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human-doing but human-being - 프타아 테이프 중에서
인간을 영어로 human-being 이라 한다
우리는 흔히 무언가 행위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경향이 짙다
나라는 존재 앞에 붙는 수많은 지시어들...
자기 소개서를 한번 써보라
어느 곳 어떤 부모 밑에서 태어나
이러이러한 학교를 다니고
무슨무슨 경험을 했으며
무엇을 잘하고 어떤 것을 좋아하고 ,.............................................
아무리 많은 것들을 늘어 놓는다해도
진정한 자기를 드러내는 말은 단 한마디도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든 행위 이전의 나
그리고 그 모든 행위 이후의 나
human-being으로서의
존재 자체에 대한 각성이 일어나지 않는 한
행위는 다시 행위를 낳는다
끊임없이 삶을 개선하고
끊임없이 즐거움을 찾아 헤매고
끊임없이 무언가 허기를 채워줄 것을 갈망한다
그러나 여전히 목마름이 남는다......
삶은 그저 발생하는 것이다
doing을 통해서 삶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being 그 자체가 삶을 이루는 것이다
실로 엄청난 이 차이를 알지 못하는 한
3차원 삶의 경험은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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