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번째 글입니다. 무언가 뭉클한것이 감개무량합니다. 여기 온지 이제 5주째..
오늘저녁.. 고추장에 비벼먹기로 작정을 하고 집에 왔습니다.. 김치도 없고..
밥을 하구.. 고추장과 참기름.. 후추약간(개인취향입니다;;) 참치~~
밥도 어느정도 했기도 해서.. sharehouse host한테도 먹어보라고 같이 했습죠..
근데 한숟갈 먹는 순간.. 이게 웬걸.. 싸~~~ 한맛이 싹 올라오는 겁니다..ㅡㅡ;;
고추장이 상했나..ㅡㅡ; 냄새괜찮구요..;;
그럼 참치인가..;; 하고 참치캔을 살펴봤는데.. 이게 웬일인가.. 레몬참치입니다. ㅡㅡㅋ
26년 살아오면서 레몬참치는 또 처음봤고.. 생전 처음 먹어봤습니다.. 한국에 있나요?
개인적으로도 참치 좋아하는 지라.. 자주 먹긴 하는데.. 레몬맛 참치는 좀..컹..
참치 5개를 사왔는데.. 그거 하나만 레몬참치네요..ㅠㅠ
그래서 참치 하나 더 부어버릴려고 따니까.. 이게 또 웬일인가.. 고추참치입니다..ㅠㅠ
그냥 참치 아시죠? 국물 약간 느끼하고 걸죽한것이 좋은.. 그걸 바랬더만..
한국슈퍼가서 사야할듯 싶네요.ㅠㅠ
요즘 한창 한국사람이 perth에 많아지는 시기인가 봅니다.
보통 한클래스에 50%씩은 되는듯 하구요.. 한달전에 처음 왔을때만해도 저희반은 총6명에
한국사람은 저 혼자 였는데.. 지금은 12명에 한국4명 일본4명..ㅎㅎ;;
주로 한국사람들이 3달짜리 full time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외국애들은 점점 빠지고 한국사람
은 들어와도 나가질 않으니.. 계속 늘어만 갈듯 싶네요^^;;
다른학교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한국식당을 지나가다 보면 꽉꽉 차있는걸 보면요.ㅎㅎ
아.. 메일로 학교 물어보시는분들께서 무척 많으신대요..
저희학교는 퍼스에서도 가장 작은 학교축에 속하는 " language links " 라는 곳입니다.
물론 저도 알고 온것은 아니구.. 유학원하고 접촉해서 소개받고 간곳인데요..
전체 인원은 이제 40명정도 되는듯 하구.. 일본사람이 15명정도..한국사람이 10명..
거의다 lower intermediate나 intermediate 듣죠.. 간간히 PET두 있구..
아..작은학교이기도 하거니와.. ;; 몇개월씩 있다가 온 한국사람이나 일본사람이 별로 없고..
거의 첫코스로 시작하다보니..;; 그런가봐요..ㅠ
그외 유러피언들은 보통 FCE나 advanced class를 들으니까.. 부딪힐일은 별로 없긴해요..
유럽쪽 친구사귀기가 정말 힘든것 같아요.. 인사두 하구 얘기두 나누는데..
친구라는 단어를 선뜻 쓰기가 정말 어렵네요.. 술이라도 한잔 해야 하나..ㅡㅡ;;
그래도 일본말이나 짱깨말은 좀 따라하겠는데.. 유럽언어쪽은 이상하게 어렵네요..
그말들 아시죠..?
줄어가는 한국어 늘지않는 영어 끼어드는 일본어..ㅡㅡ;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오늘 문득 듭니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오후까지 약간
나른해지는것이 좀 불안했거든요.. ㅎㅎ;
저번에 Rottnest island 가서 있었던 얘기 쓰다가 말았었죠^^
그곳에서만 사는 작고 귀여운 쥐 Quokka 얘기를 좀 할려구요..ㅎㅎ
작진 않고.. 큰놈은 어른 머리만 합니다..;; 꼬리도 길고.. 그래서 한국여학생들은
많이들 싫어들 하더군요.. 분명 귀여운 녀석인데..ㅎㅎ
솔직히 먹어보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말리더군요.. 같이 간 독일 아저씨랑 잡아서 먹자고
계획했었는데..-_-;; 호주에서도 안살고.. 그곳에서만 사는 쥐.. 신기하죠? ^^;;
Quokka 얘기 끝이구요;; 진짜 좀 얘기했네요;; 사진이라도 올리면 좋겠지만..
디카가 없어가지구..ㅎㅎ ;;
머 그래저래 해서 2박3일간의 주말여행은 아쉽게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은 짧은 얘기를 주제없이 막 썼네요;;
담배산다고 광고글올렸었는데.. 바로 연락주신 남자분께 지면을 통해서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한번 드립니다. 던힐 두보루 100$.. 에 내일 사기루 했구요..^^
오늘은 포근한 잠을 잘수 있을듯 합니다. 매일 담배 말아피다가..-_-;;
혹시라도 퍼스에서 담배 파실분 계시면.. 연락부탁합니다^^
0421-924-115 구요.. optus prepaid 입니다. 까페보고 연락했다하시면 대충 대화연결
가능하리라 봅니다^^ 던힐/마일드세븐/말보로(라이트/미디엄) 종류사구요.. 보루당 50달러
드립니다. 한국담배랑 좀 순한것들은 흥정해요.. ㅠㅠ 레종이 솔직히 던힐 절반이거든요.. 독한
맛이..ㅠㅠ 담배 맛으로 피진 않지만.. 그래도 필은 좀 와야..-_ㅠ
광고글 마지막에 올려서 죄송합니다.. 일용할 양식인지라..ㅡㅡ;;
내일은 수요일!!
매주 수요일이면 가는곳이 있죠..-_-;; mustang Bar 입니다.
이곳은 매주수요일마다 맥주피쳐가 반값.. jug라 그러죠.. zerg 아닙니다..(스타하는사람만 이해하는..-_-;;)
또한 한조각의 약간은 질긴듯하지만 괜찮은 스테이크와 소세지 2개.. 빵하나 각종 야채등등..
과 글래스로 맥주 한컵!! 이 모든것을 다해서 수요일에만 5$에 팝니다..
여기 글래스로 맥주한컵 먹을라면 6$~9$ 줘야하는데.. 밥도 먹고 맥주도 한잔 하고..
피쳐도 반값이구.. 거기다가 9시가 넘어가면 슬슬 광란의 밤..
보통 한번 가면 30$는 쓰는듯 합니다..ㅡㅡ; 밥먹고 피쳐 이리저리 시켜먹다가..
맥주의 가장큰 단점이 먹는만큼 나오는거죠..-_-;; 또한 먹는만큼 안취하는 단점..
소주는 단점이 먹을수록 앞으로 나오죠..-_-;; 절대적으로 싼가격(in Korea)이 큰 장점..
anyway 안취하니까..이 녀석들을 계속 시켜먹게 되는데.. 솔직히 아깝긴 하죠...;;
그래도 자주 안먹고 쌀때 먹구.. 주말에 먹을거 대비해서 워밍업하는 셈 치는지라..ㅡㅡ;;
내일도 그곳에서 아는사람을 2~30명은 만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_-;;
이글을 읽으시는분 모두 이번 한주도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아아 마지막으로 사람을 찾습니다..-_-;;
Saint marks 에 다니는 여학생인데요.. 아는 단서라고는 최씨.. 라는 것과-_-;; 이름모르구요;;
그 여학생 오빠가 저희학교(성균관대) 같은과 선배(97학번)이십니다. 저랑 절친한분이신데..
작년에 학교생활할때 저한테 도움을 많이 주셔가지구..
그 여학생은 저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구요.. 3월에 도착한 학생이구..
밥이나 술이나 원하는거 한번 사드리고 싶어가지구.. 물론 흑심을 품고 있는건 아닙니다.ㅡㅡ;
그 선배님께 작년에 도움두 많이 받구..신세두 지구.. 그래서..;; 간접적으로나마..;;;
혹시 st. marks 에 다니는분께서 이글을 보시면 얘기좀 해주십사..^^;;
원치 않으면.. 할수 없지만요..ㅎㅎㅎ;;
오늘은 약간 많이 쓴듯 하네요.. 집주인이 운동을 가가지구.. 오늘은 좀 프리 하네요..
그럼 이만 적구.. 담글에서 또 뵙도록 해요^^ See u
카페 게시글
·‥해외체류자 & 경험자
퍼스에서의 생활..(T.T) (10)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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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12 20:5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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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생생한 정보네요 ㅋ 님 글 잘읽고 있어요
19일에 저두 퍼스가는데 열심히 읽고 있어여~
넘 재밌네요 ^^ 또또 올려주세요~ 히히
야 담배 필요하냐?...여유돈 생기믄 보내줄겡;; 글고 그 97선배 누군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