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달리기에 더 없이 좋다
온천천에 사람들이 제법 많다
수영강쪽으로 가는 사람들은 주로 나이드신분들위주이고 종종 반려견과 그 주인도 있지만
부산대쪽으로 걸어오는 사람들은 지하철타고서 교대 아님 동래역에서 내려 온천천으로 걸어서 운동겸 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정장차림이라 대충 그러리라 판단된다.
조퇴아님 몰래 퇴근하지않는 이상 7시까지 동래역에 가기가 싑지 않다
퇴근해서 서둘러 옷갈아입고 수달을 향하는데 온천장쯤에서 눈에 익은 폼으로 빠르게 달려 내리가는 달림이가 있었으니, SK다
타모임에서 겪고있는 상황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사람의 관계란 참 복잡하다싶다
길도 다르고 되지도 않을 관계설정으로 몸과 마음이 복잡고 아프다. 이럴땐 안보고 잊는 것이 최고인 듯하다
이런 생각에 갇혀 마냥 걷고있는 나는 순간 계속 천천히 걸을까? 몰래 뒤따라 붙을까? 선택을 해야 했는데...
몰래 다라 붙기로 선택하고선
따랐는데 어찌 속도가 빠른지 도저히 잡을 수가 없었다. 중도에서 포기하고 먼저 보냈다
그리하여 천천히 과정교까지 가서 턴해서 모임장소에 오니 형준님. 호진님이 달린후 속속 모인다
월말수달은 여흥을 좀 내보려고 왁자찌걸한 오이소로 장소를 정했는데
김상근 김정숙 김미정 문자준 김형준 김호진 그리고 나 모여
막걸리 맥주 파전 꼬막 등등을 시켜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다대포대회에 단체참여하는 걸로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좀 늦게 오면서 귀한 참치주먹밥과 복숭아를 가져온 미정님을 대접하려고
수제맥주집으로 가서 좀더 깊은 일생의 우화같은 이야기를 나누며 수달을 맞쳤다
수달지기
첫댓글 벌써 21회를 맞는 부산마라톤대회와는 추억이 많지요.
우선 제 개인적으론 첫 공식 대회였고 , 효마클이 참가 단체상을 탔고, 동호회 대항전도 출전 했으며, 안찬기씨 풀코스 100회를 함께 뛰었지요.
남편이 3시간 8분 자신의 최고 기록을 거기서 세웠고, 경식씨+경희씨+강희씨와 내기 이벤트도 벌였던ㅎㅎ
11월 10일, 다대포대전에 나가시려면, 이 가을 열씨미 훈련들 하시겠네요. 개별 훈련도 하시겠지만 이번 일요일 공식 lsd에도 참여하시고 아울러 효마클
공식 대회나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수달 수달 힘!!!
간만에 5키로 뛰었습니다. 뛰기좋은 계절입니다.
거의 땡칠이 수준으로 달렸네요.
해그름의 선동 호숫가를 지나, 어둠이 깔린 하정 마을, 깔딱 고개를 넘어,
온천천 주로를 양껏 땡겼네요.
달리기 조은 계절입니다.
I still am on Seoul ! !
I am still.. =3 =3=3 ㅋ
아.. 다대포대회 단체 참가하는걸로 의견 모으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