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수 아저씨와 아침부터 분주하게 나들이 준비를 했다.
“오늘 배은미, 안창은 선생님과 나들이 가기로 한 날이에요. 노래교실 회원분이요.”
“어, 바지는?”
자주 만나는 사이지만, 노래교실 회원이라고 뒤에 설명하는 것이 명확했다.
배은미 선생님 집 근처에서 만났다.
하인수 아저씨와 직원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같이 산책할 때 하인수 아저씨가 힘들어 보일 때가 있었다. 신체적으로는 회원분들과 비슷할 것 같아서 부탁드린 게 있다.
“오늘 일정은 선생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저랑 하인수 아저씨의 연령이 달라서 평소 ‘같이 다니면서 힘들어하시지 않을까?’ 생각한 적이 많습니다. 오늘은 두 분의 속도에 맞춰보면 저도 도움 될 것 같아요.”
“그렇겠네요. 인수 씨 오늘은 저희가 안내할게요.”
점심은 양식을 먹었다. 하인수 아저씨도 좋아하는 음식이었다.
대화하면서 산책하다가 배은미 선생님이 하인수 아저씨와 이렇게 나들이 다니게 된 계기를 이야기해 주셨다.
가곡교실에서 총무할 때 하인수 아저씨가 간식을 샀다. 그게 고마워서 개인적으로 밥을 사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었다고 한다. 마침 안창은 선생님도 계셔서 용기 낼 수 있었다. 그렇게 한 번, 두 번 이어지다 보니깐 때마다 나들이까지 다니게 되었다고 했다.
그때 배은미 선생님이 총무를 했던 것이, 하인수 아저씨가 간식을 샀던 것이 시기가 잘 맞았다.
2026년 6월 18일 목요일, 전종범
아! 하인수 아저씨의 인사가 회원분들 마음에 선한 부담감을 일깨우게 했네요. 지역사회 공생성은 사회사업가가 어떻게 돕는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지요. 공동체 의식과 관계는 사회사업 방법에 달렸다는 문장의 실제를 이렇게 보네요. 고맙습니다. 신은혜
이런 사연이 있었네요. 배은미 선생님, 하인수 씨를 각별하게 생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안창은 선생님, 함께 나들이 준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배은미 선생님, 안창은 선생님, 시간 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두 분께 복되기 빕니다. 배은미 선생님의 뜻을 들어서 기쁩니다. 결국 아저씨의 대접이 마음을 움직였군요. 우리 하는 일을 돌아봅니다. 월평
첫댓글 '가곡교실에서 총무할 때 하인수 아저씨가 간식을 샀다. 그게 고마워서 개인적으로 밥을 사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었다고 한다.'
하인수 아저씨가 산 간식이 나들이까지 이어졌네요. 하인수 아저씨의 정성이 회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