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모처럼 아내와 부산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 다녀왔습니다.
아무런 정보없이 달맞이고개에 갤러리들을 한번 둘러볼 생각에서 였지요^^
혹시나 좋은 전시가 있을까해서...
우선 몽마르트르 갤러리에서 이목일 화백에 초대전을 관람하고나서
쭈~욱 고개위로 올라가보니 생소한 건물이 신축되고 있었습니다.
순간 ' 아~! 저게 바로 유명하다는 프랑스 건축가가 맡아 신축하고
있다는 코리아 아트센터구나! ' 라고 짐작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려다가 갤러리 이름이 주변 어디에도 통~보이지않고
아직도 한참 건물공사중인것 같아 발길을 돌리려다
전시 현수막이 걸려있는걸 보고서야 전시장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제가 관람한 전시는
개관기념전인 ‘한국현대미술100인: 1970-2007’展 이었습니다.
이렇게보면 다 지은것처럼 보여도 3층은 아직도 한창 내부공사중이더군요.
작품들도 다 전시되어있는게 아니라 2층까지만 전시되고있고
일부 작품들은 아직 건물3층공사가 끝나지않아 전시준비중인것 같았습니다.
이 센터는 세계적 건축가 쟝 미쉘 빌모트(Jean Michal Wilmotte)의 설계로
연건평 800여 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문화,예술복합공간이라고 소개하더군요.
6월 5일부터 전시가 시작되어 이달말까지 전시된다고하니 부산가까운곳에 계신분들은
귀중한 시간 내시어 꼭 관람해보시길 바랍니다^^
근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건물공사도 다 끝나지 않았는데 너무 서둘러 전시를 하고 있지않나
싶었습니다. 그점은 쪼금 아쉽더군요.
하지만 한국에 현대미술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 작가들의 작품들을
두루 관람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주^^
남관, 백남준, 이우환, 김창렬, 천경자, 강익중, 고영훈, 김환기...등등 한국을 빛낸, 빛내고있는
화가들에 작품들을 줄줄이 감상할수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조만간 3층 공사가 끝나면 아직 전시되지못한 다른 작품들을 보러 저도 한번 더 들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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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07년 6월 5일-6월 30일
코리아아트센터 ( 부산 해운대구 중동 15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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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품작가 -
<서양화>
김환기, 윤형근, 이우환, 하종현, 정상화, 이동엽, 이인현, 이강소, 송현숙, 문범, 이상남,
홍승혜, 백지희, 박미나, 유영국, 남관, 하인두, 홍정희, 박영남, 김구림, 한만영, 김홍주,
김창열, 고영훈, 강익중, 전광영, 최진욱, 한운성, 김유선, 김범, 이강일, 김명숙, 류장복,
오병욱, 오윤, 민정기, 이상국, 정주영, 신학철, 이종구, 안창홍, 조습, 오지호, 도상봉,
최영림, 장욱진, 김종학, 이기봉, 심정수
<한국화>
이상범, 변관식, 박대성, 김천일, 권기윤, 강경구, 박문종, 신하순, 유근택, 정재호, 김정욱,
이응로, 서세옥, 송수남, 김호득, 오숙환, 김성희, 이기영, 천경자, 박생광, 김기창, 김선두,
김은진, 이인, 권영우, 황창배, 김근중, 서정태, 김양동, 박윤영, 서은애
<입체>
권진규, 최종태, 김창세, 정현, 최병민, 이종빈, 이용덕, 김종영, 문신, 전국광, 심문섭, 원인종,
서정국, 정광호, 황혜선, 김상균, 안규철, 백남준, 육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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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략한 전시소개 >
‘표상화의 욕망-1970년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초상’
부산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 신축한 ‘코리아아트센터’의 개관 기념전을 빌어 마련된
이번 전시는 1970년대 이후 현재까지 전개되고 있는 한국현대미술의 자취,
역사를 지도화해 보려는 의도 아래 기획 되었다.
‘70년대 이후 현재에 이르는 한국 모더니즘미술의 전개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한국 현대미술사가 추구해온 ‘현대성’, ‘전통과 현대’의 문제, ‘보편성과 주체성’의 그 사이에 주목해본
이번 전시는 70년대 이후 현재까지 흐름을 주목, 그 대표 작가 100인의 해당 시기 대표작을 선별해서
전시하고자 했으며 크게 동양화, 서양화, 그리고 조각(영상)으로 장르를 분류했다.
이 작가 선정의 기준은 덧붙여 70년대 미술에 강력한 영향을 끼친 선배 작가들의 경우,
그러니까 70년대 이후에 전개되는 미술의 기원에 해당한다고 여겨질 경우도 소수 포함시켰다.
- 박영택 (미술평론가, 경기대 교수) 선생 -----( 전시기획)
첫댓글 부산에 멋진 문화공간이 새롭게 지어지네요...맑은풍경님 사진과 글,그림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겁게 보내셔요
어제 해운대 갔었는뎅 들렀음 좋았을껄 아쉽네요~ 백사장만 열~~씨미 걷고 왔네요.. 전 완공 되면 가보렵니다^^
이쁜 풍경소리님....이담에 그곳에서 전시하셔요...새로운 공간이 생긴다는건 고무적인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