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초롱 꽃과 열매

[草石( 성우영)]

금강초롱 (Hanabusaya asiatica Nakai).  화악산2.  2017.  8.  27.

 경기도 북부와 강원도 특히 금강산과 설악산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청자색의 종모양을 한

우리나라 특산식물 이다. 중부이북 금강산. 설악산. 화악산.등에 분포한다.

곧게서서 자라는 식물로 키가 30~90cm 정도까지 자라며 식물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줄기 가운데에서

4~5장이 서로 어긋나고 긴 난형, 긴 타원형이며 잎가장자리는 거친 톱니 모양이다. 종처럼 생긴 꽃은

8~9월에 줄기 끝에 연한 남보라색으로 1송이씩 피는데, 때때로 한 줄기에 여러 송이가 밑으로 쳐져

피고 가끔은 흰 꽃이 피기도 한다. 꽃은 길이가 4~5cm, 지름이 2cm에 달한다. 꽃받침은 5조각으로

갈라졌으며 각 조각은 끈처럼 생겼다. 수술은 5개로 꽃밥이 서로 붙어서 암술대를 둘러싸고 있다.

암술머리는 3갈래로 갈라졌으나 꽃부리 밖으로는 나오지 않는다.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1902년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나 지금은 태백산과 오대산, 설악산, 향노내봉, 금강산을 거쳐

함경남도에서도 자라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최근에는 경기도 가평군 명지산에서 채집되었다. 더위에

약할 뿐 아니라 가을에 열매가 다 익기 전에 서리를 맞기 때문에 씨가 완전히 익지 못하고 주로 뿌리에서

새싹이 나와 번식한다. 적합한 생장환경은 물이 잘 빠지는 기름지며 반그늘진 곳이다. 금강초롱을 화분

에 심을 경우에는 밭흙과 풀이나 나무가 썩어서 된 부엽토 및 가는 모래를 4:4:2 비율로 섞어 심는다.

금강초롱은 한국의 고유종으로 초롱꽃아과에 속해 있는데,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금강초롱속에는

금강초롱 말고도 평안북도와 함경남도에만 자라는 검산초롱꽃이 있으며, 검산초롱꽃은 꽃받침조각이

알처럼 생겨 금강초롱과 구분된다. 이 밖에도 유사한 종으로 흰금강초롱꽃이 있다. 초롱꽃아과에 속하는

다른 하위 속으로는 잔대속, 더덕속, 도라지속, 금강초롱이 속해 있는 금강초롱꽃속 등이 있다.

 1. 금강초롱꽃.  화악산.  2017. 8. 27.

 2. 금강초롱꽃 열매.  화악산.  2007.  12.  05.

개화기: 8~9월.  결실기: 9~10월.

redefineLink();

다음검색

저작자 표시 컨텐츠변경 비영리

[안개꽃]

초롱꽃 너무 예쁩니다. 감사합니다.

[草石( 성우영)]

안개꽃닌.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