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피의 여지, 내지 발뺌의 여지... 등이 어떨까 싶네요. 좀더 한국식 정치 용어로 하면... 윗선(어르신들 ㅎㅎㅎ)에는 화가 미치지 않도록 처리한다... 쯤이 되겠는데요. 불법적인 고문이나 암살 등의 지시는 최고위층에서 내려오기 마련이지만 실제로 그게 문제되었을 때를 대비해서 지휘 체계를 애매하게 처리함으로써 윗선에게 빠져나갈 구멍 만들어주는 정치적 편법을 의미하는 거니깐...(박통이 '요즘 애들 시끄럽네? 좀 조용했으면 해' 애매하게 지시하면 중정이 알아서 학생들 데려다가 패죽여놓고서 나중엔 '과잉충성'이었다, '윗선은 몰랐다' 요렇게 처리하는 거요.) 우리나라 정치용어로는 밑에서 알아서 위에는 불똥 안 튀게 처리한다
뭐... 이렇게 뭉뚱그려 표현하는 듯하네요. 엄청 많이 일어나는 일입니다만 (후진 정치의 증거) 그게 정식화된 용어는 딱히 없는 듯하고요.(후진 정치 의식의 증거) 설사 정치학이나 법학 용어로 번역어가 있다고 하더라도, 영상에선 친숙한 말을 써야 하니깐 별로... 그럴 테고요. 걍... '윗선에 화 안 미치게 처리하도록!' 이렇게 가심이 어떨까 합니다.
beyond a reasonable doubt란 말은 저도 법정 드라마할 때 끙끙거렸던 표현 중의 하나인데, 대개는 '혐의 사실이 충분한' 내지 '혐의의 증거가 명백한...' 등으로 가는 게 맞는 듯합니다. //반대말은 '혐의 사실이 불분명한'... 이란 표현 많이 쓰더군요.
어느 장면인지 눈에 선합니다 ^^;; 정식 용어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용어를 쓰면 알아들을 사람이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 까만 아저씨가 화끈한 아저씨 땜시 고생 많이 하십니다 ㅎㅎㅎㅎ 맥락에서는 '불법적인'을 '비윤리적인'으로 바꿔 쓰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이해가 조금 빠르지 않을까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이게 또 미치겠는 게, 원래 그 대통령이 지시한 일이 아니었는데, 밑선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판단했고, 그 일이 잘못돼서 관련된 사람들이 엮여 들어가더라도 대통령한테는 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 라는 말을 글케 쓴 거거든요. 완전 복잡해요. ㅋㅋㅋ 용어 생각 안 하고 풀어서 번역했어요. 과잉충성이란 말 좋은 것 같은데, 지금 요 대목에서는 약간 힘들 거 같고. 다른 용어들도 법정이라든가 그런 데선 쓰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요 대목에서는 힘들 거 같아 팔짝 뛸 노릇이죠. ㅋㅋ 감사합니다!!
첫댓글 케나다 그룹 Rush 의 Test of echo라는 곡에 Clutch at plausible deniability 라는 가사가 나오는데요, 이걸 '그럴듯한 사실부인을 고수하네' 이렇게 해석해 놓았네요...
이게 드라마거든요. 자막을 보면 눈에 딱 들어와야 하는 데다가, 우리말로 정확한 용어인지 확인할 수도 없고 해서 고민입니다. ^^
면피의 여지, 내지 발뺌의 여지... 등이 어떨까 싶네요. 좀더 한국식 정치 용어로 하면... 윗선(어르신들 ㅎㅎㅎ)에는 화가 미치지 않도록 처리한다... 쯤이 되겠는데요. 불법적인 고문이나 암살 등의 지시는 최고위층에서 내려오기 마련이지만 실제로 그게 문제되었을 때를 대비해서 지휘 체계를 애매하게 처리함으로써 윗선에게 빠져나갈 구멍 만들어주는 정치적 편법을 의미하는 거니깐...(박통이 '요즘 애들 시끄럽네? 좀 조용했으면 해' 애매하게 지시하면 중정이 알아서 학생들 데려다가 패죽여놓고서 나중엔 '과잉충성'이었다, '윗선은 몰랐다' 요렇게 처리하는 거요.) 우리나라 정치용어로는 밑에서 알아서 위에는 불똥 안 튀게 처리한다
뭐... 이렇게 뭉뚱그려 표현하는 듯하네요. 엄청 많이 일어나는 일입니다만 (후진 정치의 증거) 그게 정식화된 용어는 딱히 없는 듯하고요.(후진 정치 의식의 증거) 설사 정치학이나 법학 용어로 번역어가 있다고 하더라도, 영상에선 친숙한 말을 써야 하니깐 별로... 그럴 테고요. 걍... '윗선에 화 안 미치게 처리하도록!' 이렇게 가심이 어떨까 합니다.
beyond a reasonable doubt란 말은 저도 법정 드라마할 때 끙끙거렸던 표현 중의 하나인데, 대개는 '혐의 사실이 충분한' 내지 '혐의의 증거가 명백한...' 등으로 가는 게 맞는 듯합니다. //반대말은 '혐의 사실이 불분명한'... 이란 표현 많이 쓰더군요.
어느 장면인지 눈에 선합니다 ^^;; 정식 용어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용어를 쓰면 알아들을 사람이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 까만 아저씨가 화끈한 아저씨 땜시 고생 많이 하십니다 ㅎㅎㅎㅎ 맥락에서는 '불법적인'을 '비윤리적인'으로 바꿔 쓰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이해가 조금 빠르지 않을까요?
거짓 아닌(없는)부인 … 음.. 역시 한글은 어색해 ㅠ.ㅠ
언론에 관한 책을 번역할 때 자주 나왔던 표현인데요. 그때 적당한 말을 썼던 것 같아서 지금 관련 파일을 열심히 찾아봤는데 안 나오네요. 그때 대충 '그럴 듯한 부인(부정)' 정도로 번역했던 것 같습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이게 또 미치겠는 게, 원래 그 대통령이 지시한 일이 아니었는데, 밑선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판단했고, 그 일이 잘못돼서 관련된 사람들이 엮여 들어가더라도 대통령한테는 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 라는 말을 글케 쓴 거거든요. 완전 복잡해요. ㅋㅋㅋ 용어 생각 안 하고 풀어서 번역했어요. 과잉충성이란 말 좋은 것 같은데, 지금 요 대목에서는 약간 힘들 거 같고. 다른 용어들도 법정이라든가 그런 데선 쓰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요 대목에서는 힘들 거 같아 팔짝 뛸 노릇이죠. ㅋㅋ 감사합니다!!
이거... 내용이 여자 대통령 나오는... 그 머드라.. ㅡㅡ;; 그거랑 비슷한데요.
ㅋㅋ 그건 커맨더 인 치프구요, 요거는 흑인 대통령이랑 화끈한 아저씨 나오는 거 맞아요.
아까 밥먹으면서 이게 머리에서 빙빙 돌더라구요 ㅋㅋ.. 대사 내용이 "It's called Plausible Deniability Mr. President" 모 이런거면... "나중에 부인하실때 신빙성이 가야 합니다." 모 이렇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