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대 받침대 바늘 봉돌 찌 가방 줄 찌고무 의자
살림망 뜰채 케미라이트 태글박스 떡밥그릇 기타
① 낚시대
▷ 흔히 낚시대는 '칸'이라는 호칭이 붙습니다.
예를 들어 '2칸대, 2칸반대, 3칸대...'라고 하지요.
우리는 이 '칸'이라는 단위로 낚시대의 길이를 알 수 있습니다.
1칸은 1.8m입니다.
따라서 2칸의 낚시대 길이는 2 × 1.8m 이므로 3.6m가 됩니다.
그럼... 2칸반대는 2.5 × 1.8m 이므로 4.5m ...쉽죠?
▷ 일반 민물낚시에는 1칸대에서 5칸대까지가 쓰이는데 2칸대 미만은 너무 짧아서 양어장낚시나 봄철 수초낚시에 주로 사용되며 4칸대 이상은 먼거리를 공략하거나 잉어낚시 또는 초보자가 사용하는 인찌끼(멍텅구리)낚시에 주로 사용됩니다.
▷ 낚시대의 소재는 대나무, 글라스로드, 카본 등이 있습니다.
대나무... 아직까지 대나무를 사용하는 사람은 바닷가에서 망둥이낚시를 하는 사람밖에는 없을 겁니다.
글라스로드는 유리섬유를 이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강도가 강하고 휨세가 약해서 처음 낚시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카본은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재로써 가볍고 탄력이 좋아 경험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단 초보자가 섯불리 사용하면 잘 부러지고, 가격 또한 글라스로드 소재의 낚시대보다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② 받침대
▷ 낚시내에 '칸'이라는 호칭이 따르듯이 받침대는 마디의 개수에 따라서 '절'이라는 호칭이 붙습니다.
예를 들어 2개의 마디로 이루어진 받침대는 '2절 받침대'로 부릅니다. 그럼 5마디는? ....'5절 받침대'.
▷ 낚시대를 안정적으로 고정시켜주는 낚시필수품으로 보통 낚시대의 길이에 따라서 받침대의 길이를 정합니다.
통상 2칸대는 2절, 2칸반대는 3절, 3칸대는 4절, 4칸대는 6절, 5칸대는 7절... 을 사용합니다.
▷ 받침대의 소재도 다양하지만 받침대는 유연한 탄력이 필요 없으므로 글라스로드 소재로도 충분합니다. 요즘은 대부분 SET 개념으로 낚시대를 구입하므로 카본 낚시대와 카본 받침대를 같이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③ 바늘
▷ 낚시용 바늘은 대상어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붕어낚시에는 붕어용 바늘이 사용되는데 보통 '호'로 지칭됩니다.
예를 들어 '5호 바늘, 6호 바늘, 7호...'
▷ 바늘의 사용은 미끼의 종류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떡밥낚시를 할 경우에는 5,6호 바늘을, 지렁이 낚시에는 6,7호 바늘을 사용합니다.
▷ 바늘은 항상 샌드페이퍼 등으로 날카롭게 손질해 두어야 제 기능을 발휘합니다.
④ 봉돌
▷ 봉돌의 재료는 비중이 무거운 납을 가장 많이 씁니다. 찌의 부력과 같은 무게로 조절하여 쓸 수 있도록 크기와 무게가 다양하며 고리가 달려 있거나 도래가 달린 봉돌 등 그 형태 또한 다양합니다.
▷ 찌의 부력과 동일한 무게로 찌 맞춤을 하여 사용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물고기의 먹이 취이 동작을 제대로 알 수 없게 됩니다.
▷ 제조 회사에 따라 호수를 정하는 기준이 조금씩 달라 무게를 파악하기 힘들지만 보통은 0.5호에서 6호정도 까지가 민물낚시에 많이 사용되며 그 이상은 바다낚시에서 사용됩니다.
⑤ 찌
▷ 모든 낚시장비를 통틀어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비는 바로 찌일 것입니다.
찌는 보이지 않는 물속의 상황을 알여 주는 유일한 도구이기 때문에 눈에 잘띄고 예민해야 합니다.
▷ 찌를 크게 3부분으로 나누면 찌톱, 몸통, 날라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 상단의 가느다란 눈금이 표시된 부분이 찌톱이며 부력을 좌우하는 중간부분의 몸통 그리고 낚시줄과 연결하기위해 유연한 줄로 연결된 날라리가 있습니다.
찌에 따라서 날라리가 없는 것도 있고 몸통의 형태가 다양한 것들도 많습니다. 최근에 2중 부력으로 미끼의 바닥위치를 유리하게 만들어 주는 찌와 입질이 오면 빛을 발산하는 찌 등 특수한 기능의 찌도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⑥ 가방
▷ 처음 낚시를 시작할 때는 보통 꼭 필요한 장비 몇개를 사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점점 낚시에 빠져 들어가다보면 필요한 장비가 하나 둘씩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낚시장비를 구입할 때 되도록 낚시가방은 크고 많은 부분으로 나뉘어 진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낚시터는 산을 넘어 가야 하기도 하고 숲이나 늪지대를 지날때도 있는데 낚시가방이 2개, 3개가 있다면 아주 불편할 것입니다.
⑦ 줄
▷ 줄에는 크게 원줄과 목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릿대와 채비까지의 줄을 원줄이라 하고, 채비안에 바늘과 연결된 줄을 목줄이라고 합니다.
목줄은 대부분 원줄보다 한치수 정도 낮은 것으로 사용하는데 큰고기나 바닥에 걸려 줄을 끊어야 할 때 찌와 채비를 남기고 바늘만 끊어지게 하기 위함입니다.
▷ 목줄은 원줄과는 다르게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는데 미끼의 종류나 수중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떡밥미끼를 쓸때는 자연스럽게 붕어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야 하므로 부드러운 합사나 나일론 소재의 목줄을 쓰며, 덧바늘이나 지렁이 미끼처럼 꼬이거나 흐느적거리면 좋지않은 상황에서는 탄력있는 모노필라멘트 줄을 사용합니다.
▷ 일반 붕어낚시에서의 원줄은 1.5호에서 3호사이가 적당하며 그 이상이 되면 줄 자체의 부력이 작용하여 찌 파악이 어렵게 됩니다. 통상 원줄 2호에 목줄은 1.5호를 사용하지만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⑧ 찌고무
▷ 찌고무는 아주 작은 소품이지만 낚시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장비입니다.
낚시줄과 찌를 연결하는 도구로 찌의 높낮이 조절을 쉽게 하기 위해 고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격은 아주 싼 편이며 미끼나 다른 소품을 구입할 때 서비스로 그냥 받아낼 수 있습니다.
▷ 사용하고자 하는 찌의 날라리 길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1.5 - 2.0Cm 씩 잘라서 씁니다.
[참고] 찌를 조절할 때 마른 상태에서 조절하면 마찰때문에 찌고무가 손상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찌조절을 하기전에는 반드시 줄을 물에 적신 후 사용하면 안전합니다.
⑨ 의자
▷ 보통 몇시간씩 자리에 앉아서 고기의 입질을 기다리다 보면 당연히 허리에 많은 무리가 가게 됩니다.
낚시의자는 취급이 용이하고 가볍게 설계되어 있어 일반적인 의자에 비해 그다지 편안하지는 못합니다. 최소한 등받이가 있는 것으로 구입하면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많은 낚시인들이 자가용을 이용하므로 편안함을 추구하는 등받이와 팔걸이가 있는 의자(약 3~5만원)가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참고] 일반 낚시의자와 집에서 쓰는 방석 등을 같이 이용하면 좀 더 편하게 느낄 수 있을 겁니다.
⑩ 살림망
▷ 낚시도구를 Set 단위로 구입하다보면 펼쳤을 때의 높이가 50C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살림망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낚시를 하다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큰 고기나 조황을 보게되어 커다란 살림망이 필요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경력있는 낚시인들은 1m 가 넘는 살림망을 가지고 다닙니다.
▷ 살림망 대신 아이스박스나 고기바구니에 고기를 넣는 사람들도 있는데 오랬동안 낚시를 하다보면 잡은 고기들이 산소가 부족하여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쩔 수 없이 죽은 고기를 버리고 오는 경우가 자주 발생 하게 되고 낚시터 주변 환경오염에 또다른 원인이 됩니다. 가급적 살림망을 이용하고 작은 고기는 놓아줍시다.
⑪ 뜰채
▷ 보통 휴대가 간편하도록 접는 형태의 뜰채가 보편적이며 챔질 후 제어하기 힘든 큰 고기나 절벽이나 방죽같이 고기를 건져내기 힘든 곳에서 사용됩니다.
▷ 고기를 건져 낼때는 먼저 틀채를 물속에 완전히 담그고 고기가 틀채 위에 있을 때 줄과 함께 들어 올리는 것이 정석입니다. 성급하게 위에서 덮치거나 옆으로 부터 다가가면 고기가 놀라 몸부림을 치게 되어 자칫 힘들게 잡은 고기가 달아날 수 있습니다.
⑫ 케미라이트
▷ 케미라이트는 화학물질을 이용하여 빛을 발산하는 밤낚시용 도구입니다.
밤낚시는 한여름 피서에 아주 좋은 레저 활동으로 잡고기의 성화가 없고 대어를 낚을 확률이 높아 많은 낚시인들이 여름을 기다리는 이유가 됩니다.
보통 민물낚시에서는 3mm가 가장 많이 쓰이며 4mm는 긴대(4,5칸 이상)를 사용할 때 쓰입니다.
▷ 포장지에서 케미라이트를 꺼내어 약간 꺽으면 소리가 나면서 푸른색이나 빨간색의 보기 좋은 빛을 발산합니다. 한쪽 부분을 잡고 다른쪽을 톡톡치면 화학물질이 퍼져나가며 점점 밝아집니다. 케미라이트 꽂이를 이용하여 찌톱에 단단히 장착하면 밤낚시 준비 끝!
이때 케미라이트의 무게 때문에 맞춰놓은 찌와 봉돌과의 부력 밸런스가 흐트러지게 되는데 밤낚시 계절에는 케미라이트를 꽂아서 부력조절을 한 또다른 봉돌을 준비해 놓으면 편리합니다.
⑬ 태글박스
▷ 낚시는 소품들이 아주 많습니다. 도래, 봉돌, 케미라이트, 케미라이트 꽂이, 바늘, 찌고무...
이런 소품들이 한곳에 몰려 있다면 필요할때 꺼내거나 정리할때 무척이나 불편할 것입니다. 이때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진 상자가 있다면 아주 편리할 겁니다. 바로 태글박스가 그것이죠.
▷ 그림처럼 되도록 많은 부분으로 나뉘어진 것이 유리하며 좀 더 큰 소품(낚시줄 롤, 잉어용 등의 큰 채비, 몸에 바르는 모기약, 니퍼, 칼 등)도 담을 수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여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⑭ 떡밥그릇
▷ 요즘 대부분의 떡밥 반죽하는 그릇은 연두색의 고무로 된 큰 대접크기의 것을 사용합니다.
고무제품은 떡밥이 잘 달라붙지 않고 휴대가 간편하여 가장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떡밥을 반죽한 후엔 젖은 수건등으로 덮어 떡밥이 마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조금씩 자주 반죽하여 신선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참고] 담배를 피운 손이나 케미라이트를 완전히 부러트린 손으로 반죽을 하면 그 날의 조황은 아주 좋지 않을지도....
⑮ 기타
▷ 낚시대의 제일 끝에 있는 마디를 '초리대'라고 합니다. 매우 손상되기 쉬워 여분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카본과 글라스로드 소재가 있으며 가격차이는 약간 있습니다.
▷'스냅'은 원줄과 채비사이에 위치해 채비 교환을 쉽게 하기위한 소품입니다. 또한 줄이 꼬이지 않도록 회전하는 구조로 된 소품인 '도래'가 있으며 스냅과 도래가 같이 연결된 제품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