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내아들을 훈련소에 보내놓고 애태우던 그때를 회상 하다보니 문득 다정하게 떠오르는 여러 교무님중의 한분을 뵙고 싶다는 생각이 스친다 언제 가 뵈야 겠는데. 또 하나의 욕심이 생긴다 훈련소의 모든 아들녀석들 내 아들 삼아서 얼굴을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띵똥 문자벨이 울린다 .보는 순간^0^ 이럴수도 있구나! 이심 전심 인가 보다!!!
군종승인 3주년!희망의 초대장 받으실 주소를 답신 해주세요 군종센테 김홍기 교무 합장 이라네.이게 뭐야 이런 김홍기 교무는 귀신아냐 내 맘을 읽었나! 혼자서 중얼 거리다 바로 통화 버튼을 누른다 두말이 왜필요해 무조건 와~우 ~앗~싸~ 주소를 불러드리고 이틀이 지나니 희망의 초대장이 도착 열어 보려니 감동의 물결이 사정없이 일렁인다 2007년 12월이 생각나면서 눈시울까지 뜨거워 짐을 느낀다.
훈련소에 입소시킨 내 아들을 보고싶어 눈물을 흘리며 군종센테로 전화해 내마음을 구구 절절 말씀을 드렸더니 봉사자로 오라고 하신다 고맙고 감사함을 전할길이 없다.
군종 법회에 꼭 내아들이 참석 할거라는 희망과 믿음을 가지고 맘설래며 밤세 잠을 설치며 시간이 아까워 밤에 달려가 센테 앞에서 새벽을 맞으면서 기다리는 순간의 행복감 그렇게 만난 아들(왈) 과연 울 엄마구나 울 엄마는 대단하다 였답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22일을 기다리니 초속으로 달리던 시간은 왜그리도 더딘지 그래도 그날은 오더이다 박중원님과 구도인님께서 동참하시어 센테앞에 7시35분에 도착하니 반갑게 맞이하는 여러 교무님 근데 엉 이게 누구야 화영이가 보이네 엉 순주 교무님도 잉 유진교무님 윽 알만할 여러 교무님들. 아침식사를 챙기신다하시네 이럴줄 알고 도시락을 챙기길 잘 했지 얼른 도시락을 까먹고 훈련소를 향해 출발~~~
어디선가 왠발.왠발.하나.둘.하나.둘.우렁찬 구령소리가 들린다 오른발은 어디가고 셋넷은 어딜갔나 오른발,오른발.셋.넷.셋.넷.하며 동심의 세계로의 마음의 여행도 잠시 즐긴다. 입구에서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훈련소 법당앞에 이르는 순간 내눈에들 확들어오는 행렬들 아~내 아들들아 눈두덩이가 뜨거워진다 몰래 내아들 주연이를 만나던 생각도 스친다 결국 눈물이란 녀석이 주책을 부린다
행사장의 막이오르고 영상물 내빈소개 축사에 이어 교무님의 독경과 기도 법문과 유머와 제치가 온통 600명 훈련병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거기에 내마음도 포함해 사로 잡혀 입이 쩍 벌어진다.2시에 800명 6시에 1000명 법회를 진행 해야 한단 하신다. 19세에 장원급제 해서 20세에 최고의 직위에 올라 자만심으로 꽉차있던 맹사성 어느 법사의 법문을 구하는 내용 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 머리를 숙일줄 알라는 간단하고 짧으면도 심금을 울리는 여러 법문 어~유 마음에는 다 담았는데 막상 내용을 쓰려니...
1막이끝나고 음악회가 시작된다 모듬북 개벽의 상두소리 원음 국악 관현악단의 거문고 연주와SSYG 예비 교무님의 왕의귀환이라는 노래와 춤사위는 유명하다는 비.강월래.등등은 따라오려면 연습을 많이 해야 할것 같았고요 HaPPYChar의 바래다 주는길.거부.육군 훈련소 군악대의 멋진 사나이 등 여러 음악 등을 끝으로 하고 다음을 기약 하고 아쉬움을 뒤로 했답니다
돌아 오는길에 그 많고 많은 법회 참석인 들을 떠 올리면서 빈틈없이 짜여진 1.2부의 행사를 한치도 흐트러짐 없이 보조 해주시는 예비 교무님 들의 단아하고 아름다우신 모습과 내빈으로 참석해 주신 김성곤님. 이태우 소장님. 박 정관님. 훈산 윤여웅님. 진산 김관도님.황영규님.죽산 황도국님. 김홍기 교무님. 등등을 떠올리면서 군종 법당 법좌를 만들어 참석할수 있는 영광을주신 모든 분께 감사기도를 올렸답니다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성불 하소서 _()_()_
첫댓글 일요일 법회때 성묵님께서 저희 풍암교당 대표로 세 사람(중원, 중은, 도인) 가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참석하시여 큰 축복 예비군인에게 2년간 무사히 군생활 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었을 것으로 생각해 봅니다. 정말로 三人(세 사람) 고생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