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조심하세요.

[옆집그녀]

지난주 월요일 새벽에 목이 건조하면서 살짝 아파온다 싶어 

새벽에 자다 말고 종합감기약을 먹고 잤더랬지요.

출근하고 주말에 같이 식사했던 사람이 열이 나기 시작한다고 하더니

오후되니 코로나 걸렸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마스크 쓰고 하루종일 생활하고, 집에 가서 계속 감기약을 복용했어요. 혹시 몰라서~

퇴근하고는 한줄이더니

담날 아침 선명한 두줄이 뜨더라구요.

출근은 했는데, 근육통이 너무 심해서 바로 조퇴하고 병원 가서 수액 맞고

지난 주 내내 병가내고  주말까지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기만 했는데도

아직 회복이 안되네요.

1차때 없던 미각 손실까지.

미각이 이상한 줄 모르고 집에 있는 음식 여러개를 버렸네요. 상한줄 알고~

요즘 평균 2주는 증상이 간다고 해요.

같이 식사한 남편은 멀쩡하고 면역력 약한 저만 고생이네요.

그런데 약국에 코로나 치료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감기약 같은 것만 처방 바꿔서 일주일  꼬박 먹었어요.

혹시라도 항암치료중이시거나 하시면, 의사한테 상황 이야기하시고 

치료제를 구할 수 있는 약국 알려달라고 하셔서 처방 받으시기 바랍니다.

물론 유료로 검사비를 부담해야 하긴 합니다. 

이렇게 오래 아플줄 알았으면 저도 미리 이야기하고, 검사 받고

치료제를 받았어야 했나 싶더라구요. 

요즘 코로나가 나은거 같으면서도 다시 근육통 시작되고 그런다고 병원에서도 최소 일주일은 꾸준히 약을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일주일 넘게 꼬박 앓고 나니 몸무게도 빠지고, 온 몸에 근육이 다 소실되는 느낌입니다. 

다들 마스크 잘 챙겨 쓰시고,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조영무]

3주차 접어드는데 으원1주일 종합병원 1주일입원 퇴원 5일차인데 식사도 못하구 겨우죽으로 서너숟갈!
어저럽고 속이 아파서 죽을맛입니다
참고로전 65살 남자인데 너무힘듭니다

[채송화]

제 친구는 작년 이맘 때 엉치뼈 다쳐서 입원했는데, 다치기 전까진 또래친구보다 10년 젊어보이고,(78세)
골프치고 건강했는데, 몇달 병원 생활에 약해진 몸이라 그랬는지, 간병인이 코로나 환자였고, 감염되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