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공사를 끝내고 모습을 드러내는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의 개관기념공연중 개막공연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독창회이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의 협연과 최선용의 지휘로 더욱 그랜드하게 꾸며지는 이 음악회는 정통과 cross over를 넘나드는 조수미의 테크닉과 신이 주신 목소리는 터질 듯한 감동과 대전문화예술의 비젼을 제시 할 것이다.
SOP. 조수미 Profile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성악, 무용, 피아노, 가야금 등을 익히며 서정적 감성을 키워온 조수미는 선화예중을 거치며 서울대 음대에 성악과가 생긴 이래, 최고의 성적으로 입학, 세계적인 성악가의 탄생을 예고했다.
그리고 1년 후 , 1983년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으로 유학, 불과 2년만에 나폴리에서 개최된 존타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기 시작하면서 곧바로 시칠리 엔나 국제 콩쿠르는 물론 198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비냐스 국제 콩쿠르, 남아공화국 프레토리아 국제 콩쿠르, 이태리 베로나 콩쿠르 등을 석권하며 노래의 나라 이태리를 거점으로 종횡무진 미래거장으로서의 발판을 굳혔다.
1986년,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역으로 이태리 트리에스테 극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하고, 1988년에는 조수미의 오페라 인생을 세계 정상의 무대로 이끌어 올리는 계기가 되는 큰 전환을 맞이하는데 이것이 바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의 만남이다.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목소리>라는 카라얀의 극찬과 함께 오디션에 초청되어 게오르그 솔티경이 지휘한 잘츠부르그 페스티벌의 베르디 오페라 「가면무도회」의 '오스카'역으로 출연했다. 또한「잘츠부르크의 카라얀」이라는 비디오 녹음과 함께 조수미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그녀는 앞만 보며 달리는 콜로라투라의 대가로 라 스칼라 좌, 런던 코벤트 가든 오페라단,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등 세계 정상급 오페라단들과의 공연에서 주역으로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에게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또한 주빈 메타, 제임스 레바인, 로린 마젤, 플라시도 도밍고 등과 같은 세계 최상급 지휘자나 연주자 또는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세계 유명 무대에서 그녀를 만날 수 있다.
[곡해설]
Orchestra - Song of Italy (이태리 민요 모음곡)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태리 민요를 메들리로 만든 오케스트라 연주곡으로 “오 나의 태양!”
(O sole mio!)등 주옥 같은 노래들로 구성되었다.
Je veux vivre (from opera "Romeo et Juliette") - Charles Gounod
아! 나에게 힘을 주는 이 꿈 속에서 살고파! 아직은 오늘이군! 부드러운 나의 열정! 난 그것을 내 영혼 속에 보석처럼 지니고 싶어라.젊음의 이 열정, 지속되라! 아 그러나, 하루뿐이로구나! 시간이 다가오고 울적일 때 사랑에 빠지게 되지. 아! 그 꿈속에 살고파라! 아직은 오늘이야. 부드러운 나의 열정, 보석처럼 내 영혼에 간직 할테야. 찌프린 겨울로부터 벗어나, 잠들게 하라. 장미향기를 맡게 하라. 아! 가녀린 이 열정, 오래오래 가슴 속에 영원히 간직하고파라
Vilja Song (from opera "The Merry Widow") - Franz Lehar
‘유쾌한 미망인’은 ’무도회 오페레타’ 의 전형이다. 훌륭한 프로덕션이라면 19세기 말 빈의 향락주의 풍조를 무대 가득 담아내야 한다. 물론 특유의 연극적인 분위기를 놓쳐서도 안 된다. 2001년 12월에 상연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의 공연은 눈부실 정도로 호사스러움이 흘러 넘치는 흥겨운 무도회를 구현했다. 갖은 장신구가 박힌 의상과 아르누보 풍의 세트에서 여러 스텝들의 정성과 노력이 묻어나며, 그것은 고스란히 극의 완성도에 반영된다. 세 개의 막은 각각 백색, 푸른색, 적색의 특징적인 배경 컨셉트로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다. 특히 헝가리와 터키의 특색을 섞어 만든 가공의 나라 폰테베드로의 민속 의상에서 의상 디자이너의 상상력이 얼마나 풍부한가를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볼거리는 그와 동등한 수준의 음악과 드라마가 있기에 더욱 힘을 얻는다.
’경음악의 대가’ 로 통하는 지휘자 쿤젤은 달콤한 멜로디를 더욱 달콤하게 조형했다. 2막과 3막의 우아한 발레는 멋진 안무와 더불어 빈 오페레타의 기질을 한껏 강화하였다.
“Vilja” song은 2막에 나오는 노래로, 매우 유괘한 음악이다.
내용은 ‘빌라여 빌랴. 숲의 정. 이 몸을 붙들어 너의 연인이 되게하라. 빌라여 빌랴.
아, 그대는 나를 어떻게 할 작정이오’
Cavalleria Rusticana - P. Mascani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시골의 기사도’라는 뜻이다. 지오반니 베르가의 ‘전원생활’이 원작으로 마피아의 고장 시칠리아에서 벌어진 실화에 바탕을 두었다.
부활절 아침 사랑으로 시작해 살인으로 막을 내리는 비극적인 오페라지만 특히 간주곡은 흐르는 선율이 상당히 아름다워 단독으로만도 따로 종종 연주되곤한다.
선구자 – 조두남
1933년, 나라를 구하기위해 만주 땅에 모여든 독립군들을 바라보며 작곡한 곡으로, 북간도를 중심으로한 독립투사들의 빛나는 정신을 주제로 용정고개를 오가며 심신을 풀던 독립군의 휴식처, 일송정과 그 옆의 해란강을 노래한다. 6-70년대에서 80년대까지 군사독재에 항거하는 대학생들의 노래였으며, 이 노래를 부르는 한국인, 조수미에게는 대한의 딸로서 조국 사랑을 표현하는데 더없이 훌륭하다.
꽃구름 속에 – 이흥렬
화사한 봄의 꽃과 바람의 정취를 그린 이 곡의 가사는 “꽃바람 꽃바람, 마을마다 훈훈히 불어오라. 복사꽃 살구꽃 환한 속에 구름처럼 꽃구름 꽃구름 환한 속에 꽃가루 흩뿌리어 마을마다 진한 꽃향기 풍기어라…”로서 노래는 율동적이고 경쾌하면서 호소력이 있어 친숙감을 느끼게 한다
Ah, vous dirai je, maman from "Le Toreador" (투우사) - Adolphe Charles Adam
아! 어머니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제가 왜 이렇게 괴로워하는지를. 클리탕드르가 부드러운 사랑의 눈길로 절 바라분 후 제 마음은 두근거리게 되었지요. 어떻게 사랑 없이 살 수 있을까 하고요. 이 노래는 너무 매혹적이지요. 사람을 사로잡는 이 노래는 달콤한 사랑을 불러내요. 이 아름다운 목소리는 당신을 어루만지죠. 그 소리는 풍부하고 엘레강스하고 우아하며 가슴을 뛰게 하지요.
"Carmen" fantasy – Pablo de Sarasate
작곡자 사라사테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 등장하는 친숙한 테마들을 가지고 구성해낸 작품으로 주법의 묘기를 다해서 현의 변화무쌍한 정취를 발휘시키고 있다
from "Le Toreador" (투우사) - Adolphe Charles Adam
아! 어머니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제가 왜 이렇게 괴로워하는지를. 클리탕드르가 부드러운 사랑의 눈길로 절 바라분 후 제 마음은 두근거리게 되었지요. 어떻게 사랑 없이 살 수 있을까 하고요. 이 노래는 너무 매혹적이지요. 사람을 사로잡는 이 노래는 달콤한 사랑을 불러내요. 이 아름다운 목소리는 당신을 어루만지죠. 그 소리는 풍부하고 엘레강스하고 우아하며 가슴을 뛰게 하지요.
Once upon a dream (from "Jekyll And Hyde") - Frank Wildhorn
Tony상 4개부문 (각본상, 남우주연상, 의상디자인상, 조명상) 후보에 올랐던 Musical "Jekyll And Hyde"의 삽입곡으로 Broadway에서 1997년4월28일 첫 막을 올렸다. 이 곡은 극중 엠마가 자신의 약혼자인 지킬에 대한 염려와 그를 진정시키고 용기를 북돋아주면서, 그가 이성을 찾을수 있게 노력하면서도 용기를 북돋아 주면서, 그가 이성을 찾을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그녀는 그를 기다릴것이다. 그것이 아무리 길다 하더라도.
Somewhere over the rainbow (from "The Wizard of Oz") - H. Arlen
영화 오즈의 마법사는 1939년 작품으로, L. 프랭크 봄의 1900년 소설을 바탕으로 환상과 모험을 그린 뮤지컬영화이다.
이 곡은 영화에서 주인공 줄리 갈란트가 부른 노래로,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은 장면중 하나이다.
영화뿐 아니라 많은 분야의 연주자들에게 리메이크되서 연주되는 인기곡이다.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 (from "The Bohemian Girl" (보헤미안의 처녀”)
- Michael William Balfe
대리석으로 된 넓은 방에서 사는 꿈을 꾸었지.
주위에 가신과 노예가 그득하고
성벽안에 모인 모든 사람들 가운데
난 가장 고귀한 인물이었어요.
내가 가진 재물은 너무나 엄청났기 때문에
그 어떤말로도 설명이 불가능했지요.
그러나 날 가장 즐겁게 한 것은
그대가 여전히 날 사랑하고 있다는 꿈이었답니다.
난 청혼자들이 내 손을 잡고
기사들이 무릎을 꿇는 꿈을 꾸었어요.
어떤 여자의 유혹도 이겨내겠노라
그들은 나에게 다짐했죠.
그리고 난 그 고귀한 용사중 한 분이
내 손을 잡고 맹세하는 꿈을 꾸었어요.
그러나 가장 날 매혹시킨 것은
그대가 여전히 날 사랑하고 있다는 꿈이었습니다.
오페라<보헤미안의 처녀> 중의 아를리네의 아리아로, 오스트리아 백작의 딸 아를리네는 6살 때 아버지와 함께 사냥에 나갔다가 아버지와 헤어진후, 집시의 우두머리인 타데우스의 손에 자란다. 12년의 세월이 흘러 집시 처녀로 성장한 아를리네는 타데우스를 사랑하게 된다.
19세기 영국의 오페라에서 가장 성공한 아일랜드 작곡가. Violinist 겸 Bariton 가수인 Balfe는 1825년 Milano에서 작곡을 배웠다. 1943년 London에서 발표한 "Boheminan Girl"가 국제적인 평가를 받았다. 성격 묘사나 합창 서법면에서는 비판도 받았으나 영국 청중의 기호에 맞는 선율를 쓰는 '발라드 오페라' 작곡가의 제1인자 였다.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from "My fair lady") - Frederick Loewe
잠, 잠, 잠을 잘수가 없어.
정신이 너무 말짱해 가라않힐 수가 없어.
잠!잠! 오늘 밤 난 잠들 수 없어.
왕관의 보석 때문이 아냐.
밤을 새워 춤을 출 수가 있었는데.
밤을 세워 춤을 출 수가 있었는데.
계속 나래를 활짝 펼치고,
천가지 동작을 지어 보이며,
전에는 해보지 않았어.
무엇이 이다지 흥분되고
왜 갑자기 내 마음이 들뜨는지.
젼혀 알지 못할거야.
난 다만 그가 나와 춤추기 시작할 때
밤새 춤추고, 춤추고, 춤출 수 있다는 사실만 알 뿐.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는 레이 러너가 가사를 쓰고 프리츠 뢰베가 곡을 붙여 1956년 뉴욕에서 초연되었다. 버나드 쇼의 ‘피그말리온’을 원작으로 삼은 이 뮤지컬은 처음부터 매진 사례를 거듭하는 등 인기가 높았지만, 64년 오드리 헵번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더욱 큰 명성을 얻었다. 오만한 언어학 교수 헨리 히긴스와 코벤트 가든의 꽃파는 아가씨 두리틀의 티격태격 사랑을 뢰베의 맛갈스런 음악이 전편에 걸쳐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밤새 춤을 출 수 있었는데’는 히긴스에게 올바른 영어 발음 교습을 받던 두리틀이 부르는 2박자의 경쾌한 노래이다. 새벽 세시까지 이어진 수업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발음을 제대로 해낸 두리틀은 히긴스와 춤을 춘 후 ,”밤새 춤을 출 수 있었는데”하며 아쉬워한다. 모나지 않은 부드러운 미감의 곡조가 화자의 아쉬움보다는 들뜬 사랑의 감정을 표출한다.
Overture of opera "Die Fledermaus" - Johann Strauss
매년 새해에 유럽의 오페라 극장들에서 단골로 공연되는 오페레타로 경쾌한 풍자와 웃음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오페레타 박쥐의 서곡은 두번째 박자가 조금 빠른 빈 왈츠만의 독특한 느낌을 가지고있는 곡이다.
Mein Herr Marguis- Johann Strauss
Mein herr marquis, ein mann wie Sie 나의 후작님, 당신과 같은 분이시라면
sollt besser das verstehn,좀더 잘 아셔야 할텐데.
Darum rate ich, ja genauer sich die leute nzusehn 충고하건데 사람을 좀더 자세히 보세요!
Die hand ist toch wohl gar zu fein,ah!참으로 연약한 섬섬옥수,아!
Dies fuscen so zierlich und klein ah!이처럼 우아하고 자그만 발,아!
Die sprache, die ich fure, Die Taile, die Tournure,
내가 한 말들,허리,세련된 자태
Der gleichen finden SieBei einer Zofe nie!
이와 같은 모습을 시녀에게선 찾아볼수 없을 거예요.
Gestshen Mussen Sie Furwhar:정말 당신이 놀라시다니
Sehr Komisch dieser Lrrtum War!이런 실수를,정말 우습군요!
Ja, sehr Komisch, ha haha ,ist die Sache,정말 우습네요.하하하! 이 일말이야.
Ha ha ha하하하! 그 때문에 찌푸리다니, 하하하 웃게 되다니 하하하…
정말로 우스워요, 후작님,예 당신이요.
그리스 양식 이몸매, 나에게 자연은 선사했네.
이 외모에 대해 충분히 얘기 않더라도 당신이 이 자태를 볼텐데!
그 안경을 쓰고 자세히 보세요.
아 화사한 이 모습
나에겐 사랑이 당신의 눈을 흐릿하게 만든것로 보이는 군요.
이 아름다운 기녀의 모습이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았군요.
자. 주변을 둘러 보세요. 이거 정말로 우습지 않아요!
봐요, 정말 우습군요,하하하 하하하, 그 때문에 찌푸리시다니, 하하하
웃게 되다니 하하하…정말로 우스워요, 후작님 당신!
Doll song (from opera "Les Contes D'Hoffmann")- Jacques Offenbach
생울타리 속의 새들이, 하늘에서 태양이, 그 모든 것이 아가씨에게 사랑을 속삭이네. 아! 모든 것이 사랑을 속삭이네. 이것이 사랑스러운 노래, 올림피아의 노래! 아! 여기 노래하고 울리고 차례차례 한숨 짓는 모든 것들이 사랑에 떠는 가슴을 뒤흔드네. 아! 사랑에 떠는 가슴! 이것이 귀여운 노래! 올림피아의 노래!아!
호프만의 믿을 수 없는 세 애인 올림피아, 안토니아, 쥴리에타 중 올림피아는 1막에 나오는 기계 인형으로 그녀의 노래는 호프만의 마음을 뺏아버린다. 기계인형 발성을 그대로 흉내낸 이 곡은 벨칸토나 바로크 발성법으로 부르는 곡인데 베르디나 푸치니와는 떠 다른 극도로 어렵고 정체된 호흡과 발성법이 요구된다. 조수미는 이 오페라가 작곡된 이래 가장 어울리는 올림피아라는 평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