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김용석기자]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수) Wee센터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관내 초등학교, 중학교 위기 학생 27명을 대상으로 대인관계 능력 향상을 위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국립나주숲체원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처음 만나는 또래의 학생들과 함께 숲길을 걷고, 과제를 해결하고, 협동하는 과정을 겪으며 자연스럽게 사회·관계성을 기르는데 초점을 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 친구들이 많이 없다. 몇 년 동안 거의 같은 친구들만 보다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애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함께 문제도 풀고 만들기도 하면서 어색함도 없어지고 자연스럽게 친구가 된 것 같다. 덕분에 친구를 사귀는데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백수호 학교지원센터장은 “관내에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17교이며 해가 지날수록 증가추세이다. 소규모 학교의 현실상 대인관계가 협소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Wee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친구를 사귈 기회를 얻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