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실크로드이야기>-손오공이 마귀와싸워
화염산의 불을 끄다.
예로부터 "불의 땅"이라고 불리우는 투루판, 그중 화염산은 "서유기"의 삼장법사 일행이 화염산의 불길 때문에 고초를 격는 사건 무대로 유명하다.

삼장법사 당승이 손오공과 저팔계, 등 제자들을 거느리고 불경을 가지려 가던중 투루판의 화염산을 지나게 된다. 여기서 불의 산을 만나 고초를 격는 파란만장의 이야기를 역은 유명한 "서유기"의 한장이 펼쳐지는 곳이다. 작열하는 태양의 열기로 화염산은 말 그대로 화염에 싸인듯 풀한포기 자라지 못한다.
마귀와 싸운 이야기는 이러했다.
작열하듯 찌는 더위에 당승도 저팔개도 사신도 어찌할바 없어 가던길에 주저앉았다.
불길한 예감이 떠오른 손오공만이 고래고래 소리지른다.
" 마귀가 나타날 곳에 드러 누우면 어찌하뇨? 빨리들 일어나라구, 정신을 차리라구요."
아니나 다를가 마귀들의 작간으로 화염산을 불타 올랐다.
나찰녀(羅刹女)라는 우마왕의 심복장수와 맞다들었다.
삼장스승을 무사히 구해낸 후 계속 서쪽을 향해 여행하던 손오공 일행은 찌는듯한 무척 더운 날씨에 의아했다.
농가에 방문해 이유를 들을 수 있었는데, 앞 앞쪽에 있는 '화염산(火焰山)'이라는 산 때문이며 온통 사방 8백 리에 이글거리는 불길에 쌓여 있기 때문에 도저히 지나갈 수 없다고 한다.
근처 사원에서 화염산을 뚫고 지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는데 그 것은 취운산(翠雲山) 파초동(芭蕉洞)이라는 동굴에 '나찰녀(羅刹女)'라는 선녀가 가지고 있는 파초선(芭蕉扇) 이라는 부채로 한 번 부치면 불이 꺼지고 지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오공은 즉시 파초선을 빌리기 위해 나찰녀를 찾아 갔는데, '아뿔사' 그녀는 다름아닌 과거 손오공과 싸운 적이 있는 홍해아의 누이이자 대력우마왕(大力牛魔王)의 부하가 아닌가?
손오공은 화염산의 불을 끌수 있는 "파초선"을 얻기위해 "나찰녀와 생사결판이 벌어졌던것이다.다.
나찰녀도 자신의 남동생의 원수인 손오공을 보자 싸움에 양보없이 맞부터 한바탕 싸우기 시작한다. 그러나 어찌 손오공에 대항하겠는가?
손오공의 금떼철봉이 윙윙! 소리를 내며 나찰녀를 공포로 몰아간다.
마찰녀가 싸움에 불리해지자 즉시 파초선을 꺼내 한 번 부치니 손오공은 공중에 획 던져지더니 소수미산(小須彌山)까지 날라간다.
이 대목을 보면 알 수 있듯, 나찰녀는 우마왕의 부하이며, 무엇이든지 바람으로 날려버릴 수 잇는 강한부채, 파초선의 소유자이다. 그가 한번 파초선으로 휘두르기만하면 무엇이든 안 날릴 수가 없다고 한다. 게다가 파초선은 신기에 가까운 물건이라, 그걸 지상에 부치면 하늘까지 날아다닐 수 있다고 한다. 나찰녀는 손오공에겐 상대가 되지 않지만 파초선은 손오공의 강적이다. 따라서 손오공이 나찰녀와의 싸움에서 매번 패배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파초선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손오공은 즉시 산신령을 불러내 상의를 하자 산신령은 정풍단(定風丹)을 주며 이 것만 먹으면 파초선에 대항할 수 있다고 말해준다.
손오공은 다시 취운산으로 날아가 싸움을 걸자 이 번에도 파초선을 부치나 손오공은 꿈쩍하지 않았다.
나찰녀는 즉시 동굴로 피신하여 문을 걸어잠그고 손오공을 이길 방법을 생각하며 집사에게 차를 한잔 시킨다. 이때 도술로 몸을 생쥐보다 작게 변신해 찻잔 뒤에 숨어있던 손오공은 어렵지 않게 나찰녀의 뱃속으로 들어가 칼을 뽑아 이리저리 찌르고 베며 난동을 부리자 참지 못하고 나찰녀는 파초선을 내준다.
파초선을 가지고 화염산에 가서 부쳐 보고서야 가짜임을 파악한 손오공은 진짜 파초선을 얻기위해 우마왕이 살고있는 적뢰산(積雷山) 마운동(摩雲洞)을 찾아가나 우마왕 역시 자신의 부하 홍해아의 복수를 한다며 싸움을 건다.

. 사진: 필자가 서유기 이야기 무대- 화염산에 다달아 기념사진을 남겼다. 택시기사가 찍어준 사진이다
힘장사 마귀인 "우마왕"이 달려들었다. 손오공의 작은 원숭이 군사들이 동원된다.
화염산을 진동하는 큰 싸움이 이곳에서 벌어진다.
끝내는 송오공이 우마왕 마귀들을 족치고 승리한다
드디어 화염산은 불길을 죽이며 식어간다..
이처럼 <서유기>도 화염산에서 삼장법사에게 손오공의 활약과 그의 일행 저팔계, 사오정같은 구원자를 보내 마왕을 퇴치한 모습을 그렸다.
손오공의 모험담은 오늘도 "서유기"에 실려 여기 화염산에서 오래 오래 전해지고있다.
사진: 투루판에서 화염산으로 통하는 길이 잘 포장된 아스팔드길로 연결된다. 왼쪽의 삼각형지붕건물은
깨스점이다.
이렇게 <서유기>에 등장하는 투루판의 화염산엔 타는듯한 빛갈의 산뿐 어떤 생명체도 찾아볼 수 없다. 더울 때 지표온도가 섭씨 70~80도나 된다니 식물이 살긴 어렵다. 이곳엔 낙타초마저도 없다. 산은 메마르다 못해 주름이 잡혀 붉은 피가 흐르는 것같다.
그리고 투루판을 비롯한 서역 원주민들인 위구르인들은 그들의 영웅 하라 호조가 텐산산맥에서 날아온 악룡과 3일 밤낮을 싸운 끝에 검으로 찌른 악룡이 피를 흘려 그런 것이라고 전설을 만들어 믿기도 한있다. 이처럼 화염산같이 지옥같은 곳에선 하라 호조와 같은 구원자가 필요한 모양이다.
사진: 화연산으로 통하는 길가에는 사막에서 죽은 사람들의 무덤군이 나타나기도 한다. 죽은 사람의
부유정도에 따라 묘의 형태도 천차만별이다.
치솟는 불길 모양을 한, 화염산(火焰山)
화염산의 주봉은 약 1km에 이르는 거대한 산으로 투루판 분지의 북부에 위치해 있다. 고창고성, 아스타나고성, 백저커리커즈불동을 볼때 그 뒤로 서있는 산이 바로 이 화염산이다.
동서 길이가 100km, 남북 길이가 9km에 달하며 최고 높은 봉우리가 해발 851m다. 산은 대부분 홍사암으로 되어 있고, 정상위의 풀도 길게 자라지 못한다. 또 약 40년 전에는 이곳 극단의 최고온도가 48.5도에 달해 중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으로 기록되기도 했었다. 그때 지면의 온도는 82.3도에 다달았고, 이렇게 화염산의 온도가 높은 것은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분지가 태양을 향해 기울어 있기 때문이라한다

사진: 화염산을 날아넘는 각종 현대화 운동공구들이 화염산에 등장하며 오늘의 현대화시대를 증명하듯
하늘을 누비고있다. 사진은 비행을 준비하는 체육운동 비행기구들이다.
.실제로 투루판의 북쪽에 위치한 화염산 입구에 들어서면 서유기의 한장면을 연상할 만큼 폭염이 모든 모세 혈관을 자극해 숨이 콱콱 막히게 된다. 오죽하면 사람이 죽은 시체가 썩을새 없이 습도가 없는 고열에 말라버려 마치 숫불에 구워낸듯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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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실크로드의 사막지역 미라는 산사람을 구워 놓은것 같다. 습기없어 부식없이 말라버린 미라들은 그 원형을
보존하는데서 세계적 일류에 속할 것이리라.
위구르인은 이 산을 "구즈로다고", 즉 빨간산이라고 부른다. 또 서유기에서 삼장법사 일행이 화염산의 불길 때문에 고초를 겪는 사건의 무대로 등장하기에 관광객들께도 인기가 높다.
그들이 비유한것처럼 "천산의 억센 힘줄이 불끈솟아 이루어졌다고 하는 이 산은 불길이 치솟는 듯"이 보여 그 이름도 화염산이라 붙여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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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실크이야기-화염산:
투루판3 - 화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