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에도 촉촉한 피부 유지하는 꿀팁
보습을 아예 하지 않아도 될까?
계절이 바뀌면 가려움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보습제를 사용합니다. 주로 보습제를 고르는 기준을 보면 입소문을 탔거나, SNS에서 홍보하거나, ‘비싼 게 좋겠지’ 하는 마음이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반드시 개개인의 피부에 맞는 보습제를 선택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오히려 너무 과한 보습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건조한 이 겨울을 보다 촉촉하게 보내기 위한 보습제 고르는 꿀팁을 알아보았습니다.
겨울철 피부 관리의 핵심은 보습
겨울철 피부 관리의 핵심은 보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겨울철 찬 바람과 실내 난방은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갑니다. 또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지 분비도 줄어들어 피부가 바싹 마른 듯 건조해지는데요, 피부 방어막에 손상을 주는 때를 미는 것은 피하고, 뜨거운 물보다는 미온수로 샤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샤워 후에는 수분 크림과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어야 합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생기는 일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가 당기고 푸석푸석해집니다. 건조증이 오래 지속될 경우 피부 각질과 가려운 증상이 생길 뿐 아니라 피부에 주름이 생기기 쉽고 노화가 빨리 진행됩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알레르기나 각질 등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어떤 성분의 보습제를 골라야 할까?
수분 크림은 정제수와 수분, 보습 성분, 유화제가 기본이며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성분과 진정 성분이 배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분 크림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보습 크림은 기본적인 수분 성분에 수분을 지키는 역할이 더해지게 됩니다. 또 피부 미백, 주름 개선 등 기능성이 추가된 제품도 시중에 출시되어 있습니다.
핵심 성분 함량 살펴보기
보습제를 선택할 때는 각 제품이 가지고 있는 핵심 성분에 관심을 가지도록 합니다. 많은 종류의 원료가 배합되는 화장품은 브랜드는 다르지만 같은 아이템 제품에 동일한 성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효능은 비슷하지만 독특한 성분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 소비자들의 선택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무조건 성분이 많은 게 좋을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의 화장품에는 보통 15개에서 많으면 50개 정도의 성분이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성분이 많으면 효과가 더 좋은 게 아닐까 생각할 수 있지만, 만약 민감한 피부라면 이들 성분 하나하나가 본인의 피부와 맞는지 테스트해보아야 하는데 이는 불가능한 일이므로 성분이 많은 크림이 무조건 더 좋다고 할 순 없습니다. 따라서 성분이 가능하면 적고, 피부 장벽을 이루는 물질인 세라마이드, 지방산 등이 적절히 함유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h 체크해보기
적절한 보습제란 피부 장벽 기능을 잘 유지하고 손상된 피부 장벽을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합니다. 세안제나 보디 클렌저의 경우 약산성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Ph가 높은 세안제를 사용할 경우 피부 장벽 기능이 빠르게 손상되고, 손상되면 2차적으로 피부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Ph 4.5~5.5 정도의 약산성 세안제나 보디 클렌저를 사용하고 사용 횟수는 가급적 줄이도록 합니다.
무색, 무취, 저자극 제품이 좋아
효과적으로 보습하려면 보습제는 무색, 무취의 저자극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특정 향료나 색소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향료나 색소가 없더라도 제품의 원료나 피부 상태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는 필요합니다.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면 팔 안쪽에 보습제를 소량 사용해본 후 이상이 없으면 사용해야 합니다.
비싼 게 좋은 걸까
더 좋은 보습제를 사용하기 위해 수입 제품이나 값비싼 제품만을 찾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품질을 보증해주지는 않습니다. 보습제는 세부적으로 나눠보았을 때 수분 함량이 많은 로션이나 크림, 연고 등으로 나뉘므로, 무조건 비싸고 좋은 원료로 많든 것보다는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형의 저자극 제품을 하루 2회 이상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아토피가 있다면?
아토피가 있다면 보습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보습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건조함과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일반 보습제 대신 ‘MD크림’의 사용이 권고됩니다. MD크림은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보습제를 일컫는 용어로 향료나 파라벤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최대한 배제되어 있습니다. 보습제를 바를 때는 손을 깨끗이 하고 목 부분은 고개를 젖혀서, 팔꿈치는 팔을 안쪽으로 굽혀 꼼꼼히 발라주는 게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보습을 하지 않으면?
건조함 때문에 보습을 함으로써 수분을 보충하고 각질을 줄여주려고 하지만 지나친 보습은 피부를 막아버리는 꼴이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피부는 다른 화학 물질을 굳이 바르지 않아도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으며, 따라서 보습 크림을 계속 바르는 것보다는 잠시 방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보습 크림은 어디까지나 수분을 보충해주는 기능성 화장품일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출처 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