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정부 교구 출범 일정
신설 의정부 교구의 출범 일정이 확정되고
교구의 체제도 그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최성욱 프로듀서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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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대교구 사제인사에서
의정부 교구 사제단의 명단이 발표됨에 따라
의정부 교구 설립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최근 ‘의정부 교구 초대교구장 착좌식 추진위원회’가 밝힌
교구 출범 일정에 따르면,
오늘 서울대교구 명동성당에서 거행되는
의정부교구 신설 감사미사 후 교구 사제들의 부임지가 통보되고,
21일부터 24일 까지 나흘간
경기도 양주 한마음 수련원에서 의정부 교구 방향 설정을 위한
첫 사제총회가 개최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제들이 각 임지로 파견되고
10월 11일 오후 2시에는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교구장 이한택 주교의 착좌식이 거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의정부 교구는
사무처와 관리처, 사목처의 3처와
사무처 산하에 기획조정실, 성직자실, 홍보전산실 등 을 갖춰
3처 3실 체제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교구청은 주교좌 의정부2동 성당 내에 자리잡게 되며,
각 부서별 사무실을 별도로 두지 않고
30여명의 사제들이 통합 사무실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구장 이한택 주교의 집무실도
의정부 2동 성당 구내로 잠정 결정됐습니다.
또 본당 사제는 100여명 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본당사목 활성화를 위해 보좌신부 수를 늘린 본당이
2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의정부 교구는 교구 신설 발표 후
실행과 사목, 사제, 착좌분과와 사제총회 특별위원회로 이뤄진
‘의정부 교구 구성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금까지 7차례의 회의를 통해
교구설립을 준비해 오고 있습니다.
피비씨 뉴스 최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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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의정부 교구 사제단 분석
앞에서도 전해 드렸듯이
9일 서울대교구 사제인사를 통해 발표된
의정부 교구 사제단 172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신설 교구답게
‘젊은 교구’ 특징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교구장 이한택 주교를 제외한
사제단의 평균 연령은 36.7세 이고, 서품 연차도 평균 8.69년으로
군종교구를 제외한 전국 15개 교구 중 어느 교구와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젊은 사제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의정부 교구 사제단을 연령대별로 구분해 보면
70대 한 명, 50대 4명, 40대가 38명이고
30대는 백 14명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20대도 15명이나 됩니다.
서품 연대별로는 90년대 서품자가 91명으로 가장 많고,
2000년대 60명, 80년대 18명 순이며,
올해 서품을 받은 새 사제 7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 교구가 분가되기 전에
경기도 지역 52개 본당에서 사목활동을 펼쳤던
사제 71명 가운데
43명이 의정부 교구에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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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구속주회 사제서품식
‘선교 사도직’에 헌신하는
구속주회의 사제서품식이
어제, 서울대교구 방배동 성당에서 거행됐습니다.
의정부교구장 이한택 주교가 주례한 어제 서품식에서는
장안동 본당 출신 박영훈 토마스 부제가 사제품을 받고
하느님의 종, 새 신부로 탄생했습니다.
어제 서품식에서 이한택 주교는
<사제 서품예식서> 중 ‘사제의 의무’를 낭독하며
올곧은 사제상을 강조하고,
“새 사제는 착한 목자 예수를 언제나 모범으로 삼기 바라며
교우들도 많은 기도를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세계 78개 나라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설교함으로써
구속주이신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르는” 구속주회는
지난 1991년 한국에 진출했으며,
현재 10명의 사제를 포함한 20명의 회원들이
본당 재신자 교육과 영성지도,
성모 마리아께 대한 신심전파 등 선교 사도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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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국교회사연구소 창립 40주년 기념화보집 발간
우리교회사 연구의 모태로
올해로 설립 마흔 돌을 맞은 한국교회사연구소가
40돌 기념 화보집 <빛 ․ 믿음 ․ 흔적>을 펴냈습니다.
100여 년 전 우리 선조들의 삶과 신앙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화보집을
류호찬 프로듀서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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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40주년을 맞은 한국 교회사연구소가
이를 기념해 발간한 화보집 <빛 ․ 믿음 ․ 흔적>은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진
지난 시간의 감동과 의미를 생생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시기적으로는 1866년 병인박해 직후부터
일제 치하인 1939년까지,
지역적으로는 제주에서 신의주, 중강진을 거쳐
간도 지방에 이르기까지
우리 신앙선조들의 다양한 삶의 궤적을 담은
6백 47장의 사진이 수록돼 있습니다.
사진 한 장 한 장마다
장소와 사건에 대한 충실한 설명이 달린 이 화보집은
교회를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한눈에 한국 천주교회의 흐름을 이해 할 수 있게
꾸며져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 김성태 신부 인터뷰/ 한국교회사연구소장
“ 올해 말에 2백쪽 분량의 ‘한국교회사 통사’ 첫 권이 나온다. 신자들이 한 눈에 보면서 쉽게 교회사를 알 수 있도록, 통사를 보완하는 측면에서 펴내게 됐다”
또 이 화보집은 신자 개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자료를 모아
우리 교회의 문화자산으로 복원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성태 신부/ 한국교회사연구소장 *
“ 소중한 사진들을 모아왔는데, 우리 연구소만 갖고 있기에는 아까웠다.
100여 년전 우리의 모습을 담았으므로, 문화사적으로도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지난날의 발자취를 새로운 감동으로 돌아봄으로써
한국 교회의 앞날을 비추고 준비하는
크고 밝은 빛이 되고자 한
한국교회사 연구소의 40돌 기념 화보집 <빛 ․ 믿음 ․ 흔적>은
<노기남 대주교>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교회사 연구소가 펴낸 세 번째 사진집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성태 신부/한국교회사연구소장
" 그동안 노기남 대주교와 김수환 추기경 사진집을 펴낸바 있다.
이로써 ‘사진을 통한 한국 천주교회사’도 대략 완결한 것 같다."
푸른 눈의 외국인 신부와 함께
장독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공소 신자들이나,
한옥으로 지은 본당건물의 지붕 위에까지 올라가
새 성당의 완공을 기뻐하던 선조들의 모습은
어려움 속에서도 신앙으로 일궈가는 일상의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해줍니다.
피비씨 뉴스 류호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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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까리따스 자원봉사단 발대식’예고
설립 28돌을 맞는 서울 가톨릭사회복지회가
오는 19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지역사회 재해․재난에 대처해 효과적인 구조 활동을 펼칠
‘까리따스 자원봉사단’을 발족합니다.
까리따스 자원봉사단은
나눔의 묵상회와 가톨릭 수지침 봉사회, 아마추어 무선사회,
성 빈첸시오 바오로회 등 기존 자원봉사단체원들과
지난 6,7월의 재난 ․ 재해 대처 교육을 받은
신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울 가톨릭 사회복지회는 또
서울 명동성당 앞마당과 성모동산에서
제 13회 ‘사랑의 나눔 장터’를 마련합니다.
‘사랑 더하기 희망 나누기’를 주제로
복지회 산하 등록시설들의 부족한 운영기금을 지원하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장터에서는
추석 차례용품과 우리 농산물, 장애인들이 만든 공예품과
액세서리, 수예품, 원예작품, 기증품 등
다양한 나눌 거리와 먹거리가 선보입니다.
특히 이날 오후 3시에는
사회복지회 홍보대사인 김미화, 최재원씨와
탤런트 양미경씨 등 연예인이 출연하는 공연무대가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도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