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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국어교육과 동문회
 
 
 
카페 게시글
새천년대 학번 검은 흙다래
김근호 추천 0 조회 9 25.09.05 22:1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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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5.09.05 23:02

    첫댓글 산돌의 깃발

    바람이 지리산의 산봉우리를 살구빛으로 사랑할 때 연이
    너를 두눈의 맑은 구름으로 두고 할매에게 빌었지
    생물이 물컹하면 가슴이 산능선 봄바람에 흙
    바람에 네 깃발 흐드러지면 떠나는 산 봄산 가득히 흙이 있고
    북녘에 칼바람 깃발 가득한 산에 산바람에 춤을 추는 부드러움
    산돌 틀어 쌓으면 또 불어어는 소리 너의 목소리 울리면 나팔 깃발의 소리 너를 부르는 소리
    강가에 쌓으면 저 산의 위에 너의 집 섬가에 부딪치는 소리
    달은 오늘도 고우니 네 손의 물결같이
    찾으면 같이 있으리 나 떠나고 없는 산에
    구름만 가득한 사랑하는 당신의 소리 산바람 그대의 바람 소리
    나는 사랑하리라 떠난 후의 그 몸 없어도 부드러운 봄바람으로 섬끝으로 불어 부딪치면 돌아오리 눈빛이 그윽할 때 사랑할 때 두견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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