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바다 위 펜션...낚시+휴식 레저활동 새 기류
바닷물 위에 떠있는 펜션이 국내 최초로 여수에 생겼다.
여수 돌산대교 인근에 위치해 있는 섬마을 '경도'에 어촌체험마을이 조성되면서 수상펜션이 들어섰다.
수상펜션은 낚시 등 레저활동과 휴식공간의 기능을 동시에 하면서 육지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낚시 바지 4척과 돔형 펜션 4동, 부잔교 등으로 구성된 이 펜션은 경도마을이 해양수산부의 ‘어촌체험마을’ 로 지정되면서 어촌관광활성화를 위한 시설로 설치됐다.
돔형 페션은 샤워실,냉장고,에어콘은 물론 상수도 시설까지 들어서 일반 펜션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특히 펜션 해저에 돌어초를 투하해 많은 고기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해 왠만한 초보 낚시객들도 짜릿한 손맛을 느껴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06년 3월부터 올 4월까지 10억원(국비 5억, 시비 4억5천, 자부담 5천만원)을 들여 경호동 외동 어촌계가 조성했다.
박순영(65) 어촌체험마을 추진위원장은“어장자원감소 등에 따른 어촌 인구감소와 생산성 저해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며 “새로운 레저 문화의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도마을은 여름철 보양식품 중 으뜸으로 치는 참장어(일명 하모)잡이 선박이 많아 매년 늦봄에서 초가을까지 전국의 미식가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