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전직 프로 서퍼와의 결혼과 임신을 발표했던 여배우 미야자와 리에(宮沢りえ, 36)가 지난 20일에 도쿄(東京)의 한 병원에서 첫 딸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의 말로는 자연분만이었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며, 미야자와는 친한 사람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아이가 정말 귀엽다고 얘기할 정도로 기쁨에 넘쳐 있다고 한다. 한편 리에는 23일에 소속사를 통해 언론사에 팩스를 보내 "지난 달 입적한 그와의 사이에 딸이 태어났다!"면서 출산을 정식 보고했다.
임신을 발표했을 때에는 "내 큰 꿈이기도 했다."며 엄마가 되고 싶었던 사실을 피력하기도 했는데 임신한 상태에서 연극에도 출연하는 등 배우혼도 보여줬던 리에는 "10개월이라는 시간을 함께 한 것과 탄생의 순간은 아이가 내게 준 최고의 선물이었다."며 아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또 새로운 가족을 얻은 데 대해 "앞으로는 가족 셋이서 건강한 매일을 보내고 싶다. 팬과 기자 여러분도 따뜻하게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이번 역시 서면 보고였기 때문에 미야자와의 육성으로 가족과 아이에 대해 듣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하다. 앞으로 한동안은 육아에 전념할 예정인데 복귀 후에는 더욱 감정 표현이 풍부한 연기가 기대되고 있다. 미야자와는 3월에 영화 <젤라틴 실버 러브(ゼラチンシルバ- LOVE)>의 무대인사 이후 출산 휴가에 들어갔으며 임신 8개월이었던 4월에 결혼식과 피로연을 치뤘고 그 후 혼인신고를 마쳤다.
"바람둥이 마츠모토 아빠 되서 결혼!"
한편 인기 개그 콤비 다운타운(ダウンタウン)의 마츠모토 히토시(松本人志, 45, 왼쪽 사진)가 숱한 염문설을 뒤로 하고 결혼했다. 상대 여성은 19살 연하의 전직 기상캐스터 이하라 린(伊原凜, 26, 오른쪽 사진) 씨. 이하라 씨는 현재 임신 중이며 10월에 출산할 예정이다.
최고의 개그맨으로 인기 정상에 군림하면서도 독신을 유지해 온 마츠모토. 그래서인지 여성 스타들과의 스캔들이 많았는데 특히 여배우 도키와 다카코(常盤貴子, 37)와의 1994년부터 10년에 걸친 관계로 유명했을 뿐만 아니라 탤런트 유카(優香, 28)와 인기 아이돌 유닛이었던 스피드(SPEED)의 히로(hiro, 25) 등 젊은 스타들과의 교제로 주목을 모았다.
또 개인적으로는 "결혼은 코미디언에게는 백해무익한 일이다. 너무 평범한 아저씨가 되어 버린다."며 종종 평생 독신 선언을 해왔는데 상대 여성의 성실함과 아이라는 사랑의 결과물에 이끌려 결국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한다. 마츠모토를 사로잡은 이하라 씨는 세이신여자학원고를 졸업하고 2006년부터 니혼TV의 <줌인! 수퍼(ズ-ムイン!! SUPER)>에서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다 2008년 9월 30일자로 프로그램을 하차한 후 활동을 중단했다.
첫댓글 역시 마츠모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