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고속철도의 대전조차장 분기와 유성역 신설이 아닌 이상 (그 근거는 순전히 제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서... -_-), 고속철도와 관련한 어떤 사안에 있어서 찬반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 이 게시물 역시 "찬반양론" 과는 관련이 없다는 점 먼저 분명히 밝혀둡니다. *//
고속철도 평택 정차역(안) 에 대해서 오해가 몇 가지 있고, 이러한 오해들이 동호회 내에서 "쓸데없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이를 확실히 해두고자 합니다.
1. (신)평택역 정차(안) 확정관련 - 평택역 건설은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이다?
언론보도 등을 통해 정부 내부방침이 "신설"인 것으로. 즉 (신)평택역의 건설이 확정된 것처럼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원특별법의 통과 등으로 평택지역의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신)평택역의 건설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일부 "신원을 밝히지 않은 고위관계자" 가 내부적으로는 건설한다는 방침이라는 정보를 흘렸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것 역시 사실입니다.
그러나, 평택지원특별법에 "고속철도 평택정차역을 신설한다." 라는 조항이 있지 않은 한, 특별법 통과 자체가 (신)평택역의 설치를 확정짓는 근거는 되지 못하며,
언론 등에서 기정사실화 보도를 할 때 그 근거로 활용하는 정부측 입장이란 것도, 사실 따지고보면 "국무조정실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라는 식으로 언급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 고위 관계자가 "가상의 인물" 일 가능성이 없다고는 보여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문제는 공식적으로는 재정경제부의 타당성조사도 거치지 않은 "검토사안"에 불과합니다.
물론 이제까지 이루어진 대한민국 행정부의 행정 꼬라지를 보건대, 재정경제부의 타당성조사라는 것도 원칙적이고 객관적인 Operation 을 거치기보다는, 미리 답을 내놓고 절차상 처리만 하는 "요식행위" 로 전락할 우려가 있긴 합니다만. -_-
원칙적으로는, 건설교통부나 국무조정실에서 아무리 밀어붙인다 하더라도, 실제 사업착수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되는, 재정경제부의 타당성조사에서 탈락하게 되면, 사업착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가능성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곳에서 "확정" 이라는 문구가 보이는 것은, 전략적으로 이러한 맹점을 가린 채 "기정사실화" 된 것인마냥 여론을 호도하려는 의도가 분명히 짙어보인다는 것이지요. 마치 지난 대선의 "대세론"처럼 말입니다. (솔직히, 우리 동호회에서도 일부 "이미 끝난 거 닥치고 있자." 라는, 비슷한 전략이 시도되고 있는 듯 합니다만. -_-)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완전히 끝난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싸움도 계속 하시라고는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
2. (신)평택역(안) 입지관련 - 고속열차가 기존선으로 달린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평택역 신설안에 대하여 "그렇다면 고속열차를 기존 경부선 시흥-대전 구간에 집어넣자는 것이냐?" 라는 반응을 보이고 계신 것 같습니다.
만약, "경부선 평택역"에 고속열차를 세우려 한다면 일리있는 반박입니다. 경부고속선과 경부선은 시흥에서 갈라진 이후로는 대전까지 완전히 따로 가기 때문에, "경부선 평택역"에 열차를 세우려면 대전까지는 기존선으로 가야겠지요.
그러나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신)평택역은 천안아산역과 같은 형태로, 고속선상에 설치되는 중간역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일부에서 잘못 우려하고 계시는 "평택에 정차하는 고속열차의 기존선 운행"이라는 일은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그림을 첨부합니다. 보시다시피 평택역과 (신)평택역은 대체로 2 ~ 3km 정도 떨어져 있게 됩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홍보를 잘못한 유치 찬성측의 잘못이지요. ^^ 지금이라도 경부고속선 평택역(안)을, 신평택역 또는 서평택역으로 바꾸어 불러야 옳다고 봅니다. ^^
** 추신 **
개인적인 생각으로, 2 ~ 3 km 라면 양호한 편이기는 하나 분명히 시가지들과는 거리가 있는 입지인 만큼, (신)평택역을 설치한다면, 역사만 달랑 지을 것이 아니라, 연계교통에 대한 대책이 필수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타당성조사" 에서도 역사건설비 3천억원 외에 연계교통망 확충비용이 포함되어야 된다고 보고요.
직접적으로 포현하면, (평택역 자체의 타당성과는 관계없이) "건설비용 3천억원만 민자로 조달하면 경제성은 해결된다." 라는 주장에는 강력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평택역 건설의 타당성으로 이야기되는 "700만 배후인구"를 실질적인 근거로 만들려면, 건설비 외에 연계교통수단에 대한 거액의 투자가 필수적이기 때문이지요. 어쩌면, 역사 건설비 3천억원보다 연계교통수단에 대한 투자비가 더 들어갈지도 모릅니다.
말은 배후인구가 700만이니 어쩌고 하면서 거창한데, 1천만 배후인구를 가졌다는 어떤 역이 지금 어떤 상황인지를 당국자들은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댓글 장기계획중인 평택~포승 노선을 신평택역을 지나게 하면 어떨까요? 현재 정해진 입지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어차피 광명역과 선택정차 또는 광명-평택 통과할텐데, 그렇게 지위가 높은 역은 아니겠지요. 경부선에서 평택역이 가지는 지위 정도도 기대하기 어렵겠죠.
광명역 선택정차 외 평택역도 새마을 처럼 선택정차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호남고속철 신설시 제 의견은(또 바뀌었구려...) 동일합니다.. 회덕 분기 후 유성역 신설.. 제가 유성에서 살아봤지만.. 영 불편하더군요
휴......ㅡ..ㅡ;;
역전휴게소//대단히 죄송하지만 고속철 전용역은 4급이 부여됩니다. 참고로 현 평택역은 5급이지요...
서울역 3급, 지역관리역 및 고속철 전용역 4급(일부 제외) 나머진 모름 ㅡㅡ;(퍽 퍼퍼퍼퍼퍽)
광명역 선택정차는 별로 거론할 문제가 아닐지도.... 그때쯤 되면 광명역 다시 시발역 환원될 가능성도 꽤 있죠. [먼바다]
다행히 아직 완전히 확정된건 아니네요.
저 위에 // 표시 보니까 C언어 주석 생각난다는 -_- (원래는 /* 내용 */ 이고, // 내용 으로 쓰기도 하죠)
하여간 신평택,화성역 역세권에 성남을 집어넣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한 데 대해서 감동의 눈물을 표하는 바입니다. ㅠ.ㅠ
잠깐 그럼 '선 새로 빼내서 만든다'라는 말은 뭔가요?
성남을 역세권에 집어넣은건 진짜 어거지네요...-_-;;
현재 정확하게 정해진 입지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지만, 도도로키 히로시 님이 "한국철도기술"지에 기고하셨던 글에서, 신평택역이 "평택시 팽성읍내 입지" 라고 언급된 것이 있어서 대략 추측해보았습니다. (팽성읍이 그리 크진 않더군요. 아직도 팽성읍이 맞다면, 저 지도 속 구간인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
신설을 주장하는 역들이 내세우는 700만이니 하는 배후지역들과의 연계교통이나 확실한지부터 묻고 싶군요-_-그저 좀 가까우면 배후지역이랍시고 떠드는데..신평택과 성남이라..개그도 이런 개그가..
성남... 솔직히 오바 아닌가요? 9009번 타면 1시간이면 서울역 가는데 그냥 그렇게 가고 말죠 -_-
문자무제한// 9411번(9009번)요즘 50분안에 끊을려고 안달이 났습니다. 그래서 요즘 스피드 레이싱이 한층더더욱 강화가 되었다는..
KTX[부강]// 요즘 급조정중입니다. 그거 아마 대규모로 바뀔듯 합니다. -_-;;
급조정중이란건 어떻게 해서 아신건가요? 자세한거 좀 알려주셨으면 하는데..
KTX[부강]//저도 철도직원한테 들었는대 지금 조정중인대. 아마 서울역은 특1급역으로 될듯 합니다.
역의 급수는 역 규모나 중요도보다는. 역장의 직급이 무엇이냐를 나타내는 정도로 알고있습니다. 공사화되면서 직급체계가 바뀌었으니 역 급수 체제에 변동이 있을 순 있겠지요. (그런데 서울역장이 그냥 1급도 아니고 "특"1급이면, 서울역장이 철도공사 사장이라도 겸하는 건가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