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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 러너들의 칼슘 공급원 |
요구르트는 우유를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만든 식품이다. 요구르트를 즐겨 먹는 지역에 오래 사는 사람들이 많아, 오래 전부터 ‘장수 식품’으로 알려져 왔다.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칼슘, 철분, 비타민 등 영양소를 고루 갖춘 건강식품으로 남녀노소 관계없이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식품이기도 하다. 음용 방법이나 형태에 따라 제품 종류도 다양하다. 전통적인 개념의 마시는 요구르트는 물론, 떠 먹거나 짜 먹는 요구르트, 심지어 얼려 먹는 냉동 요구르트까지 등장했다. 요구르트는 크게 액상 발효유와 농후 발효유로 구분된다.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더 잘 알려진 살색 요구르트가 바로 액상 발효유다. 최근 고급 제품으로 많이 등장하고 있는, 점도가 높은 흰색 요구르트는 농후 발효유다. 농후 발효유는 유산균을 발효한 후에 칼슘이나 각종 성분을 추가한 제품으로 액상 발효유에 비해 유산균 숫자도 월등히 많고 영양분도 풍부하다. 농후 발효유 중에서 떠 먹는 타입의 제품을 호상 발효유, 마시는 타입의 제품을 드링크 발효유라고 구분하기도 한다. 다른 음식과의 조화도 좋은 편이다. 요구르트만 먹기도 하지만 신선한 과일이나 베이글, 샌드위치 등과 함께 섭취하면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요구르트는 러너들에게도 좋은 식품으로 손꼽힌다. 미국의 러닝 전문 잡지인 <러너스월드>는 러너들이 레이스를 잘 펼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식품 10가지 중 하나로 아몬드, 연어 등과 함께 무지방 요구르트를 꼽기도 했다. 요구르트가 러너들에게 특히 좋은 이유는 뭘까? 요구르트 업체의 한 관계자는 “요구르트는 칼슘이 풍부하기 때문에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러너들에게 특히 좋은 식품”이라고 말한다. 러너들의 경우 땀과 함께 칼슘이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이를 보충하기 위해선 우유나 요구르트가 필요하다는 것. 우유에 비해 칼슘 함유량은 낮지만 흡수율이 좋은 편이다. 칼슘은 단백질과 함께 있을 때 인체에 흡수가 잘 되는데 요구르트에 단백질 성분이 많아 흡수가 잘 된다는 것. 체질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잘 맞는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우유는 칼슘이 풍부하지만 체질상 몸에 맞지 않아 못 먹는 사람이 상당수다. 이런 사람들은 우유의 대용 식품으로 요구르트를 즐기기도 한다. <러너스월드>에 따르면 무지방 요구르트 한 컵에는 하루 칼슘 섭취량의 45%가 들어 있으며 단백질과 비타민 B가 풍부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최근에는 요구르트도 러너들을 위한 스포츠 음료 시장에 본격 가세했다. 시온식품의 ‘런’은 녹차 카테킨과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라프티(LAFTI)를 함유한 농후 발효유로 다이어트나 웨이트 트레이닝, 러닝 등의 운동에 도움을 주는 스포츠 발효 음료라는 것이 회사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런’에는 당분이나 인공 첨가물을 혼합하지 않아 달지 않으며, 운동 전후에 갈증 해소나 영양 보충을 위한 음료로도 적당하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대회를 앞두고 식이요법을 하고 있는 마라토너들에게도 효과적이다. 식품업체인 일본 가오사의 생물과학연구소는 카테킨 성분이 체내의 지방을 효율적으로 연소시켜 열량으로 변화시켜 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지구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
정재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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