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에게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소금(鹽 Salt)이다.
소금은 민간신앙의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소금은 음식의 부패를 막는 염장의 원리를 간직하고 있다.
이와함께 소금이 악운을 물리친다고 믿어왔다.
그래서 소금이 민간신앙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장례식 때 관과 함께 소금을 묻으면, 죽은 자가 부정과 병귀를 가져간다고 알려졌다.
민가나 사찰에선 화재를 막기 위해 소금단지를 묻기도 한다.
소금을 한자로 소금 염(塩)이라고 쓴다.
갯벌(皿)의 흙(土) 위에서 인부(人)가 사각결정(口)의 소금을 모은다는 상형문자 염(鹽)이다.
서양에서 소금(Salt)의 어원은 소금을 뜻하는 라틴어 ‘Sal’에서 시작되었다.
건강의 여신을 뜻하는 살루스(salus), 봉급을 뜻하는 샐러리(salary),
소금으로 급료를 받던 병사를 뜻하는 솔저(soldier) 등이 모두 소금(Salt)에 뿌리를 두고 있다.

생명의 근원은 바로 소금이라고 하였다.
생명은 바다에서 시작됐고, 바다의 본질은 소금이다.
소금과 생명체, 소금과 인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소금은 밥이요 돈이요 금이며 생활이고 생명이다.
짤쯔부르크는 소금도시라는 이름처럼 중세부터 소금으로 엄청난 부를 누렸다.
'솔트레이크 시티(Saltlakecity)'도 소금과 관련된 도시 이름이다.
서쪽에 위치한 염분의 농도가 바닷물보다 높은 염수호인 '그레이트 솔트 호수'에서 유래했다.
고대로부터 소금이 생산되는 해안이나 소금호수, 돌소금이 있는 지역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어
자연스럽게 그 직역은 물물교환의 중심지가 되었다.
소금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매우 소중하게 여겼고, 화폐나 세금의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하얀 황금이라 할 정도로 귀해 국가에서 그 생산을 통제할 정도였다.
간디의 무저항 독립운동의 발단이 된 것도 영국의 소금 통제에 대한 저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