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조디악카페에 준 매출은 얼마일까요?
단돈 000원....일반적으로 생각할때 터무니 없는 금액이었지요.
잡지,모델..등등의 사진촬영장소로 제공하는 금액이 80만원이라는 카페...
손건주 여사장님이 누리문학을 아름답게 보았기에 가능한 이벤트였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바베큐파티까지준비를 해주시고...
그것이 쉬운 일 이었을까요?
결코 쉬운일은 아니었을것입니다.
가까운 거리도 아닌곳을 찾아와 주신 누리시문학회 회원님들의 마음과 한데 어우러져 여러가지 느낌을 갖게 하는군요.
특히 청주의 임남규시인님이 그 먼거리를 찾아와서 저녁도 먹는둥 마는둥 하고 바로 내려가신 그 정성또한 쉬운 것이 아님을 압니다.
세상에 가족외에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흔히들 세상은 전쟁터..험한세상이라고 말들을 하지만..
문학을 하는 사람만이라도 마음의 문을 열고 문학의 감성으로 서로를 대합시다.
우리 인간은 아침에 침실의 창문으로 길게 드리워지는 태양빛에 몸부림치는 먼지만큼 가벼운 존재라는걸 나이가 들면서
느낍니다.
나 하나 사라진다해도 변하는것 하나 없는 현실에서 문학을 하는 사람만이라도 서로 사랑하며 살 수는 없는 건가요?
내가 하지 않을때 타인이 그것을 한다면 그 타인은 이미 무언가를 위한 행위임을 알아야 합니다.
다시한번 멀리서 찾아와주신 임남규시인님께 감사의 표시를 누리사무국장으로서 대신 드립니다.
참석못한 시인님들께도 같은 마음을 전합니다.
혹시, 불편한게 있을까 안절부절못하시는 정은기 시인님과 조은주 시인님..김태진시인님등등...
남편앞에서도 씩씩하게 시낭송을 해주신 박순득 시인님...
폼 한번 잡아 봤습니다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