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3일 (토)
속초시 승격 60주년 및 제58회 설악문화제의 서막 행사로
설악산 비탐방구간인 "달마! 능선길 걷기" 행사에 참가하였다.
과거에도 설악문화제 행사에 참가한 적이 있어 달마능선길 걷기코스가 생소하지는 않다.
다만 그때는 지금이나 단풍적기에 하는 행사가 아니라서 참가자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9월 11일 09시부터 행사참가 접수를 유선으로 신청해 참가확정 통보를 받고
10여일 기다리다 9월 23일 오전 7시반경에 설악동 B지구 주차장에서 행사참가 접수를 하였다.
행사참가자는 선착순 500명으로 정해졌는데 막상 참가자는 약 550명 정도라고 한다.
속초거주자 약 350명, 고성양양 거주자 약 50명, 기타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약 150명이 참가하였다고 한다.
아침에 기상해 설악산 방향을 바라보니 날씨가 화창해 산행에 어려움이 없을줄 알았다.
산행코스는 B지구 주차장 - 목우재 - 달마 능선길 - 계조암 갈림길 - 소공원이다.
중간 5개 포인트에서 통과 확인증을 날인을 받고 소공원에 도착하면 기념품과 행운권 추점권을 준다.
500여명의 참가자가 질서정연하게 목우재를 출발해 달마능선길을 걸으며
각자, 팀별로 풍경좋은 장소에 도착하면 풍경감상과 더불어 휴식, 간식, 촬영을 하기에 바쁘다.
달마능선길에서는 현재 거주중인 노학동 집(테르바움)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내려다 보여 반갑기도 했다.
그렇게 달마능선길을 걸으며 군데군데 위험한(?) 장소에서는 진행팀의 도움을 받고 걷기를 계속한다.
출발한지 4시간여를 지나며 간식을 먹고 출발하며 드디어 계조암 갈림길에서 마지막 포인트 날인을 받았다.
산행내내 먹구름이 잔뜩 끼어 걱정을 했는데 소공원으로 향하던중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는다.
다행히도 내원암 근처를 걷던중이라 내원암입구 사당(?)처럼 보이는 건물 처마에서 비를 피한다.
무섭게 퍼붓던 소나기가 멈추고... 다시 소공원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소공원에 도착후 5개 포인트 통과 날인을 확인받고 기념품과 행운권 추첨권을 교부받고, 산노래콘서트에 참석한다.
때마침 3인조 밴드에서는 컨트리송을 부르고, 곧이어 "설악가" 원곡자인 가수 신현대가 무대에 올랐다.
설악가 노래는 젊은시절부터 설악산에 오기만 하면 흥얼거리며 부르던 노래였는데 원곡자의 생음악을 처음으로 감상했다.
아래 달마능선길을 걸으며 촬영한 사진 몇장을 소개합니다.
첫댓글 귀한 사진 보여주셔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