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피지 = 이양애 기자] 퀴어무비 <후회하지 않아>(제작 청년필름, 감독 이송희일)의 감독 이송희일은 영화계에서 성적 소수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단편 영화들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성적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담아온 이송희일 감독은 첫 장편 영화 역시 성적 소수자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자신의 이야기이자, 같은 성적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그의 영화 속 인물들은 혹은 소재들은 주로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이번 영화 <후회하지 않아>는 실화와는 별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캐릭터들은 실제 존재하는 인물들로부터 따오긴 했지만, 그에 감독이 원하는 점들을 가미해 새로운 인물들로 탄생시켰다.
"게이의 정형화된 모습을 버리고 싶었다"는 그는 자신의 캐릭터를 접목하기도 했다.
실제 술을 마실 때는 거칠고 천박한 말을 내뱉는다는 그, 리얼한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단편같은 경우는 콘티가 없다. 입에 붙는 대로 맛이 나면 가져다 썼다. 하지만, 장편 영화에서는 대본에 있는 대로 쓰게 되더라. 첫 장편이니 만큼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한다.
이송희일 감독은 영화 제작사인 (주)청년필름에서 마련한 <후회하지 않아>의 출연진들과 팬들이 담소를 나누고,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 참석. 개인적인 이야기도 서슴지 않고 밝혔다.
팬들과의 포커스 인터뷰에서 그에게 첫 질문을 던진 사람은 다름 아닌 영화의 주인공
이영훈.
그는 감독에게 "왜 자꾸 따라다니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이송희일 감독은 "개인적으로 제 취향이 아닙니다. 연기지도를 위해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을 뿐"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식성(게이들 사이에서는 '취향'이라는 표현대신 '식성'이라는 말을 쓴단다)을 "쌍꺼풀 없는 눈의 20대 남성"이라고 솔직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주)청년필름 김조광수 대표는 "
조승우씨를 좋아한다고 해서 사진을 준비해서 가져다 주기도 했다"며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송희일 감독은 가장 받고 싶지 않은 질문으로 "언제부터 게이인 줄 알았느냐"를 꼽았다.
"일절 동성애 관련한 인터뷰는 사양하고 있다. 주로 기자들이 언제부터 게이인줄 알았냐는 질문을 던진다. 그럴 때면 잠시 째려보다가(?) 그 쪽은 언제부터 남성으로서의 자신을 발견했느냐는 반문을 하곤 한다"는 그다.
소외된 계층의 한 명일 뿐이지만, 그는 여타의 사람들과 다르지 않음을 말한다. 그에게는 단지 성적 소수자라는 것이 언제부터인가 이 사회에 정착된 성문화라는 테두리 안에서 소외된 존재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실제로 어느 것이 옳고 그르냐는 견지를 내세우는 것에 대해, 그리고 편견 어린 시선에 대해 오히려 의구심을 품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송희일 감독의 <후회하지 않아>는 어떤 퀴어무비보다도 두 남자의 사랑을 절절하고 파격적으로 그려냈다.
이성이 무력해지는 사랑이야기, 그 대상이 두 남자일 뿐 여느 멜로 영화에도 뒤지지 않는 애절한 사랑을 담은 영화 <후회하지 않아>는 오는 11월 16일 극장가에 신선한 충격을 전할 전망이다.
첫댓글 감독님 잘생겼다ㅠㅠㅠㅠ
영훈아!
꿀바른 성대님, 영훈이 사진 내려주세요. 난 영훈이가 인기많아지는거 싫어. 나만의 영훈이
영훈이 진짜 귀엽다규.. 완전 내 이상형....
저 남주..진짜 첨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볼수록 끌리는 타입..조낸 호감형>_<귀엽고..
어머, 이 사진은 맘에 드네. 영훈이.ㅋㅋㅋㅋㅋㅋㅋ
영훈이 너무 귀엽다규!! 거기다 몸매도 완전 착해~하악하악
치열도 고르고 이쁘구나. +_+
감독님마저 훈훈 ㅎㅎㅎ
감독님마저도 훈훈한걸? 꼭 보겠어 +_+
귀엽다~
악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