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배드민턴 팀-실업 팀] 고양시청 배드민턴팀

[윤종진]

▶	[배드민턴 팀-실업 팀] 고양시청 배드민턴팀

고양시청 배드민턴팀은 걸음마 단계의 신생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고, 선수층도 얇다. 이제 첫 출발을 시작하는 고양시청이 어떤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지금은 좋은 성적을 내지 못 하더라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보여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하는 고양시청 배드민턴팀을 만나보았다. 글_김용훈 기자 / 사진_백승훈 기자 고양시청 배드민턴팀의 등장!! 고양시청 배드민턴팀은 지난 2007년 11월에 창단했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평소 고양시가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 수가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고, 고양시민들이 배드민턴에 열의가 크다는 것을 알고 2011년 전국제천 주경기장 유치에 힘입어 배드민턴팀이 탄생하게 되었다. 고양시청은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인천대학교 여자부 코치와 강화군청 여자부 감독을 지낸 김충회 감독을 선임했다. 8년 동안 정들었던 당진군청을 떠나 이적해온 선수이자 코치를 맡고 있는 강정원과 1996년부터 1998년까지 국가대표로 한 솥밥을 먹었던 장천웅과 김형준이 영입됐다. 마지막으로 팀의 막내이자 국가대표를 거쳐 김천시청소속 선수였던 김기석까지 현재 4명의 선수로 구성된 고양시청 배드민턴팀이 태어났다. 또한, 내년에는 선수 2명을 더 영입할 예정이다. 고양시청 김충회 감독은 “다른 시군 실업팀보다 여건이 좋다”고 한다. 신생팀인지라 시의 지원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고양시의 지원이 든든하다. 선수들 이동차량을 제공받고, 2011년 전국체전에 맞춰 배드민턴 경기장 또한 만들고 있으며, 현재 아파트를 숙소로 사용 중이지만 내년에는 선수들 숙소 또한 새 건물로 지원 받게 된다. 이렇듯 선수지원에서 만큼은 어느 팀보다도 좋다. 창단 5개월을 맞이하고 있는 고양시청은 현재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등록한 남자 실업팀 가운데 가장 막내이다. 하지만 선수만 보자면 4명중 3명이 30대 초·중반이라 선수층에서 만큼은 노장 팀이다. 김충회 감독은 “선수들 대부분이 나이가 많아 선수들을 좀 더 영입해야 하는데 신생팀이라는 점 때문에 인지도가 높지 않아 솔직히 실력 있는 선수를 스카우트하는데 애로가있습니다”라고 한다. 스스로의 훈련방법!! 고양시청은 정말 가족적인 분위기로 훈련한다. 10년 전부터 친분관계가 있던 선수도 있어 서로를 대면하는데 편안하다. 또한, 선수들끼리 출신학교 선·후배관계를 형성되어 있어 훈련 외적인 부분에서까지도 어려운 점 없이 매우 자유롭다고 한다. 선수들 나이가 좀 있고, 감독이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오랫동안의 선수생활 경험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선수들끼리 자율적으로 훈련한다. 김충회 감독은 “우리 팀 선수단이 나이가 많아 조만간 은퇴를 생각해 볼 시기라 은퇴 전 마지막 투혼을 쏟아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한다.”고 한다. 또한 선수들도 자유로운 분위기 조성이 훈련하는데 편하며, 능률도 높다. 내 자신을 뒤돌아보며.... 고양시청은 한 달에 1~2번은 회식을 갖는다. 선수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들에게 많은 배려를 하려고 노력한다는 김충회 감독은 “4년 정도 야인생활을 하며 지도자로서의 나를 뒤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정말 많이 생각하는 계기였다.” 라고 한다. 지금은 하루에 오전, 오후 훈련을 하며 선수들 개인에 맞게 체력위주로 몸만들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선수들 나이가 많은 부분도 있겠지만 아직 체력적으로 몸이 만들어지지 않고, 부상 중인 선수들도 있어서 평소 훈련스케줄의 약 30%정도만 소화하는 실정이며 나머지 부분에서는 각자 스스로 훈련하고 있다. 고양시청 감독으로 돌아오면서 권위적이며 직선적이던 성격이 야인 생활을 하는 동안 선수들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것이 훈련지도 방법이라 한다. 강화군청까지 여자팀만 9년 지도하다 처음으로 남자실업팀인 고양시청 팀을 맡게 되었다. 여자팀을 지도할 때는 감정기복이 심하고 신경 써야할 부분이 많았지만 남자팀은 사우나를 같이하거나 술잔을 주고받을 때에도 진솔한 대화 기회가 많다고 한다. 남자만의 끈끈한 의리를 느낄 수 있으며, 지향하는 부분이 비슷해서 그런지 잘 따라와 준다. 하지만 여자팀에서는 감독생일이나 무슨 기념일을 챙겨주는 부분은 세실하였으나, 남자라서 그런 부분에선 차이가 있다. 노력 그리고 도전 고양시청의 컬러는 자유스러움이다. 감독이 훈련 때마다 스케줄을 지시하기보다 선수각자가 자유롭게 훈련하고, 본인이 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한다. 감독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팀보다는 솔선수범해서 훈련하고 행동하는 자유스러움을 지향하는 팀을 만드는 중이다. 2008년 전국봄철실업배드민턴대회에 고양시청은 첫 출전했다. 대회를 앞두고 가진 김충회 감독은 이번 대회를 고양시청이란 팀을 홍보하는데 목적을 두겠다고 한다. 김충회 감독은“실업팀으로 좋은 성적을 내야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선수단도 4명뿐이며 부상선수들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솔직히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하겠지만 신생팀이라 얕보이거나 포기하지 않고, 화끈한 플레이로 팀 홍보에 큰 목적을 두고 강한 이미지를 보여 주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항상 열심히 훈련하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영입해서 고양시청을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해서 전국대회에 입상을 해보겠다고 한다. 고양시청은 앞으로도 자발적인 훈련방법에 선수들 개개인의 노력과 그들이 흘릴 수 만개의 땀방울이 합쳐지며, 그들의 목표에 한발 더 가까이 가기위해 오늘도 열심히 노력한다. 고양시청 배드민턴팀 그들의 희망찬 내일을 기대해 본다.
글_김용훈 기자 / 사진_백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