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명화극장
2022년 6월 10일(금)~6월 11일(토) 상영작
시에라 마드레의 황금
(1948년, 126분)
The Treasure Of The Sierra Madre
감독 존 휴스턴
출연 험프리 보가트, 월터 휴스턴,
팀 홀트, 브루스 베네트
제 21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작
제 21회 아카데미 3개 부문 후보작
(남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제 6회 골든 글러브 3개 부문 수상작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미국 영화연구소가 2007년에 선정한
‘위대한 미국영화 100’에서 38위
거장 존 휴스턴이 감독하고 험프리 보가트가 주연을 맡은 고전 서부극
『시에라 마드레의 황금』은 전통적인 고전 웨스턴은 아니다
멕시코를 배경으로 하여
전혀 낭만적이지 않으며 서사성 짙은 이야기
황금에 욕심이 먼 인간의 군상을 잘 묘사한 좋은 고전 명화
은둔적이고 신비로운 작가 B. 트래븐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문학작품을 스크린에 옮기는 데 뛰어난 휴스턴 감독은
원작의 간결한 대사와 냉소적인 시각을 거의 그대로 옮겼다고 한다
해외 현지 촬영을 한 최초의 할리우드 영화
영화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휴스턴은 전 장면을 멕시코에서 촬영할 것을 고집했다
멕시코시티에서 약 230㎞ 정도 떨어진
외진 마을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멕시코의 풍경에서 느껴지는
먼지 많은 건조함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어서
보기만 해도 입안에 모래가 씹히는 느낌이 들 정도다
주인공 험프리보가트의 황금의 탐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의 성격묘사는 아주 인상적이었으며
구걸을 하는 하얀 양복을 입은 미국인으로
휴스턴 감독이 영화에서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한다
노인 하워드역을 맡아 비중있는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이끌어 준
휴스턴 감독의 아버지
월터 휴스턴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다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영화를 만들기를 고집했던
휴스턴의 단호함은 영화 제작사에 흡족한 결과를 안겨주었다
잭 워너가 못마땅해 했던 이 영화는
워너 브러더스사에 흥행의 대성공뿐 아니라 아카데미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 주었는데 휴스턴은 감독상과 각본상을 받았고
그의 아버지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명서 아카데미 역사상
아버지와 아들이 한 작품에서 모두 상을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영화로 기록을 소유
이후 존 휴스톤 감독은 딸, 안젤리카 휴스턴을
자신이 연출한 영화 ‘프리찌스 오너(Prizzi's honor, 1985)에 출연시켜
딸에게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게 한다
미국 영화연구소가 2007년에 선정한 ‘위대한 미국영화 100’에서 38위
멕시코 탐피코 마을에서 일거리를 찾지 못해 구걸을 하며 지내는
돕스(험프리 보가트 분)는 팻(보튼 맥레인 분)에게 고용되어
목수일을 하는데, 거기서 커틴(팀 홀트 분)과 친해지지만,
돈을 받지 못하자 두 친구는 팻의 지갑을 뺏어 돈을 가져간다
둘은 여관에서 만난 노인 하워드(월터 휴스톤 분)에게서
사금이 있는 계곡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금을 찾으러 간다
준비금이 모자라지만 이때 뜻밖에 복권이 당첨되자 그것으로 충당한다
사람이 금을 만나면 욕심이 한 없이 커질 것이라는
하워드의 인생 경험담에서 우러나오는 충고를 무시하던 돕스는
사금의 채취 양이 많아질수록 스스로 변해간다
탐욕이 생긴 돕스는 두 동업자를 의심하는 등 믿음이 깨지나
마침내 무사히 사금 채취를 끝낸다
세 사람은 3등분하여 사금을 각자의 노새에 싣고 내려오던 중
하워드가 인디언 마을에서 마을 꼬마의 생명을 구해준 대가로
대접을 받으러 간 사이, 돕스와 커틴이 서로 싸우게 되고,
돕스는 커틴에게 총상을 입히는데.....
상영기간 2022년 6월 10일(금)~6월 11일(토)
상영시간 2회 11:00 3회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