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얘기만 해도 살기힘든 세상에 어려운 얘길 해보겠습니다.
'먼 앞날을 위해 걱정하지 않으면 가까운 곳에 큰 근심이 생긴다' 뭐 이런말도 있으니.
다다음주 9월 26일에 춘천에서
'한강상수원 보호를 위한 포럼' 이런 것을 개최합니다.
여기에 발제하는 사람,토론하는 사람,방청하는 사람 비용은 내가 대고.
강원도지사,춘천시장 뭐 이런 사람들이 와서 축사를 한다고 하는데,나도 한마디 해달라고 해서 안한다 그랬더니 꼭 해달라
해서 글은 안쓰고 말은 하겠다,뭐 증거를 남기지 않겠다 이런 답을 했습니다.
왜?
제발 댐 새로 만들고,동해안에서 만든 전기 수도권으로 가져오고 그런 짓 하지말자 하는 것이 내 주장이니까.
잘 알다시피 전기,물 제일 많이 쓰는 곳이 반도체 공장입니다.
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물을 20만톤 써서 갈수기에는 청주시민이 먹을 물과 하이닉스 쓸 물을 선택을 해야합니다.
삼성전자가 1년에 4조원 정도 전기료를 내는데 평택증설분,용인 신설분을 합하면 3-4배의 전기가 필요하다 합니다.
그런데 전기 만드는 곳이 경상도(원자력),강원도(화력) 이다보니 태백산맥을 넘어 전기를 끌어와야 합니다.
오는 동안에 한 30% 전기가 달아나고,송전설비에 천문학적인 돈이 드는데 한전은 빚투성이에 적자라 투자를 하기가 어렵
습니다.
전라도 신안은 '빛과 바람으로 1인당 월 50만원'이란 군 목표가 있는데 태양광,풍력발전을 뜻합니다.
전라남도가 태양광,픙력의 효율이 가장 좋습니다.
이것도 서울로 끌어오지 않으면 다 버려야 합니다.
역시 엄청난 송전설비가 필요하지요.
그럼 어떡하냐.
반도체공장을 강원도로,전라도로 가져가면 됩니다.
그기 일하는 놈들이 싫어해서 그렇지 용인에서 하는 것보다 못할 게 전혀 없습니다.
물건 크기는 작은데 값은 엄청 비싸서 보석 정도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비행기로 실어날라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물은 어떡하냐.
영산강 물은 남아돌아가니 문제가 없고,강원도는 해수담수화로 바닷물을 민물로 만들어야 합니다.
금년에 비가 너무 와서 다들 우리나라가 물부족국가라는 걸 잊어버리고 사는데 금방 먹을 물이 부족해질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해수담수화 기술이 세계최고수준입니다.
물론 하늘에서 내리는 비보다 비싸게 먹히지만.
이런 가능성이 99% 없는 얘길 할 작정이니 글로 남길 수 있겠습니까.
금년이 유난히 더웠다 이건 다 기억할 겁니다.
추석이 코앞인데 아직도 더우니까.
그런데 우리나라의 기온상승률이 다른 OECD국가보다 훨씬 높다 이런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대책이 없으니까.
그냥 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어쩌고 하는 고급스러운 기상용어만 늘어놔서 우리 탓이 아니려니 하는 최면을 걸어줍니다.
우리는 기온상승이 높을뿐 아니라 기후대책도 별로 없는 나라입니다.
공장 짓고,아파트 짓고,아예 그린벨트 해제하고 등등 나빠질 계획만 잔뜩 갖고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이건 불법이다 하고 판결을 내려줬는데도.(기후대책이 미비한 것이)
댐이 없어 꼬불꼬불 흐르는 섬진강을 그냥 못놔둬서 자꾸 삽질을 하고 있습니다.
뭔가 이유로 댐을 만들겠지요.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벚꽃길이 고수부지가 형성이 되고,사람도 살지않는 곳에 축구장,테니스장이 만들어지면 나는 더 이상 그곳에 가지않을 생각입니다.
고마 좀 놔둬라,
이게 내 주장인데 누가 여기에 동조하겠습니까.
첫댓글 국개가 흑백 자기편아니면 무조건 죽이는 머리아니고는 아무것도 들어있지않은것 같에요
그래도 할 말은 하고, 그래야 ....
좋은 말씀입니다.
전기란 놈은 생산해서 계속 전선으로 보내야 하니까 중간에 허살이 많이 나는 품목입니다.
시설비 또한 장난이 아닙니다.
동해면 매정이란 곳에 지금 sk에서 바다를 매립해서 공장을 지을 계획인데, 그 계획이 오래전에 삼호라는 회사에서 조선소를 만들려고 했던 곳인데 그때 제가 그 회사에 있었습니다.
전기를 끌어 오려고 한전과 협의하니 당시 금액으로 200억 내놓으라고 하더군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걸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ㅎ
이제 걱정은 접어두고 편안하게 삽시다.
추석이 가까워져 옵니다.
늘 건강하시길^^
회장님 깊은 뜻도 모리는 것들이 정치하라 뽐뿌질하러 마이 오건네.
해나 함부로 발 디디지 마소.물론 뜻이 없는 줄 뻔히 알지만...
이런 절묘한 대안들을 와그리 무시하고 표되는 것들만 챙길까?
올해 여름이 더웠지요.
그러나 우리 남은 여생에서 제일 시원했던 여름으로 기억될 것이라 합니다.
더위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