들 지분을 인수하는 데만 2조원 가까운 돈이 든다.
삼성테크윈 지분 32.4%는 ㈜한화(000880) (34,050원▲ 2,650 8.44%)가 8400억원, 삼성종합화학 등 나머지 계열사 인수에 필요한 지분 1조600억원은 한화케미칼(009830) (14,750원▲ 1,350 10.07%)과 한화에너지 등 나머지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부담할 계획이다. 이들 회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삼성 계열사는 물론, 삼성 오너가의 지분도 이번 거래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매각하는 지분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과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그리고 삼성물산(000830) (71,400원▲ 1,400 2.00%)과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전자 등의 계열사 지분도 들어가 있다고 업계에선 전했다. 삼성종합화학의 경우 100% 인수가 아닌 20% 정도는 삼성물산 등 기존 삼성그룹이 일부 지분을 남겨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은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고 매각대금은 분납할 계획이다.
삼성테크윈은 경공격헬기인 FA-50용 엔진과 한국형 헬기 사업용 T700 엔진 등을 제작해 왔다. 삼성탈레스는 열영상감시장비와 탐지추적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종합화학은 충남 대산의 종합석유화학공장을 통해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스티렌모노머, 파라자일렌 등의 제품을 생산해 왔으나 지난 2003년 대부분의 영업자산과 부채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삼성토탈에 넘겨주고 사실상 출자사업만 담당하는 지주회사의 역할을 해 왔다.
이번 빅딜 협상과 관련, 각각 차기 그룹의 후계자로 꼽히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COO)이 의사 결정 과정에 관여된 것으로 전해졌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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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1월도 마무리 할 시간 입니다!
즐거운 웃음으로 행복하게 마무리 하시고~
유쾌한 웃음으로 12월
반갑게 맞이 하셨으면 좋겠어요
딱 한달 남은 12월..!!
무엇인가 아쉬운듯 하면서도 어쩔수없이 보내야 하는 세월을...
또다른 내일을 위하여 하시던 일 마무리 잘 하시고 ~~~
즐거운 마음으로 새로운 12월을 맞이 하시기를 바라오며
환절기에 건강조심 하시고 행복속에 평안한 날 되십시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