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요리법 & 맛집

[유니]

《먹을 때는 머리가 띵~하고 입 안이 얼얼하지만 먹고 나면 개운한 매운 요리. 고춧가루와 매운 양념을 듬뿍 넣어 만든 소문난 맛집의 요리 비법을 공개한다.》

동인동 실비집 / 양푼이찜갈비

■ 준비할 재료

갈비 1kg, 멸치국물 3컵, 양념장(청양고춧가루 5큰술, 다진 마늘 3큰술, 다진 대파 2큰술, 간장 8큰술, 물엿 2큰술, 생강술 2큰술,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법

① 갈비는 손질해 찬물에 반나절 정도 담가 핏물을 뺀다.

②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③ 갈비에 멸치국물을 넣고 끓인다. 갈비가 익는 정도를 보면서 멸치국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끓이고 생긴 거품은 깨끗이 걷어낸다.

④ 갈비가 반쯤 익었을 때 양념장을 넣고 국물이 자박해질 때까지 끓인다.

동인동 실비집은요…
30여 년 전부터 형성된 대구 동인동 파출소 뒤 음식점 골목은 나름의 비법과 손맛을 자랑하는 찜갈비로 유명하다. 요즘은 곳곳에 체인점이 생겨 전국 어디서나 맛있는 갈비를 먹을 수 있는데 동인동 실비집이 대표 원조집.
대구시 중구 동인동 ☎ 053-424-6931

완차이 / 매운홍합볶음

■ 준비할 재료

냉동홍합 600g, 고추기름 2큰술, 다진 대파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멸치국물 적당량, 양념장(고춧가루 3큰술, 두반장 1큰술, 간장 2큰술, 생강술 2큰술, 물엿 1큰술, 물 3큰술,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법

① 냉동홍합은 깨끗이 씻어둔다.

②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③ 달군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다진 대파와 마늘을 볶아 향을 낸다.

④ ③에 양념장을 넣어 볶다가 홍합을 넣고 양념이 잘 배도록 볶는다.

⑤ 멸치국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양념장이 너무 졸아들지 않도록 볶은 다음 접시에 담아 낸다.

■ tip

생강술은 청주 1컵에 다진 생강 2큰술을 넣어 만든다.

완차이는요…
TV에도 여러 번 소개된 신촌의 맛집. 완차이의 대표 메뉴 매운홍합볶음은 보기만 해도 얼얼한 매운맛이 느껴지는 인기 아이템!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 02-392-0302

부자매운탕 / 생태매운탕

■ 준비할 재료

생태 1마리, 무 1-5개, 애호박 ¼개, 청양고추 3개, 붉은 고추 1개, 대파 1대, 미나리 50g, 콩나물 100g, 미더덕 5개, 멸치국물 4컵, 된장 1큰술,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술 2큰술, 국간장 2큰술,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① 생태는 내장을 빼고 깨끗이 손질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 낸다.

② 무와 애호박은 0.5cm 두께로 납작하게 썰고 고추와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③ 미나리는 5cm 길이로 썰고, 콩나물과 미더덕은 깨끗이 손질한다.

④ 냄비에 멸치국물을 넣고 된장을 푼 다음 무와 미더덕을 넣고 끓인다.

⑤ 생태와 애호박, 고추, 다진 마늘, 생강술, 고춧가루를 넣고 뚜껑을 열어둔 상태에서 한소끔 끓인다.

⑥ 콩나물과 대파를 넣고 끓이다가 국간장, 소금으로 간한 뒤 미나리를 올리고 불에서 내린다.

부자매운탕은요…
생태만 사용해 맛이 좋다. 미리 우려낸 해물육수에 생태, 두부, 파 등을 넣어 팔팔 끓인 생태매운탕은 얼큰하고 시원해 술안주나 남편의 속풀이 해장음식으로도 그만이다.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 02-508-8886

울릉도 오징어 / 오징어보쌈정식

■ 준비할 재료

오징어 2마리, 무 ¼개, 당근 ⅓개, 미나리 100g, 콩나물 200g, 상추 적당량, 양념장(양파 ¼개, 쥐똥고추 4개, 고춧가루 3큰술, 까나리액젓 2큰술, 간장 2큰술, 설탕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법

① 무와 당근은 길게 채썰고, 미나리는 5cm 길이로 썬다.

② 콩나물은 데치고, 양파와 쥐똥고추는 곱게 간 다음 나머지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③ 오징어는 내장을 떼내고 끓는 물에 데쳐 적당한 크기로 썬다.

④ 오징어와 무, 당근, 미나리, 콩나물을 양념장에 버무려 상추 위에 올려 낸다.

울릉도 오징어는요…
울릉도 오징어는 몸집은 작지만 살이 두껍고 연해 보쌈으로 요리하면 가장 좋다. 고춧가루 양념에 버무린 오징어를 콩나물과 함께 상추에 싸 먹으면 밥 한 공기가 뚝딱!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 02-3481-3285

옥주식당 / 갈치조림

■ 준비할 재료

갈치 2마리, 무 ¼개, 감자 1개, 양파 ½개, 대파 1대, 청양고추 4개, 붉은 고추 1개, 깻잎 8장, 멸치국물 1½컵, 물엿 1큰술, 양념장(고춧가루 3큰술, 된장 ½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술 2큰술, 간장 2큰술, 참치액젓 2큰술)

■ 만드는 법

① 갈치는 적당한 크기로 자른 뒤 깨끗이 씻고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둔다.

② 무와 감자는 큼직하게 썰고 양파, 대파, 깻잎은 적당한 크기로 썬다. 고추는 어슷 썬다.

③ 무를 냄비에 깔고 멸치국물과 양념장 일부를 덜어 넣은 뒤 한소끔 끓인다.

④ ③에 감자를 넣고 충분히 끓이다가 갈치, 양파, 대파, 청양고추와 나머지 양념장을 넣고 끓인다.

⑤ 물엿을 넣고 마지막에 깻잎을 넣은 다음 접시에 담고 어슷 썬 붉은 고추로 장식해 낸다.

옥주식당은요…
16가지 반찬과 함께 나오는 옥주식당의 갈치조림. 듬성듬성 먹음직스럽게 자른 감자와 무를 넣고 얼큰한 양념을 듬뿍 넣어 졸여서 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 02-567-4009

홍천양지말 화로구이 / 삼겹살구이

■ 준비할 재료

삼겹살 400g, 양념장(고추장 1½큰술, 된장 ½큰술, 간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꿀 2큰술, 생강술 2큰술, 다진 양파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법

① 삼겹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②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③ 삼겹살에 양념장을 넣고 버무린 다음 양념이 고기에 배도록 잠시 재워둔다.

④ 달군 팬에 구워 접시에 담아 낸다.

홍천양지말 화로구이는요…
15가지 각종 야채에 고추장, 된장, 벌꿀을 섞어 만든 양념으로 맛을 냈다는 화로구이. 매운 양념으로 재운 삼겹살은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구웠을 때 반드르르 윤기가 난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 02-726-5592

무교동 유정낙지 / 매운낙지볶음

■ 준비할 재료

낙지 2마리, 식초·소금 약간씩, 대파 1대, 실파 약간, 양파 ¼개, 쥐똥고추 5개, 양념장(고춧가루 3큰술, 간장 2큰술, 참치액젓 1큰술, 물엿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술 2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법

① 깨끗이 손질한 낙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소금과 식초를 넣어 끓인 물에 살짝 데친다.

② 대파와 실파는 어슷 썰고, 양파와 쥐똥고추는 믹서에 곱게 간 다음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③ 팬에 양념장을 넣고 볶는다.

④ ③에 데친 낙지와 대파를 넣고 볶아 그릇에 담고 실파로 장식한다.

무교동 유정낙지는요…
매운 요리에서 빠지는 법이 없는 낙지. 벌건 양념에 볶아낸 쫄깃한 낙지볶음을 밥에 콩나물과 함께 비벼 먹는 맛이 일품이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 02-3482-4097

매콤촌 / 매운동태찜

■ 준비할 재료

동태 1마리, 미더덕 10개, 무 ¼개, 미나리 200g, 대파 1대, 청양고추 3개, 콩나물 200g, 멸치국물 1½컵, 된장 1큰술, 청주 1큰술, 찹쌀가루 약간, 들깨가루 1큰술, 양념(국간장 2큰술, 까나리액젓 1큰술,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생강술 2큰술, 설탕 1큰술,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법

① 동태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미더덕은 깨끗이 씻어둔다.

② 무, 미나리, 대파, 청양고추는 적당한 크기로 썰고 콩나물은 손질해 데쳐둔다.

③ 멸치국물에 된장을 넣고 끓이다 동태와 청주를 넣고 삶은 후 동태는 건져낸다.

④ 동태 삶은 물에 미더덕과 무를 넣고 끓인다.

⑤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들고 콩나물, 미나리, 양념장을 ④에 넣어 볶는다.

⑥ 찹쌀가루를 넣어 농도를 맞추고 접시에 담은 뒤 들깨가루를 뿌린 후 삶은 동태 위에 얹어 낸다.

매콤촌은요…
동태에 갖은 야채와 양념을 넣고 찹쌀가루로 걸쭉하게 만든 매콤촌의 동태찜. 동태를 한번 쪄낸 뒤 요리해 동태살이 부스러지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다.
서울시 강동구 지하철 5호선 명일역 부근 ☎ 02-426-5233

[야옹ee]

으.....먹구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