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작년 처음 이사와서 8월의 어느 날 을왕리로 피서!!!를 갔답니다.</P>
<P>주섬주섬 비치타올과 수영복, 아쿠아슈즈 등 거창하게 한 짐 챙겼지요.</P>
<P>그간 이래저래 지쳤던 심신을 새롭게 재충전하리라는 기대를 안고 고고씽~</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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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착한 을왕리는 입구부터 조개구이집 직원들이 길을 가로막고 호객행위를 합니다요.</P>
<P>바깥쪽에 주차하려니 5천원 내라고 독촉하고(이건 왕산이던가? 암튼.....)</P>
<P>어찌 어찌 주차하고 내려보니 훼엥~하니 오후라 그런지 물이 빠진 갯벌은 거무튀튀한 뻘밭이고,</P>
<P>날씨마저 흐릿한 것이 하늘이고 바다고 땅이고 분간이 안가더만요.</P>
<P>실망 또 실망.....ㅜ.ㅜ </P>
<P>그 이후 다시는 안갔다는 거....조개구이 3번인가 먹으러 갔지만 2번은 상한 조개가 나와서</P>
<P>기껏 먹은 것도 게워올리고픈 마음이었답니다. 물론 실수였겠지만 그담부터는 조개 안먹고</P>
<P>회를 먹게 되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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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것은 다 사설이고 오늘 을왕리를 갔었지요. 6일 개장이었는데 일도 있고 해서</P>
<P>오늘 갔더니 벌써 튜브들고 놀러온 처자들로 나름 북적대네요. 나이트도 그렇고 남자들은 다 어디로???</P>
<P>바나나 보트도 쌩!! 지나가고 제트스키도 탈 수 있다니 오홋~올 여름 저도 꼭 타보고 싶군요.</P>
<P>제주도와 세부에서는 경치도 좋고 즐겁게 휴가를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P>
<P>요트는 왕산쪽에서 탈 수 있다지요? 요트협회도 가야는데 시간상 생략하고.</P>
<P>2014 아시안게임 때 꼭 왕산이 요트경기를 개최할 수 있기를 바라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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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곳서 젤루 큰 조개구이집 주인에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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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Q 평일 행락객은 얼마나 되나요? </P>
<P>A 얼마나 될 것 같아요?</P>
<P>(뭐 나랑 스무고개 하냐??? 그냥 말해주시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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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Q 글쎄요, 한 5백명 되겠죠?</P>
<P>(나름 선심써서 많이 불렀다)</P>
<P>A 피식~</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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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Q 어라??? 이건 뭐??? 왜요, 더 되나요?</P>
<P>A 한 1000명 되거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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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Q 속으로 에이...아닌 것 같은뎅.</P>
<P>떨떠름하게 그래요?....</P>
<P>그럼 피크때는요?</P>
<P>A 한 2~3만명 오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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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Q 설마? </P>
<P>A 파라솔이 1000개 거든요. 그거 다차고 주차장 꽉차는 거 계산하면</P>
<P>그정도 되는거 맞거든요!!(아저씨 약간 빈정상한 태도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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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Q (나 깨갱...) 아하 그렇겠네요...맞아요 사실 근교에 갈 때가 없잖아요.(꼬리 팍~)</P>
<P>A 해경가서 뒤져보면 다 나와요. 작년 거 다 있어요(기세등등!!)</P>
<P>(지나가던 주민 불러세우고)</P>
<P>야! 한창 때 사람들 얼마나 몰리냐?</P>
<P>주민 모씨 : 한 3만명은 돼죠~왕산까지 하면 5만은 돼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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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괜히,,,,, 쓸데없이 긴글 읽으셨지요? 결론은 영종도내 해수욕장 무쟈게 바글댄다는게.</P>
<P>혹 이 근처에 좋은, 호젓한, 몰래 다니시는 피서지 있음 좀 알려주셔요. ㅋ.ㅋ</P>
<P>재밌는 놀이나, 꼭 해볼 체험같은 것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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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문제점 하나, 해수욕장 주변 환경오염이 생각보다 우려할 만하답니다.</P>
<P>토박이분들에 의하면 그곳의 생활오수 및 폐수 등이 바다로 흘러가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라네요.</P>
<P>더 이상 제가 알기는 역부족이구요, 여기에 관련된 분들 깨끗한 바다와 영종도를 위해</P>
<P>좀더 주변환경 정화에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P>
<P>쓰고보니 캠페인성 글이 됐네요....</P>
<P>자정이 훨씬 넘었네요...Night Night~~~
<IMG class=txc-emo border=0 src="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things_28.gi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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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 실미해수욕장 정말 좋아요. 물과 모래가 을왕리나 왕산보다 훨씬 깨끗하고 게다가 모래사장이랑 가깝게 솔밭 아래(나무도 복잡하지 않고 적당히 바닥도 편평)캠핑터를 이루고 있는데다 바람도 솔솔 잘 통하고 그늘도 있어 정말 좋아요. 조개도 나와요. 옆 음식점에 가라오케가 있어 좀 시끄럽고 차 끌고 가면 배삯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다른 서해 해수욕장 동해 어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아서 식구들이랑 텐트 가지고 종종 캠핑 가요. 배삯이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을왕리나 왕산보다 사람도 적구요.
첫댓글 시간과 여건이 가능하시다면 장봉도..어떨까요?
아직은 부족한점이 많이 보이지만 피서지는 그런점이
좋더라구요^^아이들과 같이 피서 계획이라면
추천 해드리고 싶네요!!
그래도 같은 영종도 사람들은..좀 싸게 해줬으면 좋겠어요...ㅠ ㅠ 아님 평일에라도 같은 영종도 사람은 싸게 해주시던지...ㅠ ㅠ
무의도 실미해수욕장 정말 좋아요. 물과 모래가 을왕리나 왕산보다 훨씬 깨끗하고 게다가 모래사장이랑 가깝게 솔밭 아래(나무도 복잡하지 않고 적당히 바닥도 편평)캠핑터를 이루고 있는데다 바람도 솔솔 잘 통하고 그늘도 있어 정말 좋아요. 조개도 나와요. 옆 음식점에 가라오케가 있어 좀 시끄럽고 차 끌고 가면 배삯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다른 서해 해수욕장 동해 어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아서 식구들이랑 텐트 가지고 종종 캠핑 가요. 배삯이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을왕리나 왕산보다 사람도 적구요.
저는 성수기엔 좀 늦은 시간(4~5시)에 왕산에 가곤합니다. 주말을 제외하곤 그렇게 사람이 많은거 같지는 않아요. 시간대 잘 맞추면 돈도 안받을 때가 있던데..ㅎㅎ 제가 공짜를 넘 좋아하나요? 이러다 대머리 되려나..ㅎㅎ
신도나 무의도 시도 .....인근 섬들조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