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성(同時性)의 원리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 칼 융은 사람의 마음은 표면의식, 개인무의식 그리고 집단무의식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고, 사람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집단무의식은 우주의 허공을 충만 하는 집단무의식과 동일한 것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해서 동시성(同時性)의 원리가 가능하다고 하였다.
우리는 가끔 다음과 같은 경험을 하는 수 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낮선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한 번 왔었다는 느낌, 현실에서의 이 순간은 언젠가 꿈에서 한 번 보았던 순간 같다는 느낌, 혹은 꿈자리가 뒤숭숭해서 아침에 일어나 꿈에서 보았던 사람의 집에 전화를 걸어보니 그 사람이 병으로 누었다는 말을 듣게 되는 경우 등이 있다.
동시성의 원리란 이와 같이 우연의 일치와 같은 것이다. 다시 말하면 동시성이란 인과적으로 서로 결부되어 있지 않은 정신적 사건과 물질적 사건의 의미 있는 일치를 말한다. 오스트리아의 생물학자인 파울 카메러(Paul Kammerer, 1880-1926)는 <연속성의 법칙>이라는 저서를 통하여 동시성과 관련된 경험 사례를 100가지나 수록하고 있어 동시성 현상이 통계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이와 같이 동시성 사건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나고 있는 점으로 보아 동시성은 일반적인 사건임을 알 수 있다.
동시성의 원리가 어떻게 가능한가를 비유해서 말하면 이렇다. 물이 담긴 어항이 있다고 가정하고, 이 어항은 우주라고 가정하자. 어항 속의 물은 우주의 허공을 꽉 채우고 있는 매체이다. 이 어항 속의 물은 칼 융에 의하면 “집단무의식이 된다. 이 어항 속의 물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심한 요동을 한다. 그 결과로 이 물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존재가 발생하기 시작하였고, 이 존재들은 다시 가지치기를 하면서 존재의 분화 현상이 일어났다. 그 결과 오늘날과 같은 우리의 우주가 생겨났다.
그러니까 우리의 은하계도, 우리의 태양과 달도, 너와 나도, 나무와 짐승, 그리고 공기와 물, 산소와 탄소, 원자와 전자, 양성자와 중성자, 앞 쿼크와 참 쿼크 등 모든 것들이 이 어항 속에 있는데 그것은 모두 어항 속의 물 속에 잠겨 있다. 물 속에 살고 있는 <나>라는 존재도 따지고 보면 근본 질료는 물이다. <너>라는 존재도 마찬가지다.
다시 말하면 동일한 부모인 우주의 자식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너>도 <나>도 동일한 물로부터 출발은 하였지만 우주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세월 동안 진화를 거듭한 결과, 이제 와서는 <너>와 <나>의 겉모습은 달라졌을 뿐이다. 그러나 <너>와 <나>의 근본은 물이기 때문에 가끔은 이 물을 매체로 하여 <너>와 <나> 사이에 혹은 <나>와 <바람> 사이에, <나>와 <바위> 사이에, <나>와 <나무> 사이에 혹은 <나>와 <물고기> 사이에 정보가 저절로 전달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동시성의 원리인 것이다.
그래서 이 어항 속의 물로 따지면 ꡒ여기와 저기ꡓ의 구별이 있을 수 없고, ꡒ과거와 현재와 미래ꡓ의 구별이 있을 수 없다. 그냥 한 순간은 모두 ”하나(oneness)"일 뿐이다. 그리고 물이 형이상학적 존재가 아니듯이 동시성의 원리는 관념적인 것이 아니며 또한 형이상적 논란거리가 아니다. 그것은 엄연한 진실이고 현실이며 우주의 실재(reality)이다.
인간은 과연 재생하는가?
양자의학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육체는 없어지지만 마음은 없어지지 않고 “영혼”이라는 과정을 거치고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며 이러한 과정이 계속 반복된다고 본다. 그러면 과연 인간은 재생하는가? 재생에 대한 연구는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첫 째는 최면상태에서 전생을 기억하는 경우를 연구하는 방법이고, 둘 째는 최면과는 관계없이 평상시에 전생을 기억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하는 방법이며, 셋 째는 마음이 유전하는가를 연구하는 방법이다.
전생의 기억을 연구하는 분야에서는 미국 버지니아 대학의 정신과 교수이며 동 대학의 부설 환생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정신과 의사인 이안 스티븐슨(Ian Stevenson)이 가장 유명하다. 스티븐슨은 연구팀과 함께 전세계에서 전생을 기억하는 사례들을 직접 만나서 확인하고 연구하였으며, 이렇게 하여 수집한 2,000여 건의 사례 중에서 가장 확실한 환생으로 생각되는 20사례를 모아 <환생을 시사하는 20사례(The Twenty Cases Suggestive of Reincarnation)>라는 책을 출판했는데 이 책은 매우 학구적이고 과학적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윤회를 믿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최면을 연구하는 분야에서는 1988년 미국임상 최면학회가 공인한 <최면과 기억>이라는 책에 의하면 “최면에서 회상된 기억은 사실일 수도 있고 환상일 수도 있으며 또는 사실과 환상이 섞여 있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시 말하면 윤회는 사실일 수도 있고 환상일 수도 있으며 또는 사실과 환상이 섞여 있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마음의 유전이라는 분야에서는 1977년 신경생리학의 노벨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에클스 경(Sir John Eccles)은 <뇌의 진화>라는 저서를 통하여 영혼은 초자연적인 것이기 때문에 결코 제거되거나 상실되는 일이 없으며 그것은 태아에 이식됨으로서 영혼의 동일성과 단일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영혼은 진화하며 유전된다고 하였다. 영국의 이론물리학자이며 심리학자인 럿셀(Peter Russell)은 의식은 두뇌와는 별개로 진화를 거듭하는 것이며 따라서 마음은 진화를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영국의 생물학자이며 지독한 유물론자인 리차드 도킨스(Richard Dawkins)조차도 <이기적인 유전자>라는 저술에서 각각의 유전자는 유전자에 대응하는 각각의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는데 그는 이것을 밈(meme)이라고 불렀으며 이 밈(meme)을 통하여 문화가 유전될 수 있다고 하였다. 사실은 도킨스가 말하는 밈(meme)이라는 구조는 유전자의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구조이며 따라서 도킨스가 말하는 밈(meme)은 누가 보아도 “마음”과 동일한 말이다. 결국 유물론자인 도킨스는 스스로 마음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것이 유전할 수 있다
고까지 말하고 말았다.
첫댓글 그렇다면 양자 의학에 의하면 인간이 죽으면 육신은 없어지고 영혼의 윤회를 통해 환생을 거듭하여 마음의 진화도 거듭된다? 인간 재생(?)에 대한 연구를 최면과 전생 기억의 사례 연구로 결론을 도출한 것이 과학적이라 할 수 있을까?
지금은 과학적이 아닐수 있지만 훗날에 최면 전생의 기억이 과학으로 분석 증명되는 날에는 과학적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과학은 자연현상을 분석 해석 증명해 나가고 있습니다. 과학도 한계가 있으니 모든 자연현상을 다 해낼수 있다고는 보여지지 않습니다.
자기만의 능력인 영성 통찰 깨달음으로 과학보다 훨신앞서 자연현상을 분석 해석 할수 있다고 저는 여겨 집니다.
글 고맙습니다.
@명온 8년 만에 댓글이 달리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