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8.5 동양일보 <살아 숨쉬는 공간 만들 것>

[김사랑]

“살아 숨쉬는 공간 만들 것”

청주 출신 프로젝트팀 ‘공공미술 달무지개’

2007년 08월 05일 (일) 20:35:31

조아라 archo@dynews.co.kr

청주 중앙공원 인근, 남주동 6-3번지에 둥지를 틀고 있는 공공미술 달무지개는 청주를 기반으로 청주 출신의 젊은 미술가들이 활동하는 프로젝트팀이다. 지난 2005년 부산 국제비엔날레에서 스텝으로 참여하다 꾸려진 이 팀에는 현재 김사랑, 박지현, 김홍음, 유태상, 송수현씨 등 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전교생이 60여 명밖에 없는 경남 합천군 가야면의 숭산초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바 있다.

빈 땅에 지압로를 만들고 학교 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모래 놀이터를 만들었다. 정성과 에너지를 극한으로 쏟아 부어 무채색인 학교를 알록달록 색감 있는 상상력이 가득한 학교로 만드는 작업이었다. 이번 프로젝트에 임하는 이들의 각오도 대단하다.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슬럼화된 중앙공원을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공공미술 달무지개 관계자는 “이 작업이 나비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의 참여가 요구된다”며 “노인들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자원봉사자, 뜻있는 독지가들의 연락을 바란다”고 말했다.             <조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