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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와 대한적십자사가 '생명을 나누는 사랑 실천의 약속 (헌혈운동) 약정서'를 체결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
ⓒ 보건의료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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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와 대한적십자사가 손을 잡고 부족한 혈액확보와 혈액사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사랑의 헌혈운동’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와 대한적십자사는 8일, 오후 2시, 고려대의료원 안암병원에서 ‘사랑의 헌혈 약정식’을 갖고 보건의료노조 4만 조합원이 집단 헌혈운동에 참여하는 대대적인 헌혈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의 사회로 시작된 ‘사랑의 헌혈 약정식’에서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이미 보건의료노조 산하 한양대의료원, 녹색병원 등 각각의 지부에서는 헌혈운동을 많이 해 왔지만 이렇게 사회연대 차원에서 노사대표가 사랑나눔 헌혈운동을 약정하고 실천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오늘은 ‘사랑의 나눔 약정식’을 계기로 노사가 혈액사업의 공공성을 위해 뜻을 모으고 국민 건강을 위해 공동행동을 실천하는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정부도 혈액사업에 관심을 갖고 많은 지원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보건의료노조 4만 조합원 모두 헌혈운동에 나서 전 사회적으로 사회연대운동의 정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세웅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5월 8일은 세계적십자의 날로 전 세계적으로 적십자사가 사랑과 봉사로 뭉친 적십자를 기념하는 날에 약정식을 하게 된 것을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헌혈이 필요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헌혈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줄어들고 있다. 이 속에서 노동조합이 조직적으로 헌혈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이에 대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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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웅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 보건의료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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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양측 인사말에 이어 ▲ 정기적인 헌혈 매년 1회 이상 실시 ▲ 보건의료노조 개별지부가 중심이 돼 병원사용자측과 협의해 정기적인 헌혈을 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 ▲ 정기적인 헌혈문화 정착을 위해 조합원 대상으로 등록헌혈회원제도 홍보 및 가입 권장 ▲ 대한적십자사, 보건의료노조가 헌혈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제반사항 협조 등의 내용을 담은 약정서를 체결했다.
약정서 체결 이후 이세웅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약정식에는 보건의료노조에서 홍명옥 위원장, 정해선 수석부위원장, 유지현 서울지역본부장, 박충건 대한적십자사지부장, 임순옥 고려대의료원지부장 등이 참석했고, 대한적십자사는 이세웅 총재, 이갑노 혈액관리본부장, 조광호 혈액관리본부 헌혈증진국장이 함께 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사랑의 헌혈 약정식’을 시작으로 전국 사업장에서 헌혈운동의 중요성을 적극 알려나가면서 대대적으로 헌혈운동을 펼친다.
현재 보건의료노조 산하 지역본부와 사업장에서 헌혈운동 일정을 속속 확정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는 5월 18일 광주민주화기념 사업 시 헌혈행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포천의료원지부는 5월 19일 헌혈운동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