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09년 9월 6일 (일)
* 위 치 : 전라북도, 무주군 & 경상남도, 거창군
* 산 행 : 마루금 13,9 km (연결 approach 구간 없슴)=총 마루금 13,9km/5시간 47분
* 코 스 :
10 : 25 : 신풍령 ( 930m )
11 : 42 : 덕유 삼봉산 ( 1,254m )
12 : 47 : 소사재 ( 690m )
14 : 15 : 삼도봉-대덕산 마루금 시작(수도기맥 분기점)
14 : 24 : 거창 삼도봉 ( 1,250m )
15 : 03 : 대덕산 ( 1,290m )
15 : 24 : 얼음골 약수터
15 : 39 : 얼음폭포
16 : 12 : 덕산재 ( 640m )
빼재 --(4.2km)--삼봉산 --( 2.5km )--소사재--( 4.4km )--대덕산--(3.2km )-덕산재
***빼재 - 삼봉산 :
신풍령이 秀嶺(빼어날 수 , 고개 령)이라 불리우니 거창군 고제면 과 무주군 무풍면을 이어 연결하며 좌우 경관이 뛰어나 빼재라고도 불리운다.
입추로 시작하여 3번째 가을 절기인 白露를 하루 앞둔 맑고 투명한 가을 숲속에 投身 뭍혀버리니 같이 투명인간이 된 듯 온갖 잡념과 번뇌를 씻어 버리니 오늘 같이 산에서 山友와 살고 싶다.
들머리 신풍령 휴게소 나무계단을 짧게 주능선에 오르면 본격적인 마루금이 시작 되며 육산으로 비교적 걷기가 수월한 평탄한 코스로 호절골재까지 이어지다 여기서 직진하여 된비알로 올라 서면 정상 앞봉을 경유 삼봉산 정상에 1시간 10여분만에 도착한다.
삼봉산(1,254m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덕유 삼봉산"이라는 표석이 세워져 있다.
(산경표에는 삼봉산에서 부터 무룡산까지를 덕유산이라 했다.)
***삼봉산 - 소사재- 삼도봉(거창):
정상에서 10여분 직진하면서 부터 소사재까지 급경사로 떨어진다.
2부능선쯤에 있는 채소밭 오른쪽 가장자리로 밭을 지나 왼쪽 능선을 타고 소사고개 절개지로 떨어진다. 소사고개는 일명 도마치라고도 불리우며 경남 거창군 고제면 과 전북 무주군 무풍면을 이어주는 포장도로이다.
마을에 인근한 노지길이며 여기서 부터 대덕산까지도 20여분의 숲길을 제외하곤 초가을 따가운 햇살에 노출 되어 땡볕과 한여름 날씨수준이 겹치니 엄청난 더위에 지쳐 1시간 30분여만에 힘들게 삼도봉에 도착한다. 이번 구간이 핸디캪 1번으로 후미와의 격차가 커진다.
3곳의 삼도봉 :
1) 지리산 "삼도봉": 경남 + 전북 + 전남
2) 거창 " 삼도봉": 경남 거창 + 경북 김천 + 전북 무주
3) 민주지산 "삼도봉": 충청도 + 전라도 + 경상도 를 가른다.
*** 삼도봉 - 대덕산 - 덕산재 :
삼도봉에서 대덕산까지는 어느산보다도 부드럽고 덕스러운 마루금이나 숲길이 아니고 햇볕에 노출되는 완만한 능선이라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40여분만에 대덕산 정상에 도착한다.
직사광선과 엄청난 더위에 2.7리터의 생수가 바닥을 보인다.
얼음골 약수터에서 찬 약수 한모금, 연이은 하산길에서 냉동고 같이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얼음폭포를 만나 세면과 머리를 식히니 쌈빡함에 한결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날머리인 덕산재는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와 김천시 대덕면 덕산리를 아어주는 주요한 고개로
여기서 부터 경상남도를 넘어 경상북도를 향해 다음 구간인 민주지산 삼도봉으로 치닫는다.
들머리 신풍령 휴게소
덕유 삼봉산
삼봉산 정상을 지나 마지막 봉우리에서 본 거창군 고제면, 삼도봉 과 대덕산의 전경
삼봉산에서 급경사로 떨어져 소사재 직전 2부 능선길에서 배추밭을 지나 소사재로 이어진다.
소사재 포장도로가 보이고....
소사재에서 삼도봉-대덕산의 들머리(뫼솔 산악대장께서 방향표시지를...)
소사재에서 연결되는 능선길도 노지로 뜨거운(?)햇살을 받으며......
지나온 마루금을 .......
노지 산행으로 지친 상태에서 삼도봉 된오름을 힘겹게....숨이 턱에 차고.
삼도봉 정상
얼음폭포
오늘의 날머리 '덕산재"
경상남도를 넘어 경상북도를 향해........
민주지산 삼도봉을 거쳐 추풍령으로 ......
鏡岩拜
첫댓글 한걸음 한걸음씩 뚜벅뚜벅 백두대간을 걸어가는 경암 보기좋소이다
2006년1월 덕유삼봉의 신비스런 아침을 소사고개에서 맞이하며 추위에 떨다 저체온증 환자를 3명이나 탈출시킨 기억이..대덕산의 눈길이 아스라합니다.. 이번 구간은 꼭 다시 가고 싶었는데...
이번에 노지산행이 태반인데다가 한여름이상의 뜨거운 햇살로 가중된 더위로 엄청 힘든 구간이었습니다. 삼봉산에서 떨어져 2부 능선부터 노지 배추밭, 임도길, 소사재 포장도로, 삼도봉까지 일부 20여분 숲길을 제외하곤 노지산행이라.... 삼도봉에서 대덕산까지도 완만한 노지 능선길이고...했볕더위에 기진맥진, 덕산재로 떨어지면서 만난 얼음약수 와 얼음폭포로 달랩니다. 덕산재에서 500M정도 떨어진 얊은 계곡물에 가볍게 알탕을...오히려 겨울산행이 나을성 싶소이다.
객지에서 외로이 뛰는 경암에야 비교가 안되지만, 그날 산케들도 11Km의 수락산길이 높은 습도와 땡볕 거기다 바람도 멈추어 땀이 비오 듯 하였소...능선길은 먼지가 풀풀 날리고. 산꾼들은 모두가 바보인가 보오...그 고생길을 새벽잠 설쳐가며 몇년을 웃으면서 다니니.^^
대덕산 정상에서의 경암 모습이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