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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가 반찬 해먹어? 사먹지!”…
커지는 반찬 시장에 대기업 러시
출처 : 중앙일보 2017. 08. 15. 최현주 기자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사는 임 모(37) 씨는 요즘 일주일에 두 번씩 꼭 들리는 곳이 있다. 바로 반찬가게다.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이 반찬가게는 지난해 6월 문을 열었다. 이전에 카페가 있던 자리다. 임 씨는 퇴근을 하면서 이곳에 들러 산나물 무침과 오이소박이, 소시지볶음, 멸치볶음, 제육볶음 등으로 저녁상을 차린다.
과자·음료업체부터 대형마트까지 잇달아 진출
레토르트형부터 당일 바로 먹는 신선식까지 다양
가사 노동 부담 줄이고 '나를 위한 투자'하려는 수요 늘어
한 팩당 200g씩 소량 포장돼 4팩(1만원)을 사면 남편과 아이까지 세 식구가 이틀간 충분히 식사할 수 있다. 임 씨는 “예전 반찬가게는 장아찌나 젓갈 중심이었는데 요즘은 소시지 부침에 계란말이까지 종류가 정말 다양해 사 온 것이라 말하지 않으면 다들 모른다”며 “반찬 만들 시간에 남편·아이와 산책을 하거나 TV를 보며 이야기를 나눠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동원그룹은 올 4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DSCK센터를 열었다. 동원홈푸드의 반찬 조리 공장이다. 동원홈푸드는 지난해 3월 가정간편식 ‘차림’을 출시하고 같은 해 7월 가정간편식 전문온라인몰인 ‘더반찬’을 인수했다. 국이나 반찬은 조리한 지 24시간 안에 배송된다.
새벽 배송, 정기 배송뿐 아니라 원하는 시간에 주문한 반찬을 받을 수 있는 배송 시스템도 갖췄다. 윤정호 동원홈푸드 HMR 사업부 부장은 “레토르트처럼 멸균 같은 가공을 거치지 않고 만든 그대로 먹기 때문에 ‘집밥’과 가장 유사한 형태의 간편식”이라고 말했다.
반찬 시장이 커지고 있다. 동네에 어쩌다 한 곳씩 있었던 반찬가게가 눈에 띄게 늘었다. 반찬가게 프랜차이즈만 해도 최근 2~3년 새 10곳이 넘게 생겼다. 한적한 주택가에서 벗어나 역세권이나 버스정류장 인근처럼 주요 상권으로 몰리고 있다. 퇴근길에 손쉽게 반찬을 사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종류가 다양해진 것도 인기 이유다. 이전처럼 장아찌나 젓갈처럼 만들기 어려운 반찬이 아니라 구입해서 바로 먹는 간편한 반찬이 많다. 가게가 늘어나면서 저염·유기농 같은 콘셉트를 내세운 반찬가게도 늘었다. 반찬프랜차이즈인 '푸르맘찬'은 무조미료, 저염을 내세웠다. '진이찬방'은 유기농 재료로 만든 반찬을 판매한다.
대기업도 잇달아 반찬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대상·롯데푸드 같은 식품업체는 물론이고 농심·오리온·한국야쿠르트 같은 제과·음료업체도 가정간편식(HMR)을 만든다. 한국농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2010년 7700억원에서 지난해 2조3000억원으로 성장했다. 6년새 3배 가까이 시장 규모가 커졌다.
가정간편식은 대개 완제품을 데워서 먹는 레토르트형이다. 1981년 오뚜기가 출시한 ‘3분 카레’가 효시다. 최근엔 국밥, 찌개 같은 일상적인 먹거리부터 피자, 삼계탕, 닭발볶음까지 다양한 제품이 나온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가정간편식’ 매출을 50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상 청정원도 무뼈닭발, 매운껍데기, 불막창같은 메뉴를 중심으로 ‘안주야’를 론칭했다. 이마트도 전자렌지에 데워 먹는 '이지 쿡(easy cook)' 생선을 내놨다. 올 1~4월 매출 전년 대비 160% 매출이 증가했다. 스테이크용 소고기도 식당 1인분 기준인 150g 단위로 판매하는 '얼티밋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집에서 만든 반찬처럼 당일날 조리해서 바로 먹는 신선 간편식도 늘고 있다. 동원그룹이나 한국야쿠르트가 대표적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달부터 국과 반찬 20여 가지를 판매한다. ‘야쿠르트 아줌마’가 우유나 요구르트를 팔듯이 반찬을 가지고 다니며 판매한다.
‘맛집’을 찾아가야 먹을 수 있었던 음식도 가정간편식으로 나온다. 숯불구이전문점인 강강술래는 매장에서 파는 부대찌개, 갈비탕 등을 가정간편식으로 만들어 판매한다. 강강술래의 간편식 판매 매출만 연 50억원이 넘는다.
1~2인 가구가 인구의 절반까지 늘어난 데다 혼밥(혼자 먹는 밥)족이 증가하면서 식탁 풍경이 달라진 영향이다. 현재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고 이를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욜로(YOLO)족 증가가 이유다. 가사 노동 부담을 줄이고 ‘나를 위한 투자’를 하려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반찬을 사먹는 수요가 늘었다. 최종만 강강술래 대표는 “가족구성원 수가 감소하고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반찬을 사먹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선진국 대비 미미하다. 일본은 간편식 시장 규모가 20조원 넘어섰다. 약 2조3000억원인 국내의 10배 수준이다. 가정간편식 전문업체 홈스푸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연간 가정간편식 소비량은 1인당 평균 15달러다. 영국은 52달러, 미국 48달러, 일본 25달러 수준이다.
신영수 동원홈푸드 대표는 “가정간편식은 새로울 것이 없는 먹거리 시장의 ‘블루오션’”며 “요리같은 가사 노동 부담을 줄이려는 분위기는 세계적인 트렌드고 식품업체 뿐 아니라 대형마트에 과자·음료업체까지 가정간편식을 성장동력으로 삼는 이유”라고 말했다.
[2017 프랜차이즈]
반찬 전문점, '지속 성장형'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
출처 : 조선비즈 2017. 11. 21. 오유신 기자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반찬 시장이 ‘지속 성장형’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528만 가구로 전체 인구의 27.8%에 달한다. 이에 따라 가정간편식 시장규모도 2조원 규모로 연평균 14.5% 성장하는 추세다. 특히 반찬 전문점은 혼자 사는 사람들의 식생활을 간편하게 해결하는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반찬 전문점 프랜차이즈 ‘오레시피’는 국, 밥, 반찬 등 전 메뉴를 완제품과 반제품으로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본사에서 70%의 완제품과 재료를 씻거나 다듬을 필요 없는 30%의 반제품을 제공해 가맹점주의 요리 실력이 부족하거나 규모가 작더라도 비교적 매장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현재 전국 매장 180개를 운영 중이다. 2만㎡ 규모의 국내 최대 반찬 생산 설비를 갖춰 20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게다가 국과 간식, 안주 등 다양한 가정간편식 메뉴도 추가로 개발해 단순 반찬 전문점을 넘어 가정간편식 전문점을 지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반찬 전문점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지속적인 유지가 가능한 창업 아이템”이라면서 “상대적으로 창업 비용도 낮은 데다가 요즘에는 여성창업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부부창업, 남성창업 아이템으로 찾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반찬 전문점 17년 노하우의 ‘진이찬방’은 업계 최초로 100% ‘창업 책임 환불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가맹점주의 투자금 손실을 막기 위해 본사의 치밀한 시스템으로 단계별 지원과 함께 성공 창업을 이끄는 시스템이다.
현재 전국 매장 80여 개를 운영 중인데 많은 가맹점주가 매출 부진을 딛고 재도약의 발판을 가지며 성공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망하면 진짜 물어줍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책임의식과 가맹점이 절대 망하지 않게 하겠다는 상생경영 이념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진이찬방은 경력단절, 주부, 퇴직자 등 다양한 유형의 초보 창업자들이 소규모로도 시작할 수 있도록 알맞은 창업 정보를 제공하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창업 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석현 진이찬방 대표는 “진이찬방은 흐름에 편승해 등장한 업체가 아닌 17년간 차근차근 성장했기 때문에 예비 창업주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노하우, 체계적인 시스템을 제공하는 안정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View>
Take out 집밥? - 반찬전문점 프랜차이즈
출처 : 매일경제 2017. 03. 10.
1인 가구·맞벌이 가정 ‘제대로 된 집밥’에 대한 니즈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외식을 하는 비율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나마 찾아갈 수 있는 곳은 고기나 치킨, 국밥전문점들뿐. 이것저것 다양한 반찬들이 놓인 밥상 한번 받고 싶어도 편의점 10찬 도시락이 전부다. 제대로 된 집밥을 먹고 싶은 니즈, 반찬전문점의 결정적인 성공 포인트다. 글 김준성 기자
HMR, 간편식 시장 확대와 맞물려
어느 틈엔가 가정식이 대세가 됐다.
한식은 물론이고 일본 가정식, 미국 가정식까지 이른 바 집에서 먹는 ‘집밥’ 형태의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이처럼 가정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이미 언론에서도 많이 알려진 바와 같이 우선, 1인 가구의 증가를 예로 들 수 있겠다. 뿐만 인가. 부부라고 해도 대부분 맞벌이 가정이 많은 상황에서 음식을 직접 해먹는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다. 혼자 사는 사람들 혹은 맞벌이 가정이 점점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정성 가득한 반찬, 집밥에 대한 수요는 늘어났고 이에 발맞춰 10가지 이상의 반찬을 함께 내는 도시락 제품들도 속속 출시됐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제 같은 가격으로 ‘비슷한’ 것이 아닌 ‘똑같은’ 것을 원한다. 때문에 HMR, 간편식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반찬전문점들 또한 소비자, 예비창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셈이다.
조리, 홀 집중 관리 필요성 적어 효율적
반찬전문점 프랜차이즈들의 공통점은 가맹본사가 최소 1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는 점. 생산과 제조, 유통시설 등을 탄탄하게 갖추고 각 가맹점에 제품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본사 차원에서는 각각의 반찬제품들을 공급하면서 중간 유통비용을 수익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좋고,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식재료와 제품을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서로에게 좋은 메리트가 있다. 게다가 향후 반찬전문점 프랜차이즈 시장이 서서히 성숙하게 되면 제품의 종류가 더 다양화된다거나 매장의 형태가 달라지는 등 여러 가지 변화를 겪게 될 확률이 높아 그만큼 관련시장의 성장 가능성 또한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어쨌든 현재 반찬전문점 프랜차이즈들은 크게 실내외 인테리어와 디자인, 그리고 제품의 질을 끌어올리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단순하게 랩으로 포장된 제품이 아니라 깔끔하고 세련된 포장용기에 담아 판매한다거나 매장을 카페형으로 구성해 젊은 층 고객들도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또한 지역 특산물을 신제품으로 출시하기도 하고 매장 내에 각 제품의 원산지를 표기해놓는 등 ‘집에서 먹는 반찬’으로써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강화해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찬전문점 각 가맹점의 창업비용은 4000~5000만원, 일평균 매출은 100만원 내외다. 실제 매출을 따져보면 70~80만원으로 환산해도 적절할 것이다. 하지만 음식을 별도로 조리한다거나 홀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없어 인건비를 줄이고 운영 효율성은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큰 매출을 올리기는 어렵지만 소자본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원한다면, 반찬전문점 프랜차이즈 중에서 괜찮은 브랜드를 골라 봐도 좋을 듯하다.
인지도, 안정성 면에서 독보적
<진이찬방>
매출부진 매장 위탁경영, 100% 창업보증제
지난 2005년 론칭한 <진이찬방>은 반찬전문점 프랜차이즈로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브랜드다. 대중적인 인지도에서나 안정성적인 측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곳. 특히 공장에서 제품을 대량 생산해 각 매장에 공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매장에서 당일 조리한 가장 신선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어 ‘신선식품 브랜드’로써의 메리트를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기도 하다. 식재료의 생산과 배송, 물류는 모두 본사에서 직접 관리,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식재료를 안정적인 가격으로 각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는 것도 <진이찬방>의 강점 중 하나다. <진이찬방>에서 또 한 가지 시선이 가는 부분은 100% 창업보증제. 창업 1년 이내에 매출이 부진해 정상적 운영이 불가능할 시 본사가 매장을 직접 위탁경영하게 된다. 단순히 매출이 부진한 매장을 살려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맹점주와 함께 더 나은 운영방향을 고민하고 모색해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예비창업자들의 부담 또한 한결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이찬방>의 가맹점 수는 총 70개.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직거래로 공급
<진이찬방>의 제품은 총 150여 개. 타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마른 반찬과 무침, 볶음, 조림, 젓갈류 등이 있으며 도시락세트와 어린이반찬도 마련해두고 있다. 특히 여수의 꼬막, 강화의 청양고추, 제천의 서리태, 완도 미역 등등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직거래형태로 받아 각 가맹점에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매장 오픈을 확정하게 되면 실습과 이론, 조리비법 전수, 원가계산법 등을 배우게 되며 오픈 후에는 조리담당 슈퍼바이저가 매장을 방문해 조리 재점검지도를 한다. 또한 <진이찬방> 본사소식뿐만 아니라 각 가맹점 이야기도 정기적으로 취재, 온라인 기사로 송출하고 있어 본사·가맹점들 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창업비용 외에 매월 내야하는 22만원의 로열티(보증금 포함)가 있다. 하지만 ‘100% 창업보증제’나 온라인을 통한 가맹점 홍보 등등 본사 차원에서의 밀착관리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항목이다. 33m²(10평) 규모 매장 기준으로 일 평균 매출은 100만원 내외.
젊은 감각의 상품구성과 인테리어
<쉐프엠>
150종 이상의 제품 생산라인 보유
<쉐프엠>은 2015년, 목동 직영점을 시작으로 점차 이름을 알려나가고 있는 브랜드다. 브랜드 명은 조금 생소하지만 본사인 ‘엠디에스코리아’가 22년 이상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식품전문기업이며 2015년 기준으로 5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식재료 공급측면에 있어서도 나름의 안정적인 구매력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HACCP 인증을 받은 150종 이상의 제품 생산라인까지 보유, 향후 반찬전문점 프랜차이즈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꾸준히 지켜볼만하다.
타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부분은 반찬과 반 조리식품 외에도 고로케와 샌드위치 등의 간식류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카페 못지않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제품진열 등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매장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엇비슷한 제품군으로 승부한다고 했을 때 매장 내, 외부 인테리어나 디자인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런 측면에서 향후 <쉐프엠> 매장 수가 더 확대되면 젊은 층의 상대적인 선호도 또한 살짝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쉐프엠>의 매장 수는 5개, 모두 직영점이다.
가맹비와 교육비 포함해 총 800만원 면제
상품구성은 크게 국과 죽, 스프, 일품요리, 도시락 등을 기본으로 하며 샐러드와 디저트, 간식류도 추가되어 있다. 이 외에도 최근 건강을 생각한 웰빙 메뉴가 인기인 것을 감안해 채소 샐러드와 믹스 샐러드, 닭가슴살 샐러드 등도 준비해두고 있다. 매장에 따라 전자레인지와 햇반을 갖추고 있는 곳도 있어 언제든지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 반찬류 중에서는 진미채와 소고기 장조림, 샐러드류 중에서는 치킨 샐러드와 닭가슴살 샐러드, 국과 탕류에서는 육개장과 미역국, 그리고 일품요리 중에서는 안동찜닭과 닭갈비, 소불고기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제품의 가격대는 2000원~1만원 선.
아직 가맹점이 없는 관계로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가맹점을 오픈하게 되면 가맹비 500만원과 교육비 300만원을 포함해 총 800만원이 면제되고, 창업비용 내역 중에서는 49.5m²(15평) 기준으로 인테리어와 주방기기 항목으로만 5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다. 현재 <쉐프엠> 매장의 월평균 매출은 3100만원 내외.
항생제와 조미료 없는 반찬 강조
<푸르맘찬>
농업회사법인이 재배와 제조, 가공, 유통까지
항생제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저염식을 지향하는 반찬전문점 <푸르맘찬>은 2013년 론칭한 브랜드. 13년 역사를 지닌 농업회사법인이 3305m²(1000평) 내외의 물류창고와 대량생산설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프랜차이즈다. 급식·식품·가공유통 전문회사인 ‘(주)정든사람들’을 본사로 두고 그 아래 (주)예천청결고추와 (주)솔바로, (주)푸르맘찬 등 3개의 계열사를 통해 계약 재배에서부터 제조, 가공, 유통을 모두 아우르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반찬에 들어가는 식재료의 제조, 가공, 유통을 직접 하기 때문에 가격부담으로 구매하기 힘든 국내산 고춧가루나 두부, 묵, 참기름, 친환경콩나물 등을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으며 264.4m²(80평) 규모의 자체 공장에서는 총 40~60여 가지의 제품을 생산, 물류유통에 있어서도 안정적인 수급을 가능케 하고 있다.
매장 내에서 판매하는 제품군은 총 100여개. 이 중 생산 공장에서 공급받는 것이 40~60여개이며 나머지 제품들은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푸르맘찬>은 총 4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유기농·무항생제·무농약 인증 받아
김치류와 젓갈류, 조림과 볶음류, 초절임류, 나물류, 전류, 국류 등 제품군은 일반적인 반찬전문점의 구성을 따르고 있다. 가격대는 3000원~1만원 내외. 농수산물과 양념류는 본사에서 직접 배송을 하고 있으며 육류는 본사 또는 3자 물류 배송, 각 가맹점에는 주 3회 정기배송을 하고 있다. 항생제와 조미료, 저염식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는 반찬전문점이기 때문에 식재료는 모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유기농, 무항생제, 무농약 인증을 받아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타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식재료의 제조와 유통, 공급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농업회사법인이 담당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으며 장기적인 차원에서도 브랜드 이미지를 ‘웰빙·건강식’으로 구축해나가는데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가맹점 매장규모는 33~66m²(10~20평)을 기준으로 하며, 현재 가맹점의 일평균 매출은 70만원 내외다.
20년 역사를 지닌 반찬전문점
<장독대>
리뉴얼 론칭한 매장, 전국 40개 운영 중
지난 1997년 반찬전문점 사업을 시작했지만 그동안 큰 인지도를 쌓아나가지는 못했다. 그러나 2015년 기존의 반찬전문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장독대’를 론칭하면서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다. 본사에서 별도의 R&D연구소를 두고 있는데, 특히 국내 토종 먹을거리들을 꾸준히 연구개발해 독자적인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여기서 더 나아가 해외에도 한국 반찬들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20년 역사에 비해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국에서 운영 중인 매장 수는 많다. 지난 2005년 300호점이 오픈했고, 2015년 새롭게 론칭한 ‘프리미엄 장독대’의 매장 수만 해도 현재 총 40여개가 운영 중이다. 특히 <장독대>는 두 가지 형태로 매장을 오픈하고 있는데 우선 일반적인 가맹점 방식, 그리고 본사 위탁이나 투자형태의 직영·파트너형 운영방식이다. 초보창업자 또는 매장 운영에 두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직영·파트너형을 고려해볼 만하다.
젓갈·죽·곰탕은 OEM 생산 공급
<장독대>의 제품구성 또한 크게 다르지는 않다. 절임이나 김치, 마른 반찬, 무침과 볶음, 조림, 나물, 찌개류, 그리고 간장과 된장 등의 장류를 주요 구성으로 한다. 식재료는 매일 새벽 각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으며 가격변동이 심한 제품들은 본사 차원에서 대량 매입, 원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젓갈류는 안양 공장, 영양죽은 포천 공장, 한우사골곰탕은 강화도 공장에서 OEM 생산, 공급하고 있다.
2016년 말 기준으로 나물류는 1000원대, 곰탕은 4000원~9000원대, 돼지장조림과 미역줄기, 백김치, 멸치볶음 등의 각종 제품들을 2000원~4000원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해물과 죽, 식혜 등의 음료도 구비해두고 있다. 매장 내에는 식재료의 원산지 표시까지 모두 게시해두어 먹을거리의 안전성과 신뢰도에까지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매장의 상황에 따라 배달을 병행한다거나 정기 이벤트를 준비해보는 것도 매출을 보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장독대>의 월평균 매출은 3000만원 내외. 직영점의 경우에는 6000만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 제 공 : 월간외식경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