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리 씨스터즈 크릭 기행문 - 240427
한국에 갔다가 2개월 만에 산행에 참가한 이종혜 산우님과
몸 상태로 오랜 동안 참가 못한 장현숙 산우님이 참석하게 되었다
너무나 반가웠다
오늘 산행은 처음 가는 곳으로 허스키 개스바에서 만나서 쿼리 파킹장에 도착하였다
파킹 피를 내야 하는 문구를 보고 이제는 이곳에 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파킹 피를 내고 가장 가까운 길로 나아가는데
프라이빗 에어리라고 싸인을 보고 뭔가 잘못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돌아 갈 수도 없고 계속해서 전진하여
월드마크 모텔에 도착 했을 때 바로 이곳에 파킹을 했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가는 길은 보통 집사람이 운전하고 산행 루트만 신경을 써야 하는데
오늘은 시산예배가 있어서 밥이 뜸이 들지 않아서 내가 운전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파킹을 잘못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 앱을 켜면 폰의 밧데리가 금방 아웃 되어서
최대한 늦게 앱을 켰기에 더욱 잘못 되었다
다시금 처음 가는 길은 내가 운전하지 말고 산행 루트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설상가상으로 앱이 가르치는 것이
이상하게 10미터씩 점프를 하기도 하여 굉장히 헷갈리기 시작하였다
앱을 따라가다 보면 갑자기 너무 멀리 갔다고 하고
또 돌아가면 덜 갔다고 하고 종 잡을 수 없는 안내를 했다
아마 이곳은 많은 길이 있다 보니 앱도 헷갈리는 것 같았다
어쨌든 대충 길을 찾아서 올라가는데 걸어서 내려오는
백인 여자에게 하이라인으로 가는 길이 맞냐고 물어 보니
다리를 건너서 올라가면 만난다고 했다
조금 올라 가니 이번에는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동양 여자를 만났는데
이 길은 자전거 길이라고 보는 사람들 마다 이야기를 했다
이 오르막 길을 오르니 티자가 나오고 하이라인 트래일이 나왔다
드디어 길을 찾은 순간이었다
왼쪽으로 턴을 하고 한 2키로를 전진하여 시계를 보니 12시 38분이었다
오늘은 시산예배가 있는 날이라 여기에서 점심식사를 해야 했다
식사를 마치고 쓰리 씨스터 크릭으로 가는 내리막 길과
패스로 올라 가는 길을 체크 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패스로 올라가는 길은 인터넷 상에서는 나오는데
앱에서는 나오지 않아서였다
그 크룩스 지점에 오니 인터넷 상에서 표시된 것이 맞는 것 같았다
쓰리 씨스터즈 패스로 가는 길에 대한 기행문은
전부 스프래이 레이크에서 출발 하는 것뿐이어서
인터넷 상에서 보여 주는 길도 있는지 체크를 하고 싶었다
역시 엡이 틀리고 인터넷이 맞는 것 같았다
우리는 시산예배로 이곳을 정상으로 생각하고 다시 주차장으로 갔다
이번에는 개인 땅으로 가지 않고
하이라인의 서쪽 방향으로 계속 진행해서 바로 쿼리 주차장으로 내려 가면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얼마쯤 가니 쿼리 래이크가 보이고 또 서쪽으로 더 진행하니
스톤스 캐니언 크릭을 건너니 서쪽으로 진행 하는 길과 내려가는 삼거리가 나왔다
그 길에서 모든 사람이 오기를 기다려서 함께 내려갔다
주차장에 거의 도착하였을 때 양쪽으로 아름다운 숲길이 나왔고
앞으로는 레이디 맥도날 산과 뒤쪽으로는 하링과 마이너 산이 보였다
멋진 배경으로 앞뒤로 기념 촬영을 하였다
주차장에 도착한 후 시산예배 장소인 락데스알크로 향하였다
그 장소에서 모두들 준비한 것들을 꺼내서 불도 피우고
음식도 만들고 함께 함에 즐거움이 더 해갔다
모든 음식을 마치고 맛있는 식사 후에
시산예배를 천지 창조주 하나님께 올렸다
작년에도 우리에게 안전한 산행에 감사 하였고
주님께서 값없이 주신 아름다운 자연과 산을 다니면서
주님의 성품을 닮기를 다짐하면서
올 한해 서로 존중하여 서로 사랑하며 늘 감사하며 배려하기를
우리들 마음판에 새길 것을 간절히 기원하면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팀 홀튼에 모여서
커피 한잔을 하면서 즐거운 담화를 나눈 뒤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모두들 수고 하셨고 함께 해서 더욱 빛났습니다
아래 사진은 김진범, 이종혜 산우님이 찍은 것입니다
<산의 정보>
1. 에리베이션 게인 : 290미터
2. 해발 : 1650미터
3. 산행 시간 : 5시간
4. 스크램블 정도 : 노 스크리, 노 스크램블
5. 등산 길이 : 16키로
6. 누적 에리베이션 게인 : 520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