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많지 않은 경험이지만 옆구리에 낚시대를 끼고 바늘을 반복해서 묶어 보면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매번 낚시방가서 수없이 많은 바늘중에 대충 예뻐 보이는 아이들을 사다가 사용해 보면서..
이런 저런 차이를 느끼게 되는데요.
국산 바늘 100개에 7000원(개당70원)부터.. 일본 바늘 12개에 4000원(개당333원)까지..
그러다보면 밑걸림 후에 당겨보면 어떤때는 바늘이 펴지기도 하고.. 어떤때는 바늘이 부러지기도 하고..
혹시나 괜찮을까 싶어서 밤엔 야광바늘로도 묶어보고..
혹시나 물고기가 좋아할까해서 크릴색이랑 가장 비슷하여 위화감을 줄인다는 핑크색의 경기지누같은 아이도 써보고.
매번 걸려서 끊어지고 하는데 비싸다싶어서 국산바늘을 보니 홍보문구에 적힌. '독일 철, 한국 제조' 를 보고 바늘이 성분만 좋으면 되지 별거 있겠어? 생각했다가 직접 써보니..
몇번 살짝 걸리고 돌아오면 아예 허리가 부러져서 돌아오지 못하거나 돌아와도 장갑을 파고드는 예리함은 커녕 눈으로봐도 끝이 상해서 '이거 고기 걸겠나??' 하는 생각도 해보고.. 같은 성분의 철도 대장장이의 기술에따라 명검과 고철로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런데 과연 부러질지언정 펴지지 않는게 좋은것인가.. 펴질지언정 부러지지 않는게 그나마 가장 버티는것인가..고민을 하다가..
부러지지도,펴지지도 않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고 ^^;;
흰색 코팅이 된 토너먼트 치누를 써보면서 몇번 걸렸다가 올려보면 고기가 씹은건지 바닥돌이 쓸린건지 코팅이 살짝 살짝 벗겨지는걸보며 '아.. 이게 바닥상황판단엔 유리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며..
그래도 회수하다가 잡은봉돌에서 바늘까지 줄을 놓다가도 장갑을 파고드는 그 예리함에 감탄하고...(아프긴 아파요;)
또 그 비쌈에 망설이다가.. 같은브랜드에서 만들었지만 유색코팅은 아니고 금장이지만 묶음판매라 비교적 덜비싼..
덕용 바늘도 사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한자리에서 입질 한번 받으려 밥도 안먹고 14시간 연속낚시도 해보고..
철수 직전까지 입질한번 못받아서 완전 지쳤다가도 미세한 마지막 입질한번에
엔돌핀+아드레날린 풀충전되면서 급 생기가 생기기도 하는데..
그렇게 저도 경험했고 공부하며 들었지만. 정말 비싼돈들여 출조나가서.. 몇시간만에 겨우 한번 입질받아서 싸우는데.
바늘이 부러지거나 펴져서 못잡게되면 얼마나 후회가 될지..
많이는 안써봤지만 지금까지 써본것들중엔 가마가츠 토너먼트 치누(흰색코팅바늘)이 젤 맘에 들던데요 ^^;;
우리 카페 고수님들은 어떤바늘을 추천해 주시는지요??
요새는 고기가 하도 입질이 없어 3호나 4호는 커녕 2호만 줄기차게 쓰고 있는데요 ㅜ
2호를 잘 삼키고 고기사이즈가 커져가면 3호 4호 올려가면서 쓰라고 배운것 같은데요.
이게 맞는건지... 사실 2호도 입질이 없습니다. --: 지난 일요일에 여수 돌산도 끝에가서 아침부터 하루종일 했는데 꽝쳤어요. ^^(아 잡을때까진 이제 꽝친 얘기는 안할려구요 ^^::::)
감성돔 바늘만해도 저만큼 공간이 부족해지는데... 뱅에돔.... 또 다른애들.. 바늘 준비하려면 당췌 태클박스 몇개를 들고 다녀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하하...
맥주한잔하고 글을 쓰다보니 좀 왔다갔다 했습니다 ^^;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사용한 바늘중에 본인이 믿음이 가는
바늘 한가지를 사용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읍니다
저는 하루방님이 사용하는 코브라와
금호조침을 즐겨 사용합니다
입질이 없는 것은 고기가 안들어와서 그렇죠 잡어라도 올라온다는건 채비가 문제가 아닌겁니다. 고기가 들어오면 이제 실력에따라 조과 차이가 나지요 바늘은 무수한 요소중 일부일 뿐입니다 저는 바늘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영등철 입질이 약은시기 빼고 튼튼하게 3호정도 사용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고기가 버글 거리는 포인트에서 하루밤에 둘이서 100마리잡아도 보고 하면서 느낀게 바늘이 3호면 입에 잘 후킹되고 작으면 잘 삼키지 바늘이 크다고 고기가 안문다고 느낄만큼큰 조과차이를 본적이 없습니다 그보다 바닥과 밑밥이 모인지점에 미끼를 얼마나 오래 머무르게 하느냐가 조과에 더중요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바늘은 그냥 좀 튼튼하고 안부러진다 싶은 걸로 쓰게됩니다
음..역쉬
공감되는 답글이네요^^
잘지내시지요~
@울산-한경남-스나이퍼 네 잘지내고 있습니다~~ ^^
상세하고 경험에서 나오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고기 버글거리는 포인트 언제한번 가볼지요 ^^
ㅋ 그자리에서 저도 70마리까지 했지요^^
위에 추천하신 바늘 좋아보입니다 금호조침3호 정도도 부러지는 경우는 잘 없는 듯하네요
넵 다음번에 또 여러모로 더 경험해보겠습니다 ^^
ㅎㅎㅎ 이것저것 쓰다보면 괜시리 맘에드는 놈이 생기더라구여~오래전 2t 짜리 평평한 바위를 끄집어 내서 밥상으로 쓴 기억이~^^*그뒤로 쭉~~~~^^킥킥킥
ㅋㅋㅋ 돌도 한번 끄집어내봐야겠네요 ^^ 20호바늘같은거 손바닥만한거 던져서 긁어볼까요! 첨 낚시할땐 고래가 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던적도 있네요 ^^
한잔 하셨구만^^
낚시소품들은 바늘뿐만 아니라 싼것보다는 검증된 소품사용을 강추
바늘은 저번 미조에서 잡은감성돔 전부 2호였다는^^
바늘이 작을수록 밑걸림을 최소화할수있고 장타칠경우 바늘등에
미늘 나와있는게 미끼가 바늘에서
빠지는걸 방지함.
낚시의 정석은 현장에 맞는 채비가
정석이고
낚시인의 자세는 철수시 자신의자리가
처음 갯바위오를때와 똑같이
그리고 한마리 더 잡겠다고 커피한잔도 못하고 하는 낚신 자제해주시길^^
마지막으로 소품들은 선배들이 사용하는 소품통을 보고 간결하게
가지고다니길
미조에서 그게 다 2호였단 사실이 놀랍네요^^ 현장에 맞는 채비! 커피한잔은 여유! 챙기겠습니다 ^^
낚시에 빠지셨네요
즐거운 취미생활이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넵 ^^ 즐거운 낚시생활^^
ㅋㅋㅋ 다시 잘 해보겠습니당~^^
ㄱ ㄱ
아주 오랜만에 조행기겸 지나오며 느꼈던 아쉬운점등
정말 아주 반가운 글을 올려주셨네요^^
현장에 맞는 채비가 최고이지요. . . . 그걸 터득한다면...어신?^^
현장에 맞는채비! 정답인것 같습니다 ^^;; 아직 배울게 너무 많네요 ^^
좋은 글이 많네요 또 한수 배움니다.
저도 한때 바늘소품통에 넣어다니면
달그락 그리고 서로 마찰 등등
그람 바늘 끝의 예리함?날카로움?
이런것 생각 하며 바늘 통엔 자석을 붙여서
바늘의 움직임이 최소한으로 해서 가지고 다닌적도 있어요
지금은 자석을 붙여주면 한곳에 뭉처있어서 만지기가 좋아 아직도 자석을 붙여 다닙니다.
어이쿠^^; 제가 배우지요. 자석팁 감사드립니다!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
네 그렇죠 바늘땜시 다들 약간의 고민했습니다. 역시미투...각설하고 바늘 너무고민마세요. 바늘부러져못낚은 고기는 본래 내꺼아닙니다. 수영복팬티에 바늘꽃과 당겨보세요...사람도 끌려나옵니다. 옛날원투할때 다이버를 낚아올린 경험자입니다....괭이섬에서...
하핫.. 엄청난 경험이셨네요~ 맞습니다. 올라와야 내고기지요 ^^
참 재미나게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