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의 첫 등장이 너무 화려했기 때문에, 지금의 시련이 더 큰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김태연은 생각이 많아져서 타격의 포인트가 흔들린다고 봅니다.
야구라는 것이 무척 불합리한 운동이라, 운도 많이 따르기 때문에, 김태연은 마음을 편하게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공이 배트의 중심에 맞으면 안타, 약간 빗맞으면 플라이, 더 빗맞으면 파울, 아주 안 맞으면 헛스윙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배트 중심에 가까울수록 결과가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0% : 헛스윙 (아직 기회가 있거나 삼진아웃)
25% : 파울 (뒷 그물 넘어가 아직 기회가 있음)
50% :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 아무 변수도 없음)
75% : 외야 플라이 (아웃, 희생타점이 될 수도 있음)
100% : 안타 (특수한 경우 아웃이나 병살이 될 수도 있음)
이렇게 어거지로 보면, 50% 맞췄을 때가 가장 나쁘고, 오히려 25% 맞추면 죽지는 않는 상황이 됩니다.
그러니까 타격이라는 것은, 중심에 맞출수록 약간 좋아지다가 가장 나빠졌다가 다시 좋아지는, 이상한 결과를 보입니다.
탱구는 결과를 생각하지 말고, 복불복 힘차게 휘둘러야 합니다!!!
예를 들면, 이번 타석에서는 모든 공이 직구다! 라고 생각하고 휘두르는 겁니다.
다음 타석에서는 모든 공이 떨어질거다! 라고 생각하고 휘두르는 겁니다.
삼진 좀 먹어도 됩니다.
하나 걸리면, 타격은 살아나게 돼있습니다.
오히려 3루수비가 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 저는 탱구가 7번 쯤에서 하위타선을 리드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김태연 화이팅!!!
<P.S>
예전에 김태연이 3루주자 견제하던 장면을 보고, 제가 알고 있는 [3루 견제 사기극]이 생각났습니다.
재미있는 시프트이고 약간 야비한 점도 있는데, 만일 주자 3루 상황에서 견제구로 주자를 솎아낸다면 상대는 멘붕에 빠질 것입니다.
하지만 잘 만 하면, 상대는 끝까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곧 야구 봐야 하니, 내일 낮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기대해 주세요~ ^^
첫댓글 어떤 내용인지 기대하겠습니다.^^
홈런을 빼고도 하주석,신성현 처음 보다 훨씬 좋아 보입니다 그래서 기대 됩니다
크게 생각안합니다 경험치먹고 잘할거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